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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 랭킹] 포켓몬고 PvP 순위 5월 3주차, 화석 포켓몬 순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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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벤처 위크' 시작, 집앞에 출몰하는 화석 포켓몬

포켓몬고의 세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어옵니다. 'Pokémon GO 어드벤처 위크'(이하 어드벤처 위크)가 19일 시작됐습니다. 포켓스톱에선 더 많은 도구가 나오고, 숍에서는 '몬스터볼'을 반값으로 판매합니다. 파트너 포켓몬은 평소의 4배 속도로 사탕을 발견하죠. 그리고 무엇보다 화석 포켓몬들의 출현율이 증가했습니다.

화석 포켓몬은 특유의 강력함과 희귀성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설정상 멸종하여 보기가 매우 힘들고, 고대의 야생에서 살아온 덕분에 치명적인 전투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포켓몬고에서는 가장 CP가 높은 '암스타'의 CP 한계가 2,685로 '망나뇽'의 3,581에 못 미치긴 하지만, 희귀한 설정 만큼은 잘 반영되어 둥지가 아니면 한 마리 보기도 힘들 정도입니다.


▲ 19~25일 동안 진행되는 'Pokémon GO 어드벤처 위크'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그렇지만 뭐니 뭐니 해도 화석 포켓몬의 가치는 독특한 타입에 있습니다. '암스타', '투구푸스'는 바위와 물, '프테라'는 바위와 비행 타입인데, 이것만 보자면 암스타와 투구푸스는 망나뇽, '마기라스', '갸라도스'의 맞수입니다. 즉, 현재 1~3위 모두에게 상성으로 추가 피해를 가할 수 있습니다. 기술도 '원시의힘', '스톤에지', '하이드로펌프' 등 높은 위력을 다수 갖추고 있죠. 화석 포켓몬의 등장이 순위를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물론 망나뇽, 마기라스, 갸라도스 역시 바위와 비행 타입에게 추가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겠지요.

집계일 18일 기준, 순위에는 벌써 화석 포켓몬 암스타가 등장했습니다. 어드벤처 위크가 시작되기 전이었는데요. 앞으로 순위에 화석 포켓몬이 대두될 것이라는 전조일까요? 일주일 뒤의 모습이 기대되는 순간입니다.


▲ 일주일간 '프테라' 등 화석 포켓몬의 출현 빈도가 증가한다



포켓몬 페스티벌에서도 망나뇽 열풍

이번에는 서울을 벗어나 조금 특별한 곳을 가보았습니다. 2017 포켓몬 월드 페스티벌이 열린 송도입니다. 게임과 만화를 찢고 나온 포켓몬들이 등장한 이곳에서 과연 체육관은 누가 점령하고 있을지 궁금했지요.

첫 예상은 '피카츄'였습니다. 행사장 곳곳에 있던 피카츄 전시물부터 '피카츄 액체설'을 만든 인형탈의 행렬, '화관츄'까지 유난히 피카츄가 돋보였던 곳인 만큼 자연스럽게 기대감이 생겼지요.

하지만 아쉽게도 송도의 체육관 역시 망나뇽의 손아귀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이곳에서도 망나뇽은 마기라스와 2배에 가까운 차이를 벌리고 있었지요. 다만 갸라도스가 마기라스와 동률이고, '해피너스'가 이들과 분포도 차이가 3.1%밖에 나지 않는 독특한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밖에 '링곰' 같은 희귀한 포켓몬도 눈에 띄었습니다.


▲ 송도의 포켓몬고 체육관에 피카츄는 없었다 (사진출처: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팀 미스틱'이 다시금 우세, 세력 구도는 원래대로

세 팀의 세력 싸움 역시 서울과 송도는 비슷했습니다. '팀 미스틱'이 우세를 점하고, '팀 발러'와 '팀 인스팅트'가 나란히 쫓아가는 구도가 형성됐죠.

다만 점유율 20%에 근접한 송도의 팀 인스팅트가 상황은 더 낫습니다. 서울의 팀 인스팅트는 가까스로 달성했던 점유율 16%를 잃어버리고 다시 14%로 되돌아가는 분위기입니다. 미스틱을 견제할 발러도 40%를 유지하지 못하고 2%를 미스틱에게 내주었네요. 반면, 미스틱은 지난 4월 1주차를 제외하면 점유율을 40% 미만으로 떨어트린 적이 없습니다. 이러한 미스틱의 전성기는 당분간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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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홍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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