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든어택’과 ‘던전앤파이터’가 굳건히 제자리를 지키는 동안, ‘아이온’도 버티기에 성공했다. 문제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WOW)’다. 지난 주 ‘아이온’에 밀려, 4위로 떨어졌던 WOW는 이번 주에는 ‘메이플스토리’에게 자리를 빼앗겼다. 신, 구게임 양 쪽으로 `샌드위치`가 된 것. 결과적으로 방학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메이플스토리’의 상승은 ‘WOW’에게 5위라는 수모를 안겼다.
WOW의 경우 신규 유저의 유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반대로 신규 유저를 위한 콘텐츠만 신경 쓰고 있다며 섭섭함을 표시하는 올드 유저들도 적지 않다. 여기에 논란이 된 ‘진영 변경 서비스’까지, 게임 서비스가 5년이 지나가면서 긴 수명만큼이나 유저들의 다양한 요구를 감당해야 하는 것이 WOW의 고민이다. 일단 가장 큰 문제였던 중국 서비스는 정상화되었다. 그렇다면, WOW는 다시 상승 국면으로 전환할 수 있을까? 국민게임으로 부쩍 성장한 ‘피파 온라인2’이 5위권 진입을 노리며, WOW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 WOW 최초의 레이드보스였던 `오닉시아`의 귀환,서비스 수명이 늘어날수록 신규 유저와 올드 유저 양쪽 모두를 잡아야 하는 블리자드의 고민이 깊어진다. |
카트라이더, 겟앰프드 올드 캐주얼게임 ‘죽지 않아’
제자리를 지킨 ‘C9’을 제외하고, 상위권에는 오랜만에 올드 캐주얼게임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카트라이더’가 1계단 상승한 8위,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역시 1계단 상승한 9위를 차지했다. ‘겟앰프드’는 무려 6계단이나 상승하며 10위에 올랐다. 봄부터 시작한 시즌2 업데이트에 얼마 전 본격적으로 오픈한 레더시스템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오랜만에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프리스타일’ 역시 리니지 형제를 제치고 11위에 안착했다.
중위권에서는 ‘알투비트’가 19계단이나 뛰어오르며 20위에 올랐다. 오픈베타테스트 1달째를 넘긴 ‘콜오브카오스’도 6계단 상승한 22위를 차지하며, 순항 중인 모습을 보였다. 7, 8월 방학 기간에 오픈베타테스트를 시도하여 순위에 머무른 신작 게임은 현재로서는 ‘C9’과 ‘콜오브카오스’가 유일하다. 어느 해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게임이 서비스에 나선 것은 사실이지만, 순위에 진입한 신작 게임 숫자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도 사실이다.
짧아진 추석 연휴, 수혜자가 될 게임은 누구?
한편, 테스트를 끝낸 ‘드래곤볼 온라인’은 여전히 34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 주 순위에서 3계단만 하락한 성적. PC방 이용 시간이나 홈페이지 방문 숫자가 상대적으로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금방 식지 않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CJ인터넷 역시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캐릭터 필살기 동영상을 공개하며 2차 테스트 준비에 여념이 없다. 민족의 대 명절, 추석이 코앞이다. 연휴 기간에 오랜만에 보는 가족, 친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인해 온라인 게임 이용은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
|
▲ 새로 순위에 진입한 `엔젤러브 온라인` |
하지만, 여러 명이 함께 모이는 장소에서 퍼져나가는 입소문과 각종 게임내 각종 추석 이벤트는 게이머에게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연휴가 짧아지면서 귀향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었고, 휴가 기간 동안 온라인 게임을 즐기겠다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따라서 이번 주말은 순위 반전을 노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짧은 연휴 기간 동안 온라인 게임들이 보여줄 변화와 파란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된 온라인게임 인기순위입니다.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 1 리그 오브 레전드
- 2 발로란트
- 3 FC 온라인
- 41 로스트아크
- 51 메이플스토리
- 62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 7 서든어택
- 87 패스 오브 엑자일 2
- 9 메이플스토리 월드
- 102 오버워치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