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D 엔터테인먼트가 작년 11월 중국과 대만에 출시한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Sword Of Convalaria)’를 1일 스팀에 출시했다. 함께 출시된 모바일 버전의 경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2일 오후 2시 기준 평점 4.7점을 기록하는 등 호평 받고 있으나, 스팀에선 ‘복합적(58% 긍정)’ 유저 평가를 기록 중이다. 다만,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6,972명에 평균 동접자 5,000명대를 유지하는 등 관심 자체는 높다.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는 픽셀 그래픽 기반 수집형 SRPG다. 폭동으로 내전에 빠진 ‘일리아 왕국’이 배경으로, 플레이어는 용병단을 이끌고 혼란에 빠진 세계를 평화로 이끌어야 한다. 최대 5명의 캐릭터를 팀으로 편성한 뒤 전투를 펼치게 된다.
전투는 턴제로 진행되며, 전반적으로 ‘택틱스 오우거’ 및 ‘오우거 배틀 전설’에 영감을 받았다. 적을 밀쳐서 낙하시키거나, 폭발물에 불을 붙인 뒤 적 방향으로 날려 피해를 입힐 수 있다. 각 캐릭터가 일반 공격을 하면 크리스털이 충전되며, 이를 소모해 광역기술이나 이동을 강제하는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는 2일 오후 2시 기준 ‘복합적(58% 긍정)’ 평가를 기록 중이다. 일단 게임성 측면에서는 많은 유저들이 전반적인 픽셀 그래픽, 세부 전투 시스템 등을 호평했다. “게임은 재미있는데”,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 드디어 나왔구나”, “아름답고, 전투 시스템 역시 훌륭하게 복잡하다” 등 긍정적인 리뷰를 남긴 유저들도 많다.
스팀에서 부정적 평가를 받는 핵심 이유는 바로 캐릭터 획득을 위한 모바일식 뽑기 시스템 때문이다. 스팀이라는 플랫폼 특성상 뽑기 시스템 자체를 비판하는 여론이 다수며, “게임은 재미있는데 결제 때문에 부정적”이라는 의견이 많다. 이 때문인지 뽑기에 익숙한 한국인들이 남긴 리뷰는 게임에 대체로 호의적이다. 이외에도 모바일게임을 그대로 PC에 이식한 듯한 UI에 대한 비판과 언어 패치가 제대로 적용되지 않는 등 지적도 나온다.
한편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제품에서는 서버 임대 기능 및 부력 시스템 등을 업데이트한 ‘러스트’가 5위로 모습을 드러냈으며, ‘토탈워: 워해머 3’가 순위권에서 내려갔다. ‘검은 신화: 오공’과 ‘엘든 링’이 최상단에 위치했으며, 2 대 8 모드와 함께 60% 할인에 돌입한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가 3위를 유지했다.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에는 클리커 ‘바나나’가 최고 동시접속자 69만 1,342명으로 전일 대비 2단계 상승한 2위에 올랐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전일 대비 만 명 가량 감소한 10만 5,292명을 기록하며 14위로 소폭 하락했으며, ‘러스트’는 약 8만 명 증가하며 9위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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