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전투에서 유주의 황건적은 거의 괴멸시켰다. 황건적에 의한 혼란은 진정되는가 싶었는데, 황제인 영제가 세상을 뜨는 바람에 후계자 자리에서 서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고 대대장 하진과 환관들이 파를 나누어 싸우게 되었다. 그 혼란을 틈타 수도 낙양에는 동탁이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게 되고 황제까지 새로 옹립하게 된다. 카즈토는 공포와 폭력으로 독재를 일삼는 동탁의 이야기를 듣는다. 이후 동탁이 낙양에서 공포와 폭력으로 폭정을 일삼는다는 이야기가 전국에 퍼지게 되고 한왕조를 구한다는 명목으로 '반 동탁 연합군'이 결성된다. 이에 카즈토도 괴로워하는 백성들을 생각하여 연합군에 참가하기로 한다.
연합군이 결성되어 각지에서 군대를 이끌고 수도 낙양으로 쳐들어온다는 정보를 입수한 동탁군. 책사 가후는 화웅에게 사수관, 장료와 여포에게는 호로관을 방어할 것을 명령한다.
장료는 여포를 찾아가 출진 소식을 알리지만 여포 자신이 대장이 된다는 말에 뚱한 표정을 짓는다. 장료는 가후의 명령대로라면 여포가 대장이 되어야 하지만 실질적인 대장은 자신이 맡기로 하고 출진 준비를 한다.
한편 연합군은 한 군데에 모인 뒤로는 처음으로 군사회의를 열게 되고 카즈토는 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제갈량만을 데리고 막사로 향한다.
그곳에는 원소, 조조, 손권 등 쟁쟁한 거물들이 먼저 자리를 잡고 있었다. 원소는 카즈토를 처음보고 하늘의 사자라고 소문난 남자냐고 묻고, 조조는 하찮은 남자라며 우습게 보며, 옆의 손권은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듯 한숨만 쉬고 있다. 회의가 진행되는가 싶었지만 원소랑 조조가 사소한 이유로 말다툼을 하게 되고 공손찬이 그 둘을 진정시킨다고 진땀을 빼는 등, 회의가 제대로 돌아가지를 않는다.
더군다나 자존심 센 원소가 멋대로 연합군의 총대장 자리에 오르고, 어떤 방식으로 공격을 감행할 것인지 등은 전혀 의논해보지도 못한 채 회의는 끝나버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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