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 이용자를 지속적으로 제재 중인 ‘철권 8(Tekken 8)’이, 경기 종료 직전 의도적으로 네트워크 연결을 끊는 이른바 ‘랜뽑’ 악용자끼리 매칭을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 29일 철권 8 신규 DLC 캐릭터 에디 골드와 향후 업데이트를 소개하는 온라인 라이브 방송 철권 토크 라이브가 열렸다. 여기서 철권 8 하라다 카츠히로 총괄 프로듀서(이하 하라다 총괄 PD)는 최근 진행된 추가 계정 정지 조치와, 향후 비정상 이용자 제재 강화에 대해 전했다.
우선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네트워크 강제 종료가 잦은 유저들끼리 우선적으로 매칭하는 ‘감옥 매치’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하라다 총괄 PD는 “랜뽑(Plugger) 유저들끼리 싸우는 만큼, 서로 네트워크 강제 종료를 할 수도 있다”라며 “그런 행동을 반복하면 결코 일반 유저와 대전할 수 없을 것이고, 결국에는 계정이 차단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네트워크 차단을 감지하는 시스템이 개선되며, 매치전에 표시되는 네트워크 차단율 역시 전작보다 더 명확하고 투명하게 표시된다. 하라다 총괄 PD는 “유저들이 상대를 신중하게 고를 수 있도록, 네트워크 차단율 수치를 명확하게 표시하겠다”라며, “유저들의 기다림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철권 8은 지난 15일 발표된 비인가 행위 이용자 제재 후속조치를 28일 공개했다. 비인가 행위에는 의도적인 네트워크 차단, 비인가 치트 프로그램 및 부스터 사용, 이용자 학대(스토킹 등), 비정상적인 채팅과 이름 사용 등이 포함된다. 위 행위로 일정 수 이상 신고 당한 유저들은 계정이 차단되며, 최대 무기한 온라인 멀티플레이에 참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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