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최성훈 단장이 서머 시즌 중 양대인 감독, 이재민 코치를 해임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유는 팀 차원에서 '더 좋은 결과'를 거두기 위함이다.
T1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팀 '폴트' 최성훈 단장은 15일 오후 1시에 기자회견을 통해 계약 종료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시즌 중 이러한 결정을 내린 이유에 대해 최 단장은 "선수단 의견을 듣고 곁에서 지켜본 결과, 프로게이머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렇게 했을 때(감독, 코치와 계약을 종료하는 것)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양대인 감독과 이재민 코치는 분명 훌륭한 분들이지만 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각자의 길을 가는 게 더 좋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최성훈 단장이 이야기한 좋은 결과는 ‘성적’만은 아니다. 그는 "T1의 성적보다 넓은 개념이며, 여러 면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서머 시즌이 목표는 우승이며, 더 나아가서 롤드컵에서의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존에 의혹이 제기됐던 코치진과 선수단 간 불화설에 대해선 "분쟁이라고 할 정도의 상황은 없다"고 부인했다. 다만, “선수단이 어수선한 부분도 있고, 힘들어하는 부분도 있다"며 "팀 내부 문제를 어떤 것인지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면 선수들이 더 힘들어질 수 있어서 밝히기는 어려울 듯하다"고 말하며 선수단 상황에 대한 명확한 내용을 전하지는 않았다.
최성훈 단장은 시즌 중 중대한 결정을 고민하는 단계에서 T1 조 마쉬 대표와 가장 많은 대화를 나눴고, 이 밖에도 여러 스태프가 결정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선수단이 감독 해임에 동의했냐는 질문에는 "직접적으로 선수 의견을 묻는 건 좋지 않으리라 생각해 따로 질문하진 않았다"며 "다른 이야기를 통해 상황을 판단하면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해임된 감독과 코치진을 대신할 새로운 감독 영입 계획은 당분간 없다고 전했다. 해임이 결정된 지난 13일부터 '스타더스트' 손석희와 '모멘트' 김지환 코치가 선수단과 함께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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