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49곳, e스포츠 공인 PC방이 열린다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는 지난 15일, 서울 나진전자월드에서 '공인 e스포츠 PC클럽'에 선정된 PC방 업주와 클럽 출범식을 열었다.

 

'공인 e스포츠 PC클럽 지정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e스포츠 진흥 중장기 계획(지역 상생협력 기반/e스포츠 거점 시설 구축)에 따라, PC방을 생활 e스포츠 시설로 지정하고 지원함으로써 e스포츠 문화 활성화와 기초 e스포츠 경기 시설을 확보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다.

출범식에는 협회 전병헌 회장과 공인 e스포츠 PC클럽에 선정된 전국 PC방 업주 49명이 참석했다. 또한 협회는 공인 e스포츠 클럽 업주를 대상으로 운영 교육 및 향후 추진 계획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협회는 지난 10월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PC방을 모집했다. 이후 e스포츠 PC 클럽 선정위원회가 신청서류, 업장 실사, 업주 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e스포츠 운영 경험, 업장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전국 49개 PC 업장을 '공인 e스포츠 PC클럽'으로 선정했다.

향후 공인 e스포츠 PC클럽은 생활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e스포츠 동호인, 선수 발굴 거점이자 e스포츠 기초 경기시설의 역할을 하고, e스포츠 아마추어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동시에 e스포츠 클럽을 통해 PC방에 대한 인식 개선과 건강한 PC방 이용 문화 정착을 기대하고 있다. 협회는 e스포츠 PC클럽의 활성화를 위해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과 e스포츠 서비스를 개발 및 제공하는 등 다양한 제도적, 행정적, 서비스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전병헌 회장은 출범식 축사를 통해 "PC방은 한국만의 독특한 대중 문화이며, 한국 e스포츠의 밑바탕이 되는 근간이다. 협회는 이번에 선정된 e스포츠 클럽들과 함께, PC방이 향후 e스포츠 기초 경기 시설로서 자리 잡고, e스포츠 아마추어 시스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앞으로 PC방이 건전한 여가 문화의 장, 스포츠 시설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