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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체+메카+온라인의 결합, 조이드 온라인 워

생명체+메카+온라인의 결합, 조이드 온라인 워

일본의 장난감 회사 타카라 토미에서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만들어온 장난감계의 원로, '조이드'가 온라인게임으로 등장했다.

조이드는 공룡이나 동물의 모습을 닮은 로봇 장난감을 말한다. 영원히 진화를 계속하는 ‘생명체와 메카의 결합형’이라는 설정으로, 모터가 있어 자동 보행이나 팔 다리의 자연스러운 가동이 가능한 장난감이다.

조이드는 이렇게 정교한 장난감이다 (코만도 울프(좌)와 레드혼(우))

그 동안 조이드는 그 세계관을 바탕으로 장난감 뿐 아니라 캐릭터 상품, 게임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애니메이션화 등 다양한 전개를 보여주면서 마니아층을 만들었다. 이번에 등장한 ‘조이드 온라인 워(이하 조이드 온라인)’는 조이드 시리즈의 첫 번째 온라인게임이다.

우주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포털 사이트 ‘조이드 유니버스’

조이드 온라인은 은하 저 멀리, 지구에서 6만 광년(멀다!) 떨어져 있는 혹성 ZI에서 벌어지는 끊임없는 전투가 배경이 된다.

지구와 비슷하지만 금속 원소가 많아 특이한 금속 생명체가 진화하는 혹성 ZI.

그곳에서는 거대한 금속 생명체인 ‘조이드’를 전투 괴수로 개조해 끊임없는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다.

ZAC 2051년 혹성 ZI의 중앙대륙 델포이의 패권을 걸고 ‘제네버스 제국’과 ‘베리크 공화국’간의 전쟁은 70년 만에 제네버스 제국의 멸망으로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제네버스 제국을 지원하던 암흑대륙 가이로스 제국이 베리크 공화국에 선전포고를 하면서 다시 전쟁이 시작된다.

ZAC 2056년, 우주에서 날아온 거대 혜성이 ZI의 달 중 하나와 충돌하면서, 두 대륙은 큰 피해를 입고, 그대로 전쟁도 종결되었다.

ZAC 2099년 서방 대륙 에우로페에 가이로스 제국군이 다시 진군했다. 서방대륙을 중앙 대륙으로 가는 발판으로 삼고, 그곳에 존재하는 고대 유적에서 ‘잃어버린 고대 초문명의 힘’을 얻기 위해서였다. 이것을 제지하기 위해 공화국도 서방 대륙에 진군하게 되었다.

제국군과 공화국의 대립(이미지 사진;)

조이드 온라인은 서방 대륙에서 벌어지는 두 대륙의 전쟁 이야기이다. 플레이어는 이 두 대륙(제국과 공화국) 중 한쪽에 속한 아바타를 만들 수 있고, 각 대륙에 소속된 조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조이드 유니버스’라는 조이드를 위한 포털 사이트에서, 캐릭터를 작성하거나 커스트마이징을 통해 나만의 조이드를 만들 수 있다.

조이드 게임자체는 무료로 서비스되지만, 이 ‘조이드 유니버스’에는 가입비와 월정액요금이 있다. 초기 회원 가입비는 2,100엔, 한 달 정액 요금은 1,050엔이다. 결제한 요금은 ZI point(1엔당 1Zip)로 환산되므로 3150Zip를 가지고 시작하게 된다. 포인트는 자신의 캐릭터를 꾸미거나, 조이드를 살 때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조이드 뿐 아니라 아바타를 위한 다양한 아이템을 구입 할 수 있다

조이드 유니버스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캐릭터의 작성, 조이드의 구입 및 커스터마이즈, 서포트 캐릭터의 대여, 유저간의 채팅 등이다. 이곳에서 적용된 설정은 조이드 온라인에서 그대로 적용된다.

조이드는 처음 가입 시에 무료로 제공되기도 하지만 보다 많은 조이드를 다뤄보고 싶다면 Zip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 혹은 부분별 파츠를 구입해 나의 창고에서 가지고 있는 조이드를 취향에 맞게 커스터 마이징 할 수 있다.

옵션 파츠도 구입 가능 (강화 프로텍트 아머, EX 코어 부스터)

조이드는 종류에 따라 하늘을 날거나, 물속에 들어가는 등 특수한 기술을 가진 것이 있다. 물 속에 있는 적을 공격하거나 공격 범위 내에 있는 적 모두를 공격 하는 것은 여러 무기나 옵션 파츠를 커스텀 해야 가능하다. 같은 조이드도 커스텀에 따라 성능이 현저하게 차이날 수 있으므로, 커스텀은 전략의 폭을 넓혀주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다양한 변수의 턴 방식의 전략 시뮬레이션

조이드 온라인은 온라인게임으로는 특이하게 ‘턴 방식’을 채택한 ‘전략 시뮬레이션’이다.

플레이어는 베리크 공화국군과 가이로스 제국군 중 한군데에 소속되기 때문에 캐릭터는 아이디 하나에 2개까지 만들 수 있다. 파일럿과 조이드 기체는 레벨이 있어서 경험치를 쌓으면 레벨이 올라간다.

솔로플레이와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는데 솔로 플레이는 CPU와 대전하는 것으로 게임의 룰을 익히고, 파일럿과 조이드의 레벨을 올리고 싶을 때 좋다.

멀티 플레이는 공화국군 2명과 제국군 2명이 한 팀이 되어 최대 4인까지 참가 가능하다.

자신보다 강한 상대와 싸울 때는 ‘서포트 파일럿’을 이용할 수 있다.

샵에서 ‘의뢰료’를 지불하고 파일럿을 빌려 올수 있다.

이 파일럿들은 애니메이션 ‘조이드’에 등장했던 캐릭터들이다. 애니메이션 조이드는 게임 조이드와 조금 다르지만, 같은 조이드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으므로 애니메이션의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었던 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 외 주인공급 동료들도 등장

각 파일럿의 대여료는 120~140Zip정도로 대여 기간은 3일이다. 각각의 서포트 파일럿은 특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파일럿의 특기를 알아두면 고르거나 전투할 때 편리하다. 보통은 일반병이 타고 있는 조이드에 서포트 파일럿을 태우면 상당히 능력치가 올라간다. 애니메이션의 각 인물들은 제국군과 공화국군으로 나뉘어 있지만 서포트 파일럿을 태울 때 소속군은 관계없다.

전투는 턴 방식의 시뮬레이션이다. 보통 ‘이동’, ‘공격’, ‘탐색’, ‘대기’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전투에 들어가면 상대의 위치와 전력을 알 수 없으므로 탐색하여 찾아내야 한다.

벌집 모양으로 나누어진 전투 맵

전투는 2D의 맵에서 조이드를 이동시킨 후 적을 발견하면 공격하는 방식이다. 자신의 조이드가 하나도 남지 않으면 지는 것으로 공격 시에는 3D의 전투 데모 영상을 볼 수 있다. 서포트 파일럿을 사용한다면 애니메이션에서 들었던 대사도 들을 수 있다.

원활한 플레이를 위해서는 끄는 것이 좋다는 전투 데모 영상

온라인 게임이기 때문에 턴 수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에 제한이 있다. 시간 제한은 한 턴 당 3분으로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턴이 상대방에게 넘어간다. 전략 시뮬레이션의 긴장감을 높여주고 원활한 게임진행을 돕는 장치이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변수로 작용하는 장치들이 있다. 이런 모든 변수를 고려하여 전략을 잘 짜는 것이 중요하다.

1. 리미트 오버 : 크기 제한

전투에 참가 가능한 조이드는 크기에 따라 제한을 두고 있다.

가장 작은 S사이즈를 기준으로

S사이즈 2대 = M사이즈 1대

S사이즈 4대 = M사이즈 2대 = L사이즈 1대

S사이즈 8대 = M사이즈 4대 = L사이즈 2대 = XL 사이즈 1대

‘최대 출격제한 8’이라고 하면 ‘S사이즈 8대’나 ‘M사이즈 4대’, ‘L사이즈 2대’, ‘XL사이즈 1대’가 출격 가능한 대수이다. 부대는 유저가 구성하기 나름이므로 XL 사이즈 1대와 S 사이즈 8대가 맞붙는 장면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2. 특수 기능

기체에는 각각의 특수 기능이 있다. 특수 스킬은 파일럿이 가진 스킬이 일정확률로 발동하는 것이고 특수공격은 전투 중에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발동한다.

탐색 전에는 실루엣으로만 보이는 적을 발견하면 공격이 가능해진다

특수 기술과 특수 공격에는 아래와 같은 것이 있다.

특수 기술

예감 : 회피율이 올라감.

열혈 : 공격력이 올라가지만 반격당하기 쉬워짐.

심안 : 크리티컬율이 올라감.

냉정 : 회피율과 명중율이 올라감.

철벽 : 적의 공격을 피하기 쉬워짐.

특수 공격

스나이퍼 사격 : 사격 또는 격투에 공격 했을 때 조건을 만족하면 발동.

섬멸 : 다탄계무기(미사일 등)로 공격했을 때 조건을 만족하면 발동.

유폭 : 격파된 조이드가 2턴 후 폭발.

주위에 있는 조이드(적과 같은 편 모두)에게 데미지를 입힘.

폭발 하면 반경에 위치한 아군 조이드에게도 큰 피해가!

3. 지형 효과

조이드 온라인의 또 다른 변수는 지형효과이다.

맵 상에 특수한 효과를 가진 지형이 존재하여 조이드가 지형의 영향을 받아 행동에 제약이 생긴다. 부대를 구성하기 전에 해당 필드의 지형을 알아야 전략을 세울 수 있다. 물 지형이나 마그마 지형은 지나가지 못하는 조이드가 있으므로 커스텀으로 장비를 착용하면 상대보다 움직임이 자유로워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지형에 따른 회복률의 변화가 포인트

평지(平地) : 기본 지형

황야(荒地) : 평지보다 거칠기 때문에 이동력이 필요하다

산악(山岳) : 지형이 거칠고 굴곡이 있어 높은 이동력이 필요하다.

삼림(森林) : 평지보다 이동력이 필요하지만 회피율이 높아진다.

물(水) : 수중 적응의 조이드는 진입할 수 있다. 비행 조이드는 위를 지나가는 것만 가능하다.

마그마(マグマ) : 보통 조이드로는 진입 불가능.

EP회복(EP回復) : EP(행동 시 감소되는 게이지)가 대폭 회복된다. 소속 국가의 EP회복 지역만 사용 가능하다.

이동 불가(移動不可) : 진입할 수 없다.

게임 내의 또 다른 주인공, 조이드의 모습은 3D로 잘 표현되었다. 이 게임에서는 자신의 취향대로 커스텀한 조이드 부대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 중 하나이기 때문에 잘 표현된 조이드의 모습은 팬들에게 커스텀의 재미를 준다.

고도스 한랭지전 사양

스텔스 바이퍼

조이드 온라인은 게임 룸에서 상대의 레벨을 알지 못하고 플레이를 시작해야 하는 등 부족한 모습도 많이 보여 준다.

하지만 장난감으로 시작해서 다양한 컨텐츠로 전개되는 조이드의 세계를 넓혀 온라인 게임에 도전한 것은 좋은 시도이다. 특히 온라인 포털 사이트인 조이드 유니버스를 활용해 게임으로 조이드의 팬을 넓히고, 팬들의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은 좋은 시도이다.

게임의 전체적인 방식이나 애니메이션의 파일럿을 불러 올수 있는 등 여기저기에서 슈퍼 로봇 대전의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슈퍼 로봇 대전과는 달리 조이드 애니메이션의 파일럿은 그 수도 적고 캐릭터의 매력도 부족해 아쉬움이 남는다. 애니메이션의 시리즈가 좀 더 충실히 보강되거나 또 다른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좀 더 많은 팬을 끌어들이는 시도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

일본보다는 조이드의 마니아층이 적은 우리나라에서도, 온라인으로는 드문 턴 방식의 전략 시뮬레이션이라는 장르가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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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액션
제작사
게임소개
일본의 장난감 회사 타카라 토미에서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만들어온 장난감계의 원로, `조이드`가 온라인게임으로 등장했다. 다양한 변수의 턴 방식의 전략 시뮬레이션 조이드 온라인은 온라인게임으로는 특이하게 ‘턴...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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