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 격파 성공, KSV 롤챔스 2018 개막전 2:0 완승

1월 16일,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이하 롤챔스)' 1주차 1경기 2세트에서 KSV가 킹존 드래곤 X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첫 경기를 2:0 승리로 장식했다.

이번 세트에서는 킹존 드래곤 X의 기세가 매서웠다. '큐베' 이성진의 '갱플랭크'를 초반부터 강력하게 압박하며 성장하지 못하게 막은 것이다. 극초반부터 탑과 미드, 정글러까지 달려들어 '갱플랭크'를 잡아내고 이후에도 압박이 이어졌다.

여기에 '앰비션' 강찬용의 '렝가'가 킹존 드래곤 X의 '라스칼' 김광희의 '블라디미르'를 끊어주며 기세를 차단했으나, 부활한 '블라디미르'가 솔로킬을 달성하며 성장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큰 싸움은 없었으나 챔피언 성장과 탑 라인 주도권에서 킹존 드래곤 X가 앞서나가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승부는 교전에서 갈렸다. 미드와 봇 라인, 양쪽에서 시작된 교전에서 KSV 봇 듀오가 상대 원딜 '프레이' 김종인을 끊어내는데 성공했고, 미드에서도 '앰비션' 강찬용이 '피넛' 한왕호의 '리신'을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것이다.

초반에 뒤쳐졌던 킬 스코어를 역전시키는데 성공한 KSV는 '갱플랭크'가 성장할 시간을 확보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화력은 교전에서 빛이 났다. 발빠른 움직임으로 상대 타워를 하나씩 정리하기 시작한 KSV는 상대 미드 2차 타워 앞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수적으로 불리하게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 '블라디미르'를 먼저 끊고, '룰러' 박재혁의 화력을 바탕으로 나머지 챔피언도 하나씩 정리해냈다.

교전을 통해 주도권을 잡은 KSV는 '바론'마저 가져가며 경기를 장악했다. 유리한 고지를 점한 KSV는 상대 타워를 지속적으로 압박하며 여유를 주지 않고 상대를 밀어붙였다. 결국 경기 시간 33분이 채 나지지 않은 시점에 본진을 장악하며 '롤챔스' 개막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