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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 더해진 엔씨, 2분기 영업익 전년대비 6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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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씨소프트 판교 사옥 (사진제공: 엔씨소프트)

리니지2M 성과를 바탕으로 엔씨소프트는 2020년 2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영업이익이 61% 증가하는 호실적을 거뒀다. 다만 2020년 1분기와 비교하면 모바일게임 매출이 크게 줄며 실적 역시 좋지 않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 리니지M을 비롯해 주요 게임 업데이트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매출 반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13일 자사 2020년 2분기 실적(이하 연결기준)을 발표했다. 2분기에 엔씨소프트는 매출 5,386억 원, 영업이익 2,090억 원, 당기순이익 1,584억 원을 기록했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31%, 61%, 당기순이익은 36% 상승했다. 다만 2020년 1분기 대비로는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26%, 13%, 19% 감소했다.

이번에 실적을 견인한 주역은 2019년 11월에 출시된 리니지2M이다. 이를 바탕으로 엔씨소프트 모바일게임 매출은 3.571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4% 늘었다. 리니지M은 1,599억 원, 리니지2M은 1,973억 원이다. 다만 2020년 1분기와 비교하면 모바일게임 전체 매출은 35% 감소했고, 리니지2M 매출 역시 1분기보다 42% 줄었다.

▲ 엔씨소프트 2020년 2분기 실적 (자료제공: 엔씨소프트)

모바일게임 실적에 대해 엔씨소프트 윤재수 CFO는 "리니지2M은 시일이 경과하며 자연스러운 매출 감소가 있었고, 6월 말부터 8월까지 이어지는 업데이트를 앞두고 사업 강도를 조정했다. 크로니클 3 업데이트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4분기에 진행되는 1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 반등을 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니지M에 대해서는 "3주년 업데이트를 앞두고 2분기에는 사업 강도를 조정했다. 다만 7월 초에 진행한 3주년 업데이트가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어 3분기에는 매출 반등이 예상된다. 업데이트 후 휴면 유저 복귀가 늘었고, 구글 매출 1위에 오르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거뒀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온라인게임 매출은 1,036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 줄었다. 리니지 343억 원, 리니지2 258억 원, 아이온 82억 원, 블레이드 & 소울 198억 원, 길드워2 156억 원이다.

PC 리니지 2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했으나, 리니지를 포함한 온라인게임 매출은 2019년 2분기보다 감소했다. 이에 대해 윤재수 CFO는 3분기 이후 각 게임에 대해 진행할 업데이트 및 마케팅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매출 반등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지역별 매출은 한국 4,276억 원, 북미/유럽 241억 원, 일본 151억 원, 대만 95억 원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모든 지역에서 매출이 늘었고, 국내 매출은 2019년 2분기보다 38% 증가했다.

아울러 로열티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한 623억 원이다. 윤재수 CFO는 "최근 업데이트가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대만 리니지M 매출이 성장했고, 블소 기반 IP 모바일게임 아시아 출시 효과도 반영됐다"라고 전했다. 

엔씨소프트는 프로젝트 TL, 블레이드앤소울 2, 트릭스터 M 등 PC·콘솔과 모바일 플랫폼에서 다양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신작은 2020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하반기 중 리니지2M을 해외에 출시한다. 대만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진출 지역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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