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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GN 작가 막말 논란에 '켠왕' 제작진 전면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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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켠김에 왕까지' 작가 언행에 대한 후속조치 (사진출처: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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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GN이 자사의 프로그램 ‘켠김에 왕까지’ 작가가 본인의 SNS를 통해 국내 e스포츠 팀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던 것에 대한 후속조치를 내놨다. 문제의 작가를 즉시 프로그램에서 하차시키고 제작진도 전면 교체하겠다는 것이다.

OGN은 3월 10일, ‘켠김에 왕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일에 발생했던 작가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한 후속조치를 밝혔다. 당시 OGN 작가는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국내 ‘오버워치’ 팀 ‘콘박스 스피릿’과 ‘리그 오브 레전드’ 팀 MVP의 프로그램 출연을 요청한 팬에게 부적절한 말을 전했다.

특히 MVP 팀 출연 요청에 대해서 ‘그 팀은 SKT T1 급이 아니라서 안 된다’는 작가의 입장이 공개되며 팬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게임 방송은 물론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나 ‘오버워치 APEX’ 주관 방송사로 활동하며 e스포츠에 친화적인 이미지를 쌓아온 OGN의 작가가 e스포츠 팀을 비교하며 ‘급이 맞지 않는다’는 말을 전해 여론이 들끓은 것이다.

이에 OGN은 지난 3월 6일 작가의 언행에 대한 사과문을 올린 바 있다. 이를 통해 OGN은 ‘작가가 SNS에 게재한 내용은 프로그램 제작 방향과 전혀 다르며 ‘켠김에 왕까지’는 출연진 섭외에 있어서 특정한 기준을 제시하지 않는다’라며 ‘SNS에 언급된 내용은 작가 개인의 잘못된 생각으로 OGN은 이와 같이 e스포츠 선수들과 팬들을 비하하거나 무시한 행위에 대해서 사내 내규에 다라 엄격한 처벌을 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후 3월 10일, 후속 조치 결과가 공개됐다. OGN은 작가의 소명 및 제작진과의 면담을 거쳐 크게 세 가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문제의 작가를 ‘켠김에 왕까지’ 프로그램에서 즉각 하차시켰다.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켠김에 왕까지’를 두 편 분량을 방송한 후 이번 시즌을 종료한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을 전면 교체한 후 차기 시즌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차기 시즌이 언제 시작되는가는 미정이다.

이와 함께 OGN은 게임 방송 및 e스포츠 리그 제작에 임하는 모든 제작진에 대해 소명의식과 책임감 함양을 위한 추가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 밝혔다. OGN은 ‘OGN은 이번 사태가 e스포츠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께 심각한 상처를 주었다는 점을 인식한다’라며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향후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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