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사시와 신개념 기술의 만남∼

미스, 브레이브 하트, 쇼군과 같은 3D지형 위에서 전술성 전투를 구사하는 병사들의 사투가 이루어지는 인터플레이의 인빅터스가 주는 첫인상은 다소 어렵다는 것이다.
고대 그리스의 시인 호머의 시인 일리아드 오딧세이를 소재로 하고 있는 전략시뮬레이션 인빅터스는 호머의 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에서만도 느낄 수 있듯 전체적으로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서사적인 스토리가 최신 3차원 그래픽 기술을 만난 경우라고 할 수 있는 인빅터스에는 3D 복셀(Voxel) 스페이스 기법이 적용되어 있다. 고저차와 방향감까지 느낄 수 있는 3차원 매핑은 전체적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는 배경화면을 제공한다.
인빅터스의 가장 큰 특징은 전략과 롤플레잉 게임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벤트 해결과 캐릭터들의 능력을 업그레이드시켜가면서 모험을 진행하고 일행으로 게임을 진행하며 캐릭터에 따라 마법을 구사할 수 있다는 점 등은 롤플레잉으로서의 특성을, 전투시 캐릭터 개개인이 중요하다기보다는 어떠한 역할을 하고있는 군사로 전체 일행이 이루어졌는가가 중요하고 전투에서 맡은바 역할을 하는 무리들이 있다는 것 등은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으로서의 특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또한 전력의 강약에 맞게 균형잡힌 파티를 구성해야 하고 능력이 다른 30여종의 유니트 중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선택해야 하며 게이머가 게임을 진행하다가 동맹을 맺거나 분쟁을 일으키는 행동은 모두 나중에 일어날 일과 연관되어 있으므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되 앞날을 차근차근 준비해두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