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몽 어스에 단간론파를 더한 느낌의 서브컬처 게임이 등장했다.
국내 개발사 파이널블로우는 텀블벅 홈페이지를 통해 서브컬처풍 멀티플레이 사회적 추론게임 ‘데들리 트릭’을 소개했다. 오는 8월 1일 오전 9시부터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한다.
게임은 어느 날 ‘특별 수업’이라는 명목 하에, 학생들에게 폭탄 목걸이가 채워지며 시작된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폭탄 목걸이에 지속적으로 전력을 공급해야 하지만, 학교 내에 있는 전력은 모든 학생들이 사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때문에 머릿수를 줄이기 위해 다른 플레이어를 제거한다는 것이 데들리 트릭의 주요 설정이다.
게임은 생존과 추리 두 가지 단계로 진행된다. 생존 단계에서는 어몽 어스처럼 미션을 수행하여 목걸이에 전력을 공급하거나, 칼, 독극물 등 각종 도구를 사용해 다른 플레이어를 처치할 수 있다. 사건이 발생한 뒤 이어지는 추리 단계에서는 주어진 힌트와 캐릭터 스킬을 이용해 범인을 밝혀내야 한다. 올바른 범인을 지목했다면 라운드가 이어지지만, 만약 그러지 못했다면 범인의 승리로 게임이 종료된다.
제작진이 단간론파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힌 만큼, 데들리 트릭은 ‘학급재판’이나 범인을 지칭하는 ‘검정’ 등 전반적으로 단간론파를 연상케 하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아울러 일반적인 사회적 추론게임과 달리 정해진 역할이 없어 누구나 범인이 될 수 있으며, 특히 흉기에 묻은 혈흔을 씻어낸다거나 시체를 캐비닛에 숨기는 등 세밀한 범행 과정이 특징이다.
그 외에도 게임 내에는 총 12종의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마련되어 있으며, 각 캐릭터의 이야기를 볼 수 있는 스토리 모드도 준비되어 있다. 스토리 모드에서는 비주얼 노벨 형식으로 데스게임이 시작되기 전 캐릭터들의 소소한 일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데들리 트릭 크라우드 펀딩은 후원 금액에 따라 게임 본편과 함께 한정 스킨, 키링, 스티커, 아크릴 스탠드를 제공한다. 아울러 후원 목표액이 채워지는 대로 8월 말 알파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며, 올해 11월 PC(스팀)으로 출시된다
데들리 트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텀블벅 펀딩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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