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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 아쉬움 시원하게 날렸다, GC 부산 '블소' 태그매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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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소 토너먼트 2016 코리아' 태그매치 파이널 우승팀 GC 부산


부산에서 열린 '블소 토너먼트' 팀 대전 '태그매치 파이널'에서 GC 부산이 우승을 거뒀다. 개인전 결승 진출자가 단 한 명도 없는 GC 부산은 개인전의 아쉬움을 완벽한 팀플레이를 바탕으로 '태그매치' 최강자 자리를 차지하며 '첫 태그매치 우승팀'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는데 성공했다.

8월 14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열린 '블소 토너먼트 2016 코리아' 3:3 대결 최강팀을 뽑는 '태그매치 파이널'에서 GC 부산이 MSG와 위너스를 모두 꺾고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태그매치'는 3:3 대결로 선수 3명이 한 팀으로 활동한다. 경기 내에 선수 3명에 동시에 들어가며 필요한 순간에 팀원을 잠시 부를 수 있는 난입과 다른 선수가 교체해서 들어가는 '교체'를 사용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선수 세 명이 돌아가며 싸우는 방식이라 효율적인 체력 운영과 태그 전에 상대를 쓰러뜨릴 정확한 공격 타이밍을 잡는 것이 관건으로 통한다.

GC 부산은 이번 경기를 통해 효율적인 팀플레이가 무엇인지 보여줬다. GC 부산에서 호흡을 맞춘 최성진과 황금성, 심선우는 정확한 난입과 교체로, 이길 수 있는 타이밍은 빠르게 합류해 정확하게 상대를 잡아내고, 위험한 타이밍도 난입으로 차단하는 전술로 상대를 압도했다.

GC 부산의 우승은 더욱 더 값지다. 지난 13일에 열린 개인전 결승전 '싱글 파이널' 진출 선수가 없었다. 이에 세 선수는 좀 더 3:3 태그매치에 집중된 연습을 이어갈 수 있었다. GC 부산은 위험한 순간이 아니라도 계속 순서를 바꿔가며 1명이 먼저 다운되지 않도록 버티는 탄탄한 모습을 보였다. 다시 말해 GC 부산은 '블소' 팀전만을 날카롭게 가다듬어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데 성공한 것이다.


 ▲ 결승전 출전 준비 중인 GC 부산

이러한 GC 부산의 진땀 나는 준비는 결과로 바로 이어졌다. MSG와 GC 부산의 플레이오프는 GC 부산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GC 부산은 첫 세트는 내줬으나 경기를 통해 파악한 상대 강점을 무너뜨리는 효율적인 전략으로 나머지 세 세트를 모두 잡아내는 강력함을 과시했다.

핵심은 효율적인 난입과 교체 사용이다. '역사'를 사용하는 최성진이 최대한 시간을 벌며 정확한 공격 타이밍을 찾으면 메인 딜러 황금성이 들어가 맹공을 날려 상대를 압박해 결정적인 한방을 날리는 것이다.

여기에 심선우 역시 최대한 시간을 많이 벌며 경기에 기여했다. 이후 승기를 잡으면 신속한 교체와 난입으로 상대를 확실하게 하나씩 제압하며 경기 흐름을 유리하게 이끌어갔다.






▲ 효율적인 팀플레이로 우승을 만들어낸 GC 부산
위부터 심성우, 최성진, 황금성

결승전에서도 GC 부산의 강력함이 유지됐다. 지난 13일에 열린 '싱글 파이널' 우승자 김신겸과 3위를 차지한 윤정호가 이끄는 위너스를 3: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 GC 부산은 '첫 경기에 약하다'는 슬로우 스터터 이미지를 벗었다. 위너스의 에이스 김신겸을 빠르게 끊어내고 나머지 상대를 속전속결로 잡아내며 빠르게 선취점을 달성한 것이다.

첫 세트를 잡은 GC 부산의 강력함은 2세트에서도 이어졌다. 김신겸을 압박해 윤정호를 불러낸 뒤, 이를 빠르게 제압하고 권혁우도 압박하며 차근차근 경기를 풀어나갔다. 2:0으로 뒤쳐진 위너스는 김신겸의 활약을 바탕으로 3세트를 잡아내는데는 성공했으나 기세를 길게 끌고 가지 못했다. 바로 이어진 4세트에서 GC 부산은 다시 한 번 김신겸을 먼저 잡아낸 뒤 나머지를 정리하는 안정적인 전략으로 승리를 챙기는데 성공했다.

이렇게 '블소 토너먼트 2016 코리아'는 '싱글 파이널'은 김신겸, '태그매치 파이널'은 GC 부산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개인전과 팀전 모두 각각 강팀이 등장하며 '블소' e스포츠의 저변이 단체전까지 넓어졌음을 보여준 한판이었다.

한편 현장에는 대회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서병수 부산시장이 방문했다. 서 시장은 "부산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부산에서 행사를 하면 잘 되지 않나. 올해 지스타도 잘 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길 바란다. 부산에서는 해운대를 게임을 전략산업으로 삼아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현장에서 '블레이드앤소울' 신규 업데이트를 예고하는 새로운 영상이 공개됐다. '바람'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이번 영상에는 새로운 지역과 던전, 스킬 등이 예고되고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추후에 공개될 예정이다.


▲ 현장에서 공개된 업데이트 티저 영상 (영상제공: 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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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엔씨소프트
게임소개
'블레이드앤소울'은 '아이온'에 이은 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로, 동양의 멋과 세계관을 녹여낸 무협 게임이다. 질주와 경공, 활강, 강화 등으로 극대화된 액션과 아트 디렉터 김형태가 창조한 매력적인 캐릭터를...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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