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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번 중 15번 승리, 삼성 화이트 롤드컵 우승으로 세계최강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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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시즌 리그 오브 레전드 최고의 팀은 삼성 화이트로 기록됐다

삼성 화이트가 롤드컵 2014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시즌 최고의 '리그 오브 레전드' 팀으로 기록됐다. 이번 롤드컵에서 삼성 화이트는 총 17번 경기해, 15번 이기는 높은 승률을 자랑했다. 퍼센테이지로 살펴보면 승률이 88.23%에 달한다. 이렇게 삼성 화이트가 역대 우승팀 중 가장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전 선수의 에이스화에 있다.

삼성 화이트는 19일,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롤드컵 2014 결승전에서 로얄클럽을 3:1로 누르고 이번 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삼성 화이트는 우승까지 오르는데, 탄탄대로를 걸어왔다. 16강 조별예선에서는 6전 전승을 거두며, 거침 없는 실력을 과시했다. 이후 8강에 오른 삼성 화이트는 TSM을 3:1로 꺾었다. 

4강은 삼성 화이트 입장에서 다소 불안할 수밖에 없는 승부였다. 중요한 경기에서 족족 패배를 안겨줬던 형제팀, 삼성 블루와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4강에서 삼성 화이트는 삼성 블루를 3:0으로 무너뜨리며, 물오른 경기력을 과시했다. 이번 4강을 통해 내전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을 끊어냈다는 점 역시 삼성 화이트에게 이점으로 작용한다. 

그리고 마침내 결승에서 삼성 화이트는 중국 강팀, 로얄클럽을 상대로 맞이했다. 강력한 원딜 '우지' 지안쯔하오와 강력한 한국 용병 '인섹' 최인석과 '제로' 윤경섭, 여기에 롤드컵을 거치며 한 단계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 '콜라' 지앙 난과 '콘' 레이 원 등이 버티고 있는 로얄클럽은 드라마틱한 승부를 거치며 결승에 올랐다. 매번 예측하지 못한 결과를 일으킨 로얄클럽이라면 삼성 화이트를 상대로 해볼만한 경기를 이끌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있었다.

그러나 결과는 삼성 화이트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특히 1,2세트에서 삼성 화이트는 상대가 뭔가를 해보기도 전에 로얄클럽을 압살하며 분위기를 유리하게 이끌어갔다. 로얄클럽의 탑과 미드가 둘 다 순간이동을 들며 로밍을 통한 이득을 꾀했던 1세트에서 삼성 화이트는 '댄디' 최인규와 '마타' 조세형이 부지런히 로밍을 다니며 상대를 끊어냈다. 2세트에서도 삼성 화이트는 상대의 포킹 조합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 우승 기념 사진촬영 중인 삼성 화이트


▲ 트로피에 욕심낸 '댄디' 최인규

이후 3세트에서 덜미를 잡힌 삼성 화이트는 4세트에서 다시 한 번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4세트는 삼성 화이트의 장점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 경기다. 초반에 2킬을 내주며 탑과 바텀 듀오가 좋지 않게 시작하자, '폰' 허원석이 미드 라인을 든든히 버티며 경기를 역전시킬 힘을 비축해둔 것이다. 즉, 핵심 선수 1,2명이 아니라 5명 전원이 서로를 끌어주고 밀어주며, 확실한 승리를 만들어나간 것이다.

이번 롤드컵에서 삼성 화이트는 5명 전원이 빛을 발했다. '루퍼' 장형석은 이번 롤드컵에서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폰' 허원석은 16강부터 결승전까지 넓은 챔피언 폭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마타' 조세형은 이번 결승전에서 위험한 팀원을 수없이 구해내는 '슈퍼 세이브'를 보여줬으며, '댄디' 최인규는 본인의 주력 캐릭터 '렝가'의 강력함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임프' 구승빈은 올해 롤드컵에서 2번이나 펜타킬을 기록했으며, 결승전에서도 마지막까지 딜을 넣는 원딜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이 중 '마타' 조세형은 이번 결승전의 MVP로 선정됐다.


▲ 이번 결승전 MVP, '마타' 조세형

즉, 5명 전원의 에이스화가 이번 롤드컵에서 화려하게 꽃을 피우며 '우승'이라는 귀중한 결실을 만들어낸 것이다. 우스갯소리로 '기계처럼 게임한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결점 없는 플레이를 보여준 삼성 화이트가 과연 롤드컵 이후에도 강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얼마나 길게 전성기를 유지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에 한국은 롤드컵에서 2번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e스포츠 강국임을 입증했다.  2014년에 우승한 삼성 화이트와 2013년에 소환사의 컵의 주인공이 된 SKT T1 K, 두 팀은 각각 '리그 오브 레전드' 최고의 자리에 오르며 한국의 강력함을 세계무대에 알렸다. 또한 '로얄클럽'의 '인섹' 최인석과 '제로' 윤경섭 역시 한국 출신 용병으로서 수준급의 플레이를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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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게임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AO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00명이 넘는 챔피언 중 한 명을 골라서 다른 유저와 팀을 이루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전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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