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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핀란드에서도 국가 정식 스포츠로 인정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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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핀란드e스포츠연맹 로고 (사진제공: 국제e스포츠연맹)

국제e스포츠연맹(이하 IeSF)은 지난 11월 26일 열린 핀란드올림픽위원회의 정기총회에서 핀란드e스포츠연맹(SEUL)이 정식 가맹 단체로 승인 받았다고 발표했다.

SEUL은 2014년 10월부터 핀란드스포츠연합의 승인 단체였으며, 이번 가입을 통해 핀란드의 e스포츠는 강한 신뢰를 얻게 되었다고 우나스 카피아이넨 SEUL 부회장이 밝혔다.

카피아이넨 부회장은 이어 "이번 승인으로 e스포츠와 전통 스포츠 간의 협력을 위한 새 가능성을 열었으며, 스포츠 사회로의 접근에 한층 더 가까워졌다. 핀란드에서 최고 수준의 여가 스포츠로 여겨지는 e스포츠를 대표하는 것에 대해 더욱 중요한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자국에서 정식 스포츠로 승인 받은 e스포츠 협단체도 늘어나고 있다. 2016년 6월에는 러시아e스포츠연맹(ReSF)이 러시아체육부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았고 지난 10월, 자국 올림픽 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네팔e스포츠협회(NESA)가 IeSF의 가맹단체가 되었다. 이로써, IeSF 소속 46개의 회원국 중 정식 스포츠 승인 회원국은 22개국이 되었다.

전병헌 IeSF 회장은, "새롭게 정식 스포츠 단체로 인정 받은 핀란드e스포츠연맹에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e스포츠가 국가 차원의 정식 스포츠로 인정받는다는 것은 해당 연맹이 자국 내에서 e스포츠에 대한 권한을 부여 받고, 전반적인 인프라 형성, 국내대회 개최, 선수선발과 관리 등의 책임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2016년은 IeSF에게 도전적인 한 해였지만 이러한 지표들은 국제스포츠사회의 인정이 한 단계 더 진전된 것을 의미한다. 회원국들의 지지와 e스포츠 산업을 발전시키려는 헌신에 감사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부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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