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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이 모든 것을 갈랐다. 로얄클럽 롤드컵 4강 3세트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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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얄클럽 '인섹' 최인석

10월 12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롤드컵 4강 2경기 3세트, 로얄클럽이 접전 끝에 OMG를 잡았다.

로얄클럽이 초반부터 매우 유리하게 시작했다. 인베이드 싸움에서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니달리'를 잡으며 2킬을 먹고 시작한 것이다. 승기를 잡은 로얄클럽은 미드와 바텀 라인으로 내려온 '니달리'를 강하게 압박했다. 여기에 빠르게 드래곤 사냥까지 성공하며 이득을 거뒀다.

그러나 OMG 역시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라인 압박 이후, 재차 드래곤 사냥에 나선 로얄클럽의 뒤통수를 제대로 노린 것이다. 드래곤을 사냥하느라 안쪽에 깊이 들어간 로얄클럽을 에워싸는 구도를 만들며 OMG는 한타에서 이득을 챙겼다. 드래곤 스틸에 성공한 것 역시 기분 좋은 성과다.

이후에도 '고고잉' 가오 디핑의 '나달리'가 홀로 '마오카이'를 잡으며 솔로킬을 내는 등, 상황은 OMG에게 유리하게 돌아갔다. 주도권을 잡은 OMG는 넓은 시야장악을 바탕으로 로얄클럽의 정글 지역을 점령했다. 여기에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니달리', 두 챔피언을 유기적으로 돌리는 스플릿 푸쉬로 경기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갔다.

'니달리' 혹은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라인을 정리하며, 3명이 중앙을 커버하고, 순간이동과 '운명'으로 기동력을 살린 운영에 로얄클럽은 수세에 몰렸다. 글로벌 골드 차이는 10,000이상 벌어졌으며, 중요 타워는 하나씩 정리되어 갔다.

그러나 '바론'이 또 다시 화근이 되었다. OMG가 '바론'을 사냥하는 사이에 미드 라인으로 진격한 로얄클럽이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것이다. 상대 진영 옆구리를 제대로 붕괴시키며 들어온 '인섹' 최인석의 '피들스틱'의 활약을 바탕으로, 전투에서 이긴 로얄클럽은 OMG의 미드 2차 타워와 내각 타우, 억제기까지 깨끗하게 밀었다. 여기에 바론까지 잡으며 격차를 좁혔다.

OMG도 두고 보지만은 않았다. '바론'을 잡고 내려오는 로얄클럽의 챔피언 3명을 잡으며 설욕한 것이다. 이후, '니달리'와 '카직스'가 내려와 미드 내각 타워와 억제기를 정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중국의 강팀, 로얄클럽과 OMG는 이후에도 서로 주고받는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존야의 모래시계'까지 동원한 한타에서 OMG가 대패하며, 로얄클럽이 바로 경기를 끝내나 싶었다. 그러나 넥서스만 남기고 퇴각하는 로얄클럽의 챔피언들을 부활한 '니달리'가 순간이동을 타고 내려와 '잔나'와 '트위치'를 끊어주며 분위기는 다시 역전됐다.

치열한 승부의 승자는 결국 로얄클럽으로 마무리됐다. 탑과 미드 억제기를 정리한 OMG는 바텀으로 내려와 돌격하던 중, 로얄클럽의 전술에 그대로 걸려들며 3명이 동시에 죽는 대참사를 맞이하고 만다. 이에 OMG는 최후의 백도어에 희망을 걸어봤으나, 이마저 '마오카이'에 차단되며 손에 쥐고 있던 패를 모두 놓치고 말았다.

반면, 로얄클럽은 전투에서 승리한 뒤 바로 상대 본진으로 진격해 넥서스를 정리하며 귀중한 1승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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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게임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AO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00명이 넘는 챔피언 중 한 명을 골라서 다른 유저와 팀을 이루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전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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