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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삼성전자 9시리즈, 카비레이크에서 해답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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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그동안 국산 노트북의 경량화 대결에서 오랜 시간 경쟁해 왔다. 그 결과 삼성전자는 새로운 라인업인 9시리즈를 발표해 소비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출시 2개월 만에 10만대를 판매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물론 삼성전자의 노트북이 단순히 경량화만 이뤄진 것은 아니다. 성능의 차별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삼성전자만의 아이덴티티를 갖추는 데 성공했다. 물론 이 같은 배경에는 오랜 시간 노트북을 개발해 오면서 쌓아온 노하우도 한 몫했다.

 

올해 삼성전자 노트북과 함께 하는 인텔 7세대 카비레이크 CPU는 신제품에 대거 투입되어 전체적인 성능 향상을 꾀했다. 물론 CPU의 업그레이드 성능이 더욱 높아진 것도 있지만 새롭게 투입한 기능들도 눈길을 끈다. 특히 올해 삼성전자는 게이밍 노트북 라인업까지 갖추면서 노트북 라인업을 더욱 강화한 것이 눈에 띈다. 그렇다면 카비레이크와 함께 한 삼성전자 노트북은 어떤 것이 있을까?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본다.

 

 

보조 배터리로 충전하는 노트북?, 삼성전자 노트북 9 Always NT900X5N-K78S

 

 

이번에 출시된 삼성전자 노트북 9 Always NT900X5N-K78S는 이전 제품과 비교해 큰 변화를 겪었다. 상위 라인업답게 인텔 7세대 카비레이크 i7-7500U가 탑재된 것은 물론 무게도 1kg 이하인 900g 후반대로 내려왔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노트북은 전원 어댑터 때문에 실측 무게보다 더 무거운 것이 사실이다. 덕분에 나름 가벼운 노트북을 구매해도 전원 어댑터가 발목을 잡는다.

 

▲ 보조 배터리로도 만족스럽게 충전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노트북 9 Always NT900X5N-K78S는 일반 보조배터리로도 충전이 가능한 형태로 완성됐다. 굳이 전원 어댑터를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는 셈이다. 덕분에 전원 어댑터로 인한 무게 증가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물론 기본으로 제공되는 전용 어댑터도 콤팩트 형식이기 때문에 크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다. 또 여기에 20분 충전으로 3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한 고속 충전 기능도 지원한다. 고속 충전 기능을 사용하면 80분 정도면 제품 완충이 가능하다. 느린 충전 속도 때문에 답답한 소비자들에게 안성맞춤인 기능이다.

 

▲ 20분 충전으로 3시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충전을 잊은 소비자들에게 적합하다

 

▲ 오토백릿 키보드와 지문인식 센서를 통해 편의성도 발군이다

 

 

또 내부에 탑재된 SSD 역시 새로운 인터페이스로 교체됐다. NVMe M.2 SSD를 사용하고 있는 삼성전자 노트북 9 Always NT900X5N-K78S는 일반 SATA 인터페이스에 비해 몇 배에 달하는 전송속도를 자랑한다. 이외에도 사용자 편의성에도 신경을 쓴 모습이 엿보인다.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하게 보이는 오토백릿 키보드와 더욱 안전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보조해주는 지문 인식 센서, 디스플레이가 180도까지 펼쳐지는 컨설팅 모드까지 갖췄다.

 

 

 

삼성전자 처음으로 게이밍 노트북 선보여

 

 

한편, 삼성전자 9 Always NT900X5N-K78S는 170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선뜻 구매하기 망설여지는 소비자도 있을 것이다. 물론 성능만 놓고 보면 9 Always NT900X5N-K78S가 끌리는 것은 사실이다. 부담이 된다면 눈을 조금 낮춰 삼성전자 노트북9 NT900X3M-K78L를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130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이 제품은 가격도 저렴하면서 무게는 840g로 9 Always NT900X5N-K78S보다 훨씬 가볍다. 거의 동일한 사양을 가지고 있지만 보조 배터리로 충전이 가능하지 않다는 점만 다르다.

 

 

Odyssey NT800G5W-XD7S는 삼성전자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게이밍 노트북이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비즈니스 제품을 위주로 라인업을 꾸몄는데 본격적인 게이밍 노트북을 선보인 것이다. 기본 사양은 모바일 CPU 중 상위권에 속하는 i7-7700HQ를 장착했으며 그래픽 칩셋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이 사용됐다. 제품 특징은 헥사 플로우 통풍구를 사용해 발열 문제를 해결했다. 또 헥사 플로우 통풍구를 제거하면 바로 메모리와 저장장치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갖췄다. 또 가장 많이 사용하는 키인 WASD를 강조하는 부각 조명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 9시리즈와 함께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 도전하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대표 라인업인 9시리즈는 가격은 꽤 높은 편에 속하지만 그만큼 가볍고 뛰어난 성능을 보장해 준다. 특히 동급 제품과 비교해 손색이 없는 경량화가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또 9시리즈와 함께 게이머들을 위한 출사표를 던진 것도 눈에 띈다. 물론 아직까지는 삼성전자만의 고유의 특징을 많이 찾아보기는 어렵지만, 꾸준히 라인업을 보강한다면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기획, 편집 / 다나와 정도일(doil@danawa.com)
글, 사진 / 테크니컬라이터 민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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