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풍운아 라그2, 무대 뒤로 쓸쓸히 퇴장`

▲ 풍운아 라그나로크 2, 무대 뒤로 쓸쓸히 퇴장!

하지만 `라그2`는 지난 7월 대규모 패치 이후로 이렇다할 업데이트나 패치 소식이 없다. 그렇게 맹렬했던 마케팅, 홍보도 너무나 빨리 식었다.

8월 이후 성장이 뚝 그쳤다. 최근 두달사이 `라그2`에서 단행된 크고 작은 패치는 손에 꼽을 정도다. 당연히 유저들의 불만은 극에 달해 있다. 아니 이제는 포기한 수준이다. 유저들의 비난으로 라그2 게시판은 만신창이가 됐다. 차마 고개를 돌려야 할 정도의 극단적인 표현도 눈에 띈다. 이대로라면 상용화도 어려워 보인다. 그토록 자신감을 보였던 해외진출의 청사진도 장담할 수 없다.

그나마 남아있던 유저들은 `라그2`가 한국서비스를 아예 포기한 것 같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한때 7위까지 올라 ‘MMORPG 황태자’로 군림했던 라그2, 불과 6개월도 안되어 쓸쓸히 순위권 뒤편으로 사라졌다.   

▲ 넥슨 VS 네오위즈게임즈, 전면전 돌입
두 달 동안 요지부동이던 상위권 순위에 조금씩 균열이 생기고 있다. 톱5를 중심으로 양대 가문인 넥슨과 네오위즈게임즈 간의 자존심대결이 한창이다. 객관적인 전력은 넥슨이 좀더 앞선다. 각 가문의 간판게임들의 명암이 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넥슨의 메이플 스토리가 네오위즈게임즈의 `피파온라인`을 따돌리고 4위로 올랐다. `메이플`, `카트라이더` 둘 다 넥슨가문의 일등공신이자 스테디셀러다. 앞문은 `메이플`가, 뒷문은 `카트라이더`가 단단히 지키고 있어 좀처럼 넘기 힘든 철옹성을 쌓아올렸다.

반면 네오위즈게임즈는 불안한 모습이 영력하다. 그동안 피망의 핵심축이었던 `스페셜포스`와 `피파온라인`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스페셜포스`는 톱5권에서 완전히 제명됐고, 애초에 기대를 모았던 `아바`도 구원투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상반기 네오위즈게임즈의 `FPS올인` 전략도 통하지 않았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사신무`, `워로드`, `퍼펙트 케이오` 등 가벼운 액션게임 위주로 하반기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맞서 넥슨은 캐주얼게임 `쿵파`와 MMORPG `SP1`으로 하반기 승부수를 던졌다.

추석연휴를 지나 겨울방학까지, 하반기 시장는 수많은 게임들이 경합을 펼치는 난세가 예상된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대작들이 `대박의 꿈`을 품고 순위권으로 속속 몰려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상위권 사수에 나선 넥슨과 네오위즈게임즈, 양대 가문간의 생존경쟁은 피할수 없는 운명이다.

▲ 창천 온라인, 승천조짐 보인다

고단한 OBT의 길, 한땀 한땀 유저와 함께 내딛어야만 비로서 정상에서 승천할 수 있을 것이다. 이밖에 새롭게 오픈한 `쿵파`와 `바스티안 리턴즈`가 각각 47, 48위에 나란히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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