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체전에 e스포츠가 동호회 종목으로 첫 참가했다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전국체전에 동호회 종목으로 첫 참가한 e스포츠 종목에서 서울이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e스포츠는 지난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95회 전국체전에 동호인 종목으로 첫 참가했다. e스포츠는 '리그 오브 레전드', '스타 2: 군단의 심장’, '카트라이더', '피파 온라인 3' 등 총 4개 종목에 13개 지역 72명의 동호인이 출전한 가운데 제주대학교 체육관에서 펼쳐졌다.
메달은 총 12개로, 9개 지역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이 중 서울 지역에서 3개, 부산 지역에서 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서울 지역은 3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활약했다.
일반부 5인 단체전, '리그 오브 레전드'는 전북, 부산, 강원, 서울, 제주, 경북의 총 6개 지역 조별 풀리그를 통해 전북, 부산, 서울, 제주가 4강에 진출했으며 서울과 전북이 결승전을 펼쳐 서울이 금메달을 따냈다.
일반부 개인전, '스타 2: 군단의 심장'은 경북, 강원, 전남, 부산, 서울 경기의 총 6개 지역 조별 풀리그로 경북, 서울, 부산, 강원이 4강에 올랐으며, 서울과 부산의 결승전을 통해 서울 대표인 박준성이 금메달을 따냈다.
일반부 개인전인 '카트라이더'에는 총 10개 지역 15명의 선수들이 조별 풀리그를 펼쳐 결선에 올랐으며, 서울 대표인 유영혁이 금메달, 경남 대표인 조성제가 은메달을, 강원 대표인 김승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학부 3인 단체전인 '피파 온라인 3'에서는 전남, 울산, 충남, 대구, 인천, 서울, 경기의 총 7개 지역 대표들이 조별 풀리그를 거쳐 전남, 울산, 인천, 서울이 4강에 올랐으며 전남과 인천의 결승전을 통해 전남 대표인 순천대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전국체전 e스포츠는 동호인 종목으로 획득 메달이 전국체전 종합 순위에 포함되지 않지만, 각 종목 입상자에게는 정식 메달과 함께 상장이 수여된다.
▲ 전국체전 e스포츠 종목 메달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 전국체전 e스포츠 종목 경기 현장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전국체전 e스포츠의 첫 금메달을 차지하게 된 각 종목 선수들은 “e스포츠가 전국체전에 처음으로 포함됐는데 그 첫 발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게다가 전국체전에 출전하여 금메달리스트가 될 수 있어 더욱 영광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번 전국체전 참가는 한국e스포츠협회 전병헌 회장의 ‘넥스트 e스포츠 액션플랜 2’에서 발표했던 ‘2014 e스포츠 정식 종목화 원년의 해’의 성과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지난 2009년 대한체육회 인정단체로 승인된 후 본격적인 국내 정식체육종목화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e스포츠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서 주최하는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에 2009년, 2013년 두 차례 참가하며 꾸준한 성과를 냈고, 이에 더해 이번에 대한민국 스포츠의 산실인 전국체전에 참가하게 되면서 정식체육종목으로써의 위상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한편 전국체전의 e스포츠 종목 결과를 보기 위해 홈페이지가 일시적으로 마비될 정도로, 많은 팬들이 몰렸다. 또한 첫 전국체전 참여를 기념해 열렸던 인기 프로게이머 팬사인회 및 이벤트 경기 등 각종 부대 행사에도 경기에 출전한 각 지역 대표들을 보기 위해 몰린 팬들로 이틀 내내 만원을 이뤘다.
▲ 현장에서 진행된 팬싸인회 현장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현장에 방문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번 e스포츠의 전국체전 참가는 시민권으로 치면 준회원권을 획득한 것이나 다름 없기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e스포츠가 하루 빨리 대한체육회의 승인을 받아 정식종목으로 발돋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e스포츠협회 전병헌 회장은 “이번 전국체전을 시작으로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세계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우리 대한민국 e스포츠가 앞으로도 뿌리 깊게 자리잡고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탄탄한 e스포츠 저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 한국e스포츠협회 전병헌 회장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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