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 도타 2 리그 파이널위크 우승팀 '레이브' (사진제공: 넥슨)
넥슨은 22일, ‘도타 2' 정규 리그 ‘코리아 도타 2 리그(이하 KDL) 시즌4’ ‘파이널위크(Final Week)’에서 ‘레이브’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결승에서 ‘레이브’는 박빙의 승부 끝에 디펜딩 챔피언 ‘MVP 피닉스’를 3 대 2로 격파하며 우승 트로피와 상금 2,000만 원을 획득했다. 팀원 개개인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빠른 지원으로 상황을 극복했고, 마지막 세트 영웅 선발에서 상대보다 우세한 조합을 만들며 유리한 조건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MVP 피닉스’는 이번 시즌 부진으로 티어 2팀과 준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등 와신상담 끝에 어렵게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레이브의 기세를 넘지 못하고 결국 3연패의 꿈을 접었다.
‘레이브’는 이후 이틀간 진행된 ‘글로벌매치’에서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국제 e스포츠 대회인 ‘TI4(The International 2014)’의 우승팀 ‘뉴비(Newbee, 세계랭킹 3위)’를 2대1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뿐만 아니라 준우승팀이자 현재 세계랭킹 1위팀 ‘비씨게이밍(Vici Gaming)’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비록 결과는 0 대 2로 패배했지만 세계 최정상급 팀들에 뒤지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도타 2' 한국팀의 높아진 실력을 증명했다.
‘레이브’에게는 팀 이름을 딴 ‘짐꾼’ 아이템이 제작돼 게임 내에 출시되는 특전이 주어지며, 결승, ‘글로벌매치’의 부상을 포함해 이번 시즌 총 4천 1백 5십만 원의 상금이 안겨졌다.
‘레이브’의 팀장 지오 마다약(Jeyo)은 “우승과는 거리가 먼 팀이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우리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 줄 수 있어 기쁘다”라며, “KDL 우승을 통해 내년 TI5 진출을 넘어 본선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보겠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한편, ‘글로벌매치’에서 ‘엠브이피 피닉스’도 ‘비씨게이밍’을 상대로 2대1의 역전승을 거두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도타 2’ 국내 서비스를 총괄하는 넥슨 박성민 실장은 “국내 팀들이 세계적인 팀들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통해 한국 도타 2가 성장했다는 것을 확실히 느꼈다”라며 “앞으로 더욱 성장할 한국팀의 실력을 기대해주시고 한국 도타 2 리그와 선수들에게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KDL’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넥슨 도타 2 KDL 리그 페이지(http://dota2.nexon.com/League/KDL/KDL_Info.aspx)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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