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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직업 체험? 초중교 학생 500명에게 진로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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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스포츠 진로체험 현장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리그 오브 레전드'와 같은 e스포츠 종목이 인기를 끌며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학생도 늘었다. 그러나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이 무엇이고, 어떠한 일을 하는가를 알려주는 교육은 없었다. 이에 한국e스포츠협회가 중부교육지원청, 국내 프로게임단 kt 롤스터와 함께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게이머 및 관련 직업에 대해 알려주는 교육을 마련했다.

한국e스포츠협회와 중부교육지원청, kt 롤스터는 e스포츠 선수 및 관련 직업이 새로운 직업군으로 조명되고, 신생 직업 체험에 대한 요구 또한 늘어남에 따라 e스포츠 관련 진로체험 프로그램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지난 7월 진로체험교육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e스포츠 진로체험 교육은 '학교로 찾아가는 스포츠교실' 한 종목으로 정식 등록되어 운영되었다. e스포츠 진로체험 교실은 스포츠교실 중 가장 많은 참가신청을 받아, 한양중학교, 서빙고초등학교, 장충초등학교 등 서울중부교육지원청 소속 6개 초·중등학교 24학급에서 약 1달 간 약 500여 명이 수업에 참가했다.

e스포츠 진로체험 스포츠교실 커리큘럼은 초등학교 고학년 및 중학교 학생들에 맞게 e스포츠 선수 및 관련 직종 소개, 가상현실(VR) 기술을 접목한 e스포츠 선수 체험, 핸드폰 및 인터넷 과몰입 예방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KT 롤스터 소속 e스포츠 선수들이 재능 기부로 직접 출연한 VR 영상을 체험하며, e스포츠 선수라는 직업이 무엇인가를 경험했다. 여기에 게임, 인터넷 과몰입 예방 토론 및 자가 테스트 등을 통해 스마트폰과 컴퓨터, 게임 등을 올바르게 즐기는 방법을 배웠다.

수업에 참가한 학생들은 생소한 VR 기기를 체험하며 호기심을 드러냈으며, e스포츠 선수들에 좀 더 친숙한 중학교 남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했다는 것이 협회 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게임·e스포츠에 관련된 여러 직업에 대해 배우면서, 게임이 단순한 오락이나 '많이 하면 나쁜 것'이라는 편견을 조금이나마 해소하였다. 초등학교 학생들은 핸드폰과 인터넷 과몰입 예방에 초점을 맞추어 스스로 조절하며 게임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 e스포츠 진로체험 현장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협회는 2017년 1학기부터 e스포츠 진로체험 교육을 확대 진행될 예정이라 밝혔다. 학생들이 다양한 e스포츠 관련 체험 활동을 하고, 적성과 소질을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kt 롤스터 e스포츠 선수들이 직접 참가하는 멘토링 프로그램, e스포츠 관련 산업(게임, 방송, 마케팅 등)에 종사자와 만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사회적 배려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e스포츠 사회공헌 활동도 추가할 계획이다.

한국e스포츠협회 전병헌 협회장은 "첫 걸음을 내디딘 e스포츠 진로체험 교실이 중부교육지원청 및 소속 학교, kt 롤스터 등 많은 도움을 통해 무사히 마무리되어 기쁘다. 시범적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에도 일선 학교에서 보내주신 호응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e스포츠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디지털 문화를 적절히 향유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기를 바란다"며 "협회는 앞으로도 디지털 문화의 선두주자인 게임 및 e스포츠가 편견을 해소하고, 모두가 건전하게 즐기는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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