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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는 다나와와 함께! 최강 PC 부품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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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점령전의 목적과 돌격의 딜레마에 대해 배워보도록 합시다.


국내 모든 교육기관의 공식 킥오프, 아니, 학기 시작일은 3‧1절의 다음 날인 3월 2일이다. 직장인들에겐 큰 의미가 없긴 하지만, 학교에 다니는 자녀가 있다면 아마 새 학기에 뭘 해줘야 하는지 고민하게 된다.(그렇다고 “하하 난 솔로니까 걱정 없지!”라며 무덤을 파지는 말자) 선물은 누구나 좋아하는 것이지만 남녀별, 연령별, 취향별로 선호도는 무척 다양하다. 그중 노트북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IT기기는 언제나 선호도 1, 2위를 다투는 인기 선물이다.

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건 가벼운 노트북도 아니고 화질 좋은 태블릿PC도 아니다. 삶의 낙, 삶의 이유, 기자가 돈을 버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인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PC가 지금 가장 필요한 선물이 아닐까 싶다. 적어도 기자는 노트북은 업무에 필요한 최소한의 성능과 저렴한 가격의 제품이면 되지만, PC만큼은 제대로 된 성능을 유지해야 직성이 풀린다. 3~4년 전에 구입해 힘없이 비틀비틀 쓰러져가는 구형 PC만 바라보고 있지 말고, 새로운 하드웨어들로 컴퓨터를 산뜻하게 업그레이드해 보자.


메인보드 - 이엠텍 Biostar Racing B250 GT3



바이오스타가 돌아왔다. 인텔 7세대 카비레이크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B250 칩셋의 이엠텍 ‘Biostar Racing B250 GT3’는 micro-ATX 크기로 PC 케이스가 작아도 사용할 수 있는 메인보드다. RAM은 PC4-19200, 2400MHz까지 지원하고, PCIe 포트도 총 4개가 배치돼 있어 확장성이 좋다. M.2 포트는 2개를 지원하는데, 하나는 SATA/PCIe 포트, 하나는 NVMe 포트다. SATA 포트도 6개를 지원하는데, M.2 SSD를 사용하면 SATA 포트는 4개를 쓸 수 있다. 바이오스도 사용자가 알아보기 쉽고 편하게 디자인돼 있다.

 

 

VGA - 이엠텍 XENON 지포스 GTX1060 STORM X Dual D5 3GB



역시 스팀 게임은 데스크톱으로 즐기는 게 제격이다. 이엠텍의 ‘XENON 지포스 GTX1060 STORM X Dual D5 3GB’는 기본 1506MHz, 부스트 1708MHz 속도로 동작하고, 3GB의 VRAM이 8000MHz 속도를 내 준다. HDMI와 D, DVI 등 총 5개의 영상 출력을 지원하고, 모니터는 4대까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GTX1060이면 4K 해상도에서도 중간 이상의 그래픽 옵션을 사용할 수 있을 만한 성능을 내 준다. 최대 120W를 소비하는 저전력 제품이어서 사용 중인 파워서플라이가 500W 이상이라면 교체할 필요가 없다.



SSD - 삼성전자 750 EVO 120GB



 

OS 설치용 저장장치는 이제 SSD다. 아직도 주변에 SSD 없는 개인 PC를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면, 선물 하나 해주면 좋아할 것이다. 삼성전자의 스테디셀러 750 EVO 시리즈는 3D TLC NAND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했고, 읽기와 쓰기 속도를 최대 540MB/s, 520MB/s 내 준다. 실제로 사용할 때의 속도는 PC 환경에 따라 편차가 있을 수 있다. 예전 840 EVO 시리즈의 속도 저하 문제가 있긴 했으나,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어느 정도 해결했던 전적이 있다. TLC SSD인 점을 감안하면 저렴한 편은 아니다.

 


SSD - 마이크론 Crucial MX300 275GB 대원CTS

 

 


마이크론의 MX300 역시 3D TLC NAND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한 SSD다. 최대 읽기/쓰기 속도는 각 530MB/s, 500MB/s로 나쁘지 않다. 제조사가 보증하는 사용시간이 150만 시간인데, 24시간 쉬지 않고 170년쯤 쓰면 150만 시간쯤 된다. 그러니 사용 보증시간은 제품 구매 조건에서 빼고 생각하자. 275GB의 애매한 용량 덕분에 성능이나 용량 대비 가격은 저렴한 편이다. 수많은 사람의 사용 평가도 좋은 편이고, 고성능 라인업을 제외하면 한 손에 꼽을만한 제품이다.

 


SSD - WD Blue 250GB

 

 


HDD만 내놓던 WD가 드디어 SSD를 출시했다. HDD의 컬러 네이밍을 그대로 가져온 ‘Blue 250GB’ 제품은 TLC NAND를 사용했고, 읽기/쓰기 속도는 각 540MB/s, 500MB/s다. 250GB 용량에 오픈마켓 기준(배송비 포함) 115,000원 정도의 가격도 나쁘지 않다. 다만 아직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보편적인 성능과 안정성은 다른 SSD들과 큰 차이는 없다. 사용 보증시간은 175만 시간으로 표기돼 있는데, 제품 성능과 안정성에 그만큼 자신이 있다면 보증기간을 없애도 되지 않을까?



HDD - 씨게이트 10TB 아이언울프 프로 ST10000NE0004


 

 


OS는 SSD에, 그녀들은 HDD에. 안정성이 높은 씨게이트에서 새 라인업을 내놓았다. 그동안 수많은 HDD의 사망선고에 괴로웠다면, 아예 서버용으로 출시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지갑과 만족도를 맞바꿀 수 있는 선택이다. ‘아이언울프 프로’ 시리즈는 헬륨 충전 방식의 HDD로 플래터의 회전 저항을 줄여 안정성을 높였다. 7200RPM의 속도와 256MB의 버퍼 메모리로 성능도 충분하고, 다수의 제품을 RAID 구성하기에도 좋다. 5년의 보증기간과 더불어 데이터 복구 서비스도 2년간 받을 수 있다.



파워서플라이 - FSP HYPER K 500W 80PLUS Standard 230V EU


 

 


자기 혼자뿐 아니라 다른 하드웨어를 같이 천국에 데려가는 걸 막으려면 좋은 파워서플라이를 써야 한다. 액티브 PFC 기술이 적용된 FSP의 ‘HYPER K 500W’는, 80PLUS 인증을 받아 85% 이상의 효율을 내 주는 파워서플라이다. 2개의 PCIe 핀과 6개의 SATA 케이블을 제공해 확장성도 뛰어나다. 파워서플라이의 최대 관건인 안정성 확보를 위해 접지 회로, 안전 퓨즈 회로, 고용량 콘덴서, EMI 필터, 알루미늄 방열판 등 다양한 안전장치가 적용돼 있다.



ODD - Lite-On USB DVD-RW 외장형 Ebau108

 

 


최근에는 ODD가 PC 조립에서 선택사양 정도로 밀려났다. 하지만 아직 DVD 시장은 무척 활발하고, PC를 사용하다 보면 CD나 DVD 드라이브가 필요할 때가 있다. ‘Ebau108’은 USB 포트를 사용하는 외장형 ODD로, 모든 규격의 DVD 레코딩 최대 8배속, CD 레코딩 최대 24배속을 지원한다. 두께 13.5mm로 무척 얇아 가지고 다니기에도 좋고, CD나 DVD의 콘텐츠를 외장하드처럼 인식하는 Link2TV 기능으로 TV에 연결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케이스 - ABKO NCORE 사파이어 3.0 풀아크릴 & 강화유리

 

  


사실 PC 케이스의 선택은 전적으로 사용자의 취향에 달려 있다. 기자처럼 HDD를 8개 장착해야 하는 등의 부가적인 조건이 없다면, 사용자가 보기에 예쁘고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 가장 좋은 선택이다. 앱코 NCORE 시리즈의 ‘사파이어 3.0’ 케이스는 측면 전체가 아크릴로 돼 있어 내부가 훤히 보이는 디자인이다. 푸른색 LED 컬러로 내부 조명을 통일하면 무척이나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저장장치는 SSD 3개, HDD 2개를 동시에 장착할 수 있고, 최대 5개의 120mm 쿨링팬을 장착할 수 있다.



키보드 - ABKO HACKER K600 하데스 리얼RGB 한영 이중사출 게이밍 (블랙, 청축)


 

 


저렴한 키 스위치의 보급이 기계식 키보드가 저렴해지는 역할에 일조하고 있다. 기계식 키보드가 점점 보편화되는 걸 보니 흐뭇하다. 앱코 해커 시리즈의 K600 하데스 키보드는 오테뮤 청축이 적용된 비키 타입의 키보드로, 리얼RGB 컬러의 화려한 백라이트에 18가지의 LED 액션 모드로 화려함을 더했다. 전키 동시입력은 기본이고, 표면이 지워지지 않는 이중사출 키캡이 적용됐다. 기본 제공되는 소프트웨어로 사용자 고유의 매크로 설정을 할 수 있다.



마우스 - MARVO 프로게이밍 마우스 G901

 


게임을 즐길 때가 아니더라도, 마우스의 성능이 떨어지면 능률 하락이 상당히 크다. 약간 생소한 MARVO의 ‘G901’ 게이밍 마우스는 기본 5키가 적용돼 게임과 웹서핑 모두에 편리하다. Avago A3050 센서를 사용한 G901은 최대 4000DPI의 감도를 지원하고, 응답 속도도 250 단위로 1000Hz까지 4단계로 설정할 수 있다. 전통의 옴론 스위치를 적용해 최대 1천만 회의 스트로크까지 수명을 보장한다.(과연 마우스 하나로 1천만 번을 클릭할 수 있을까?)



헤드셋 - ABKO Hacker B510U 버추얼 7.1 진동 LED 게이밍 (정품)

 

 


블리자드의 ‘오버워치’가 가상 7.1채널을 지원하는 이유는, FPS 게임인데도 캐릭터가 사방팔방에서 등장하기 때문이다. 앱코 해커 시리즈의 B510U 헤드셋은 가상 7.1채널과 진동 기능을 지원하는데, 일반 2채널과 7.1채널의 음향효과는 사용해 본 사람은 알 만큼 뛰어나다. 특히 게임을 할 때 내 뒤통수를 노리는 적군의 발걸음 소리를 간파할 수 있을 만큼 위치 파악에 효과적이다. 이어 유닛이 커 귀 전체를 덮는 디자인이고, 진동과 볼륨 컨트롤은 왼쪽 유닛에서 조절할 수 있다.

  

조립 PC를 맞추려면 용산의 매장들을 돌며 발품을 팔아야 했던 예전에 비해 쇼핑하기가 훨씬 편해진 요즘이다. 하지만 제품들을 직접 사용해 보거나 눈으로 볼 수 없는 점은 인터넷 쇼핑의 단점이기도 하다. 이럴 때는 제품마다 자세한 소개와 다양한 사용기들을 보고 사용자가 좋은 제품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혜안이 필요하다. 좋은 제품이란 것은 단지 객관적인 성능이 뛰어난 것만을 뜻하는 게 아니라, 통장의 사정에 맞춘 예산으로 최대한의 만족을 이끌어낼 수 있는 것도 포함된다.(바꿔 말하면 더 좋은 제품을 사려면 일을 더 열심히 해야 된다는 뜻이다) 부디 만족스런 PC 시스템으로 인터넷 강의와 첨단 학습(을 빙자한 게이밍 환경)을 즐기기 바란다.

 

 

기획, 편집 / 다나와 정도일(doil@danawa.com)
글, 사진 / 테크니컬라이터 황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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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쇼핑으로, 다나와(www.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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