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세서 시장의 '대세'"
인텔 코어 i5-4670
[제품 선정 이유]
샌디브릿지 이후
독주체제를 달려온 인텔은 아이비브릿지를 넘어 4세대 코어 프로세서 ‘하스웰’에
이르러 더욱 고삐를 죄는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 하스웰 출시를 앞두고 전반적으로
위축됐던 PC 수요가 하반기 들어 봇물이 터진 것만 봐도 하스웰에 대한 기대가 어느
정도였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코어 i5 제품군이 합리적인 가격과 성능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가운데, 특히 메인스트림급으로 분류되는 ‘i5-4670’은 하스웰의 표준 모델로 손꼽힌다. 미디어잇이 2013년 최고의 제품을 선정해 독자에게 소개하는 ‘초이스잇 2013 결산’을 위해 미디어잇 기자단과 100명의 IT리뷰어를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인텔 코어 i5-4세대 4670’ 제품이 63.41%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제품 설명]
▲ 인텔 코어 i5-4670 (사진출처 - 인텔코리아 제공)
4670 모델을 필두로 한 4세대 인텔 코어 i5 제품군의 인기는 올해 하반기 다나와 판매량 자료를 보면 한 눈에 알 수 있다. 6월 시장에 진입한 하스웰은 7~8월을 지나면서 즉시 기존 세대 제품군의 판매량을 따돌리기 시작했는데, 특히 i5 제품군의 판매량은 9월까지 매월 2배 이상 급증하며 시장의 ‘대세’임을 입증했다.
4세대 인텔 코어 i5-4670 프로세서는 22나노미터(nm) 공정으로 기존 세대 대비 CPU 성능이 최대 14% 향상됐으며, 과거 Q 시리즈 쿼드코어 프로세서 대비 절반의 대기전력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내장 그래픽 코어 성능도 비약적으로 향상돼 웬만한 3D 게임은 무리없이 구동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기본적으로 3.4GHz의 클럭 속도를 갖고 있으나, 보다 높은 처리 속도가 요구될 시 인텔 터보부스트 기능을 통해 3.8GHz까지 높이는 것이 가능하다. 코어 개수와 클럭 속도만을 놓고 보면 앞선 세대의 메인스트림급 제품인 i5 3570과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AVX2 및 FMA3 명령이 추가되면서 더 빠른 작동이 가능해졌다.
탑재된 내장 그래픽 HD4600은 전 세대 HD2500에 비해 2배에 가까운 1200MHz의 GPU 코어 속도와 함께 기존 6개에서 20개로 늘어난 쉐이더 유닛을 갖추고 있어 하드코어 게이머가 아닌 이상 충분한 그래픽 경험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선정 소감]
이희성 인텔코리아 대표는 “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놀라운 전력 효율과 향상된 그래픽으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우면서도 최고의 컴퓨팅 경험을 제공한다”며 “특히 올 한해 모바일 분야에서 PC의 성능과 태블릿의 이동성을 결합한 울트라북과 투인원(2 in 1)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탄생시켰다는 점에서 하스웰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동균 기자 yesn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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