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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3]바이오하자드5 공략 2회 완결편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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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 정원

시작되면 크리스와 셰바가 대화를 한다.

셰바 : 이게... 어빙이 말했던 “대답”일까?

크리스 : 모르겠어... 하지만 엄브렐러가 관련된 이상 관계가 없다곤 생각할 수 없어. 질의 단서도 분명 여기에...

셰바 : 그래. 뭐든 찾아보자.

여기에 읽을 수 있는 책이 있다.

- 주임 연구원 브랜든의 일기 1 -

1966년 12월 4일

그날, 스펜서 경은 먹기만 하면 절대적인 능력을 얻을 수 있는 ‘태양의 계단’이라 불리는 꽃이 있다고 말했다.

처음엔 다들 그걸 의심하며 단순한 소문일 뿐이라 생각했지만, 그것이 이런 결과를 부를 줄이야!

처음에 그 가능성을 깨달은 것은 나의 스승 제임스 마커스 박사였다.

박사는 그것을 미지의 바이러스가 DNA를 변화시키기 위해 일으키는 현상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의 현명한 생각에 감탄했다!

사실 그 추측은 옳았다.

우리들은 꽃 안에서 미지의 바이러스 ‘시조’를 발견했다.

아프리카까지 와서 이곳을 찾아내고, 공격해오는 은디파야족에게 신경을 곤두세웠다.

3개월의 노력이 드디어 보상받은 것이다.

어제까지 초췌해 보였던 마커스 박사도 지금은 기분이 아주 좋아 보인다.

한시라도 빨리 돌아가 연구에 몰두하고 싶다며 의기충천해 있다.

나도 같은 마음이다.

한시라도 빨리, 이 시조 바이러스의 수수께끼를 해명하고 싶다.

1967년 2월 12일

우리들은 벽에 부딪혀버렸다.

아프리카에서 가지고 돌아온 시조화를 우리들은 이 땅에서 재배하려 했다.

처음엔 시조 바이러스의 조직 배양을 시험해봤지만, DNA를 변질시키는 특성 때문에 잘 되지 않았다.

그래서 시조화를 재배하여 시조 바이러스를 양산하게 되었다.

처음엔 순조로웠다.

생명력이 강한 시조화는 성장도 빨랐고, 짧은 기간에 꽃을 피웠다.

그러나 거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그 시조화에는 시조 바이러스가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재배 환경이 시조 바이러스 발생에 영향을 주는 것일까?

검증이 더 필요하다.

3월 23일

완전히 막혀버렸다.

그 이후 여러 조건에서 시조화의 재배를 행했다.

흙, 물, 기온, 습도, 일조시간.

모든 조건을 똑같이 해도, 시조 바이러스는 발생하지 않았다.

나는 마커스 박사와 이후의 연구방침에 대해 의논하고 있었다.

거기에 스펜서 경이 와서 ‘회사를 번창시킨다’고 했지만,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았다.

시조 바이러스가 없으면 회사 따윈 번창해도 무의미하다.

이 남자는 그런 것도 모르는 건가?

정말 싫어진다!

이 방에 읽을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다.

- 주임 연구원 브랜든의 일기 2 -

1968년 4월 15일

그 이후 1년 이상 성과가 나오지 않고 시간이 흘렀다.

가지고 온 시조 바이러스도 바닥을 드러냈다.

이 이상 시간을 쓸데없이 보낼 수는 없다.

마커스 박사와 나는 아프리카로 돌아갈 결의를 했다.

또 은디파야족의 습격에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는 것은 괴롭지만 연구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

그러나 우리들의 비장한 결의를 스펜서 경의 한 마디가 깨버렸다.

‘그럼 그 땅을 뺏으면 되지. 간단한 일이다.’

그때 우리들은 얼마나 멍청한 얼굴을 하고 있었던가!

그런 건 생각도 하지 못했다.

엄청난 속물인 스펜서 경 다운 발상이지만 지금은 그것이 고마웠다.

마커스 박사와 나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8월 19일

드디어 낭보가 왔다!

그 땅에서 은디파야족을 쫓아내는 데 성공한 것 같다.

실제로는 지하유적의 반을 탈취한 것에 지나지 않다지만…

시조화가 생식하고 있는 그 지역을 손에 넣을 수 있다면 아무 문제도 없다.

게다가 스펜서 경은 그 땅에 시조 바이러스를 연구하기 위한 시설을 건설한다고 한다.

그가 생각해냈다고 하기에는 대단한 아이디어다.

마커스 박사와 나는 당장 아프리카로 갈 준비를 하려 했으나, 스펜서 경이 그것을 막았다.

마커스 박사는 래쿤 시에 있는 간부 육성소 소장을 맡아달라는 것이었다.

처음엔 그 요청에 당황했으나 생각해보면 박사에게는 조용히 연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

지금 아프리카로 가봤자 제대로 된 연구 설비는 없다.

연구소가 생기는 건 나중의 일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나만 아프리카로 가서 시조 바이러스를 마커스 박사에게 보내면 된다.

마커스 박사도 스펜서 경도 내 생각에 동의했다.

당장 아프리카로 갈 준비를 해야겠다.

내일부터는 바빠질 것이다.

9월 29일

아프리카로 온지 2주일이 지났다.

역시 박사는 데려오지 않는 게 정답이었다.

연구시설이란 이름뿐이고 기재가 들어있을 뿐인 텐트.

은디파야족의 습격을 경계하기 위해 배치된 무장한 병사들.

그리고 뭣보다도 나를 열받게 하는 건 연구시설을 만들기 위한 공사의 소음이다.

보다 고도의 연구를 하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이래서는 미칠 것 같다.

이런 곳에서 제대로 된 연구를 할 수 있을 리 없다!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시조화에서 시조 바이러스를 추출해 마커스 박사에게 보내는 것뿐이다.

이것에만 집중하도록 하자.

1969년 6월 15일

드디어 연구시설이 완성됐다.

이제 떳떳하게 이곳은 ‘엄브렐러 아프리카 연구소’가 된 것이다.

그러나 요 9개월간 알아낸 것이 있다.

이 정도의 연구시설로는 안 된다.

더 넓고 충실한 설비가 필요하다.

그리고 더욱 연구원을 증원해야 한다.

여기는 시조 바이러스 연구의 최전선이 되어야 할 장소다.

여기서의 발견이 그대로 마커스 박사의 신 바이러스 개발을 돕게 될 것이다.

다행히 이것에 대해서는 저 수전노 스펜서도 같은 의견인 것 같다.

그 녀석과 의견이 맞는 건 희한한 일이다.

바로 옆 컴퓨터에도 일기가 있다.

- 연구소 소장 브랜든의 일기 -

1998년 11월 16일

연구소가 폐쇄될 예정이다.

이상하게도 아무래도 좋은 기분이다.

그러고 보니, 아크레이 연구소와 래쿤시가 소멸했다고 들었을 때도 같은 느낌이었다.

이렇게 돼버린 건 언제부터였을까?

시조 바이러스의 추출과 연구에 바쳤던 날들.

모든 것은 마커스 박사를 위해서였다.

...그렇다.

10년 전, 박사가 죽었다고 들은 그 날부터 나는 모든 것에 대해 둔감해졌다.

화도 내지 않고, 기뻐하지도 않고, 놀라지도 않고,

그저 시조 바이러스를 추출해 엄브렐러의 각 연구소로 보냈던 날들.

부하가 가져오는 연구의 성과를 그저 평가하고 쓸만한 것은 본사로 보고하기만 했던, 나는 단순한 기계였다.

나는 이미 죽어 있었다.

그리고, 나의 반평생에 걸쳐 키운 이 연구소도 이제 곧 없어진다.

이제, 미련은 없다.

슬슬 때가 된 거겠지.

여기엔 전보가 있다.

- 제임스 마커스 박사로부터의 전보 -

난 t-바이러스 개발에 성공했음

Jan.13.1978

제임스 마커스

가다 보면 이곳에도 읽을 수 있는 파일이 있다.

- 송장 사본 -

엄브렐러 간부 육성소 소장

제임스 마커스 박사

‘시조’의 샘플, 5케이스를 보냅니다.

Dec.15.1977

아프리카 연구소 소장

브랜든 베일리

가다 보면 꽃이 배양되고 있는 방이 나온다.

크리스 : 설마 이 꽃으로 생물병기를 만들고 있는 건가? 사진에 있었던 연구시설... 여기가 틀림없는 것 같군.

셰바 : 핵심에 가까워진 것 같네.

이 방의 컴퓨터 2개엔 읽을 수 있는 파일이 있다.

- 친구에게 보내는 메일 -

갑작스럽지만, 휴가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신형 바이러스 개발이 거의 종료돼서, 그 포상이라고 할 수 있겠지.

내일 연구 스탭 전원이 여길 나가서 이 나라를 떠난다.

나는 그대로 애리조나로 돌아갈 계획이다.

오랜만의 고향이다.

기대돼.

게다가 그 이상으로 자칭 천재인 미겔님 곁을 떠날 수 있는 것이 기쁘지만 말이지.

미겔이란 내 옆에 앉는 연구 스탭 중 한 명이다.

확실히 실력도 좋고 발상이나 착안점도 나쁘지 않지만, 입만 열면 자랑밖에 안 하는 녀석과 계속 같이 있어야 하는 게 얼마나 큰 고통인지, 넌 상상할 수 있을까?

...얘기가 빗나갔군.

어쨌든, 2~3일 중에는 돌아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옛날처럼 밤새도록 마실 수 있겠군.

그럼.

라이언

이 컴퓨터엔 미겔의 일기가 있다.

- 트라이셀 연구원 미겔의 일기 1 -

2월 19일

“그” 엄브렐러의 아프리카 연구소라고 들어서 조금은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연구소란 이름이 붙은 곳은 엄브렐러든 트라이셀이든 별 차이는 없군.

이미 유기된 연구소다 보니 쓸 만한 자료도 남아 있지 않고 대부분의 기재가 적출되어 있다.

뭐, 예상은 하고 있었으니 그렇게 쇼크는 아니었지만.

중요한 건 시조 바이러스다.

이게 없다면 일부러 엄브렐러의 낡은 연구소까지 올 필요 따윈 없다.

우리들은 이미 t-바이러스나 G-바이러스, t-Veronica까지 가지고 있다. 플라가도 있다.

뭐든지 다 있다.

하지만 중요한 시조 바이러스가 없었다.

그걸 드디어 손에 넣은 것이다.

이 녀석이 분명 우리들의 연구에 돌파구를 마련해줄 것이다.

두근거리는데.

3월 7일

릭커란 이름은 누가 지은 것일까?

그 긴 혀를 보고 있으면, 이름도 잘 지었구나 하게 되지.

그러나 연구자에게 있어서는 귀찮은 B.O.W.다.

완성돼 있다고 하면 지나친 칭찬일까?

진화의 막다른 곳에 다다른 것일지도 모르겠군.

t-바이러스의 작용으로 변이한 B.O.W.를 시조 바이러스로 더욱 진화시키려 했지만, 아무래도 잘 되지 않는다.

확실히 다소의 능력 향상은 있었지.

감각기관으로 말하자면 후각은 다소 날카로워진 것 같다.

하지만 그것뿐이다.

여전히 시력은 없는 것에 가깝고 지독한 외견도 그대로다.

크게 진화했다고 한다면, 번식능력 정도일까?

정말로 세상일은 생각대로 되지 않는 법이다.

뭐, 이건 이것대로 B.O.W.로서 수요가 있으니까 그러려니 해둘까?

핸들을 돌려 들어간 방에서 이 스위치를 조작하면 문이 열린다. 유리창을 깨고 전진하자.

셰바 : 조심해, 뭔가 있어...

동물 우리를 지나가면 강력한 적 릭커가 나타난다. 덮쳐 누르는 공격은 파트너의 도움이 없으면 빠져나올 수가 없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다.

이 방의 금고에는 금괴가 들어있다.

같은 방에서 AK74 머신건도 얻을 수 있다.

여기까지 오면 크리스와 셰바가 대화를 한다.

크리스 : 아까 그 녀석... 몇 마리 더 있었다면 위험했을 거야.

셰바 : 응. 난전은 피해야겠어.

스위치를 눌러 위쪽 창문을 열면 옆방에 릭커들이 우글거리는 것이 보인다.

릭커들이 유리벽 안에 있다. 뛰거나 소리를 내면 들켜버리니 주의. 셰바도 커버 상태로 두도록 한다.

크리스 : 감각은 둔한 것 같군.

셰바 : 소리를 내지 말고 행동하자.

이 문을 열면 소리가 반드시 나게 되고 릭커들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엘리베이터까지 뛰어가 작동시키자. 도착할 때까지는 릭커들을 상대해야 한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엄청나게 넓은 공간이 나온다.

크리스 : 여기는?

셰바 : 사진에 있었던 곳이야.

크리스 : 여기에 질이!?

셰바 : 이렇게 지독할 수가...

컴퓨터에서 질을 검색하는 크리스

크리스 : 질!

크리스 : 엄청난 수다... 전 세계에서 사람들을 잡아와 실험을 하는 건가?

순간 컴퓨터가 멈추고 경보가 울린다.

크리스 : 뭐야!?

셰바 : 어째서?

그리고 커다란 그림자가 나타나는데...

크리스 : 그런 건가.

시작하자마자 즉사 공격을 하니 버튼을 눌러 피하자. 참고로 껍질 부분은 절대 대미지를 입지 않는다.

셰바 : 뭐가 이리 딱딱하지!? 전혀 효과가 없는 것 같아!

먼저 다리의 이 빨간 부분을 공격하자.

셰바 : 외각을 공격해도 소용없어! 더 약한 부분을 노려야 해!

공격을 받으면 주저 앉아서 잠시 움직이지 않는다. 이 틈에 벌어진 입을 쏘자. 또는 수류탄을 장비하고 다가가면 입에 직접 던져 넣는 액션이 가능하다. 성공하면 껍질 일부가 날아간다. 3번 성공하면 죽는다. 2번 수류탄을 넣으면 즉사 공격을 하니 버튼으로 피하도록.

질의 신체가 들어있는 캡슐이 다가온다. 그러나 캡슐은 비어 있는데...

크리스 : 젠장! 어디 있는 거야.

엑셀라 : 크리스 레드필드. 만나 뵙게 되어 영광이군요.

크리스 : 누구냐 넌!?

셰바 : 엑셀라 기오네. 트라이셀 아프리카의 대표야.

엑셀라 : 어머, 잘 알고 있네.

셰바 : 제약 연맹 간부인 당신이 어째서!

엑셀라 : 말도 안 듣는 사람한테 가르쳐줄 것 같아? 오래 전에 철수 명령이 나왔을 텐데?

셰바 : 역시 당신들이...

크리스 : 질을 어떻게 했지!?

엑셀라 : 질? 알아도 가르쳐줄 것 같아?

크리스 : 싫어도 말하게 해주마!

엑셀라 : 이제 그만 영웅 놀이는 끝내고 돌아가도록 해. 이런데서 죽어봤자 재미없잖아.

셰바 : 저 암여우, 뭔가 아는 것 같아.

크리스 : 붙잡아서 불게 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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