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인 챔피언의 몸을 강탈한다, 롤 신규 정글러 '비에고'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154번째 챔피언이자, 롤 주요 아이템인 몰락한 왕의 검의 주인 '비에고'와 관련된 상세 정보가 공개됐다.

라이엇게임즈는 9일, 2021시즌 시작 영상을 통해 롤 신규 챔피언 비에고를 공개했다. 비에고는 칼리스타 이후로 6년 2개월 만에 출시되는 그림자 군도 소속 챔피언으로, 오래전에 잊힌 한 왕국의 지배자였다. 그림자 군도가 저주 받은 땅이 되어버리도록 만든 장본인으로, 자신의 아내를 죽음에서 되찾아오기 위해 룬테라 전체를 뒤흔들 마법 재해 '대몰락'을 일으킨 전례가 있다. 이로 인해 헤카림과 쓰레쉬, 마오카이, 칼리스타, 요릭 등이 언데드가 되었으며, 본인도 언데드 망령이 되어버렸다. 

공개된 시네마틱 영상인 '대몰락'에 따르면 비에고는 앞으로 진행될 룬테라 세계관의 스토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에고의 포지션은 정글러이며, 근접 전투형 암살자다. 강력한 군중제어기와 정글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은신기술 등을 지니고 있다. Q스킬 몰락한 왕의 검은 사용 시 적에게 강력한 찌르기 공격을 할 수 있으며, 스킬 사용 후 다음 기본 공격은 연속으로 적을 두 번을 때리며 체력을 흡수 할 수 있다. 

W스킬 망령의 나락은 약간의 정신 집중 이후 앞으로 이동하며 안개를 발사하며, 맞힌 적에게 마법 피해와 함께 기절을 걸 수 있다. E스킬 안개의 길을 사용하면 지정한 벽 근처에 검은 안개를 소환할 수 있고, 그 속에 비에고가 들어가면 위장 상태가 된다. 

궁극기 심장파괴자는 전방으로 순간이동하며 적에게 체력비례 타격을 주는 기술이다. 적 타격시 근처에 있는 적들을 밀어낸다.

패시브 스킬은 군주의 지배로, 적 처치에 관여할 경우 해당 챔피언으로 변신해 전투를 이어나갈 수 있는 독특한 기술이다. 적 챔피언으로 변신 시엔 궁극기를 제외한 모든 기술을 사용할 수 있으며, 아이템 또한 죽은 챔피언이 지니고 있던 아이템으로 바뀐다. 적으로 변신한 상태에서 궁극기를 사용하면 변신을 풀 수 있다.

비에고는 현재 테스트 서버에서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정식 서버 출시일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