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에 공개된 `허스키 익스프레스`가 지스타 2007을 통해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비록 시연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개썰매`라는 특이한 소재는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게임메카는 지스타2007에서 넥슨 데브켓 `허스키 익스프레스`의 최문영 팀장을 만나 게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게임메카: `허스키 익스프레스`는 개썰매라는 특이한 소재로 만들어진 게임이다. 언뜻보면 레이싱게임으로도 보이는데 정확한 정체가 무엇인가?
최문영 팀장: `허스키 익스프레스`는 교역과 육성에 중점을 둔 게임이다. 개썰매를 타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물건을 싼 값에 구해 비싸게 파는 것이 교역의 핵심적인 내용이고, 교역을 위한 개썰매를 만드는 것이 육성의 핵심이다. 개썰매의 업그레이드는 세부적으로 썰매개의 육성과 인간 캐릭터의 육성, 그리고 장비의 업그레이드 등으로 나뉜다.
게임메카: `대항해 시대 온라인`과 비슷한 개념인가? 배가 개썰매로 대체된 것 같다.
최문영 팀장: 교역이라는 컨셉의 게임은 `대항해 시대` 이전에도 있었다. 90년대의 대표적인 교역게임이 `대항해 시대` 시리즈인 것이고. `허스키 익스프레스`도 비슷한 개념이기는 한데 좀더 온라인에 특화된 콘텐츠들이 많이 붙을 것이다.
게임메카: 게임을 전체적으로 한번 설명해주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최문영 팀장: 처음에 게임에 들어가면 개를 두 마리 준다. 유저는 이를 기반으로 이동하면서 교역을 하고, 돈을 벌어 썰매개를 더 붙이고 키울 수 있다. 한 썰매에 최대 5마리 까지의 썰매견을 붙일 수 있는데, 리드견(선두견), 휠견(제일 뒤에 위치하는 개)등으로 각각의 포지션에 맞춰 키워야 한다. 또 개썰매 등 장비도 점점 고급으로 맞출 수 있다. 개썰매(썰매견+썰매)의 능력치가 높으면 교역의 영역을 넓힐 수 있다. 초반 지역에 6~9개 정도의 캠프가 있는데 점점 지역도 넓어지고 교역을 할 수 있는 캠프의 수도 많아진다.
게임메카: 개의 육성이라면 `닌텐독스`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최문영 팀장: 그 정도로 귀엽지는 않다.(웃음) 다만 캠프 안에서는 개를 썰매에서 풀어 함께 다닐 수 있고 또 재롱을 시키는 등의 교감도 가능하다.
게임메카: 개가 나이가 들면 어떻게 하나?
최문영 팀장: 죽지는 않는다. 계속 쓰거나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거나 그런 방법을 생각 중이다.
게임메카: `대항해 시대 온라인` 같은 경우에는 세계를 무대로 하다보니 이동시간이 너무 길었다.
최문영 팀장: `허스키 익스프레스`의 경우 캠프 사이를 이동하는 데 2~3분을 넘지 않는다. 목표를 설정해서 자동으로 갈 수도 있고, 직접 조종할 수도 있다. 또 지역과 지역을 오갈 때는 기차나 헬리콥터 등을 이용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게임메카: 온라인 교역게임이기 때문에 길드 시스템 등도 꽤 강화되어 있을 것 같다.
최문영 팀장: 길드가 중심이 돼 지역에 기여할 수 있고 또 그런 행위가 플레이에 이득이 될 수 있게 하는 등 커뮤니티를 유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많이 계획 중이다. 예를 들어 폭설이 와 이동경로가 막히면 길드원들이 함께 뚫는다던지 하는.
게임메카: 교배시스템도 있다고 들었다.
최문영 팀장: 현재 허스키, 말라뮤트, 살라예드 등 세 종의 개가 있고, 이종 교배도 가능하다. 교배의 결과물은 부모견의 능력으로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다. 하지만 확률적으로 좋은 성질을 지닌 강아지가 태어날수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다. 이종 교배를 할 경우 외모는 부모견 중 한 쪽을 닮게 된다. 썰매견의 유전정보(능력)은 세부적으로 열람이 가능하다.
게임메카: 교역과 육성 이외에 콘텐츠외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최문영 팀장: 온라인에 걸맞는 콘텐츠를 많이 기획하고 있는데,아직 공개할 단계는 아니다.
게임메카: `허스키 익스프레스`의 주요 타겟층은 어떻게 되는가?
최문영 팀장: 남자 중학생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전체이용가를 목표로 좀더 폭 넓은 유저층을 공략할 것이다.
게임메카: `허스키 익스프레스`의 서비스 시기는?
최문영 팀장: 내년 상반기 첫 테스트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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