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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3 챔피언쉽] 장동훈, 놀라운 예측력으로 결승 진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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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토),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피파온라인3 챔피언쉽 2015' 4강 2주차 경기가 진행되었다. 12명이 출전한 본선 진출자가 이제 3명으로 줄었다. 각자 치열한 접전 끝에 현 위치에 올랐고, 이제 대망의 우승컵을 목전에 두었다.


마지막 결승행 티켓이 걸린 4강 2주차 일정에서는 박준효와 장동훈이 맞붙었고, 상대의 드리블 경로를 완전히 예측한 장동훈이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1세트


같은 클럽에 소속된 두 선수가 첫 경기를 가졌다. 박준효와 장동훈 모두 4-2-2-2 포메이션을 선택했고, 선발 명단 역시 거의 흡사했다. 유일한 차이는 선수들 간의 폭이었다. 박준효가 수직폭을 줄인 반면, 장동훈은 수평폭을 좁혀 상대적으로 촘촘한 라인을 구축했다.



▲ 박준효(좌)와 장동훈(우)의 1세트 선발 명단


선제골은 이른 시간에 나왔다. 킥오프 휘슬과 함께 공격을 시작한 박준효가 투톱 '즐라탄-드로그바'의 연계 플레이를 앞세워 간단하게 골을 만들었다. 이후 중원을 장악한 박준효는 호날두와 바르가스를 공격적으로 활용해 전반전 내내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전에서 추가 실점을 간신히 막은 장동훈은 후반전 들어 패스 템포를 빠르게 끌어올렸다. 그리고 패드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이용한 크로스로 동점골을 노렸다. 이에 박준효는 측면 수비를 강화했지만 중앙에 빈 틈이 발생했고, 결국 후반 75분경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스코어는 1:1, 정규시간 동안 승부를 내지 못한 두 선수의 대결은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후반전에 기세를 올린 장동훈은 연장전 시작과 함께 메시, 앙리를 교체 투입했고, 이는 결승골로 연결됐다. 연장 전반전에 두 번째 골을 넣은 장동훈은 남은 시간에도 점유율을 확보하는데 성공, 1세트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


2세트


첫 경기에서 패배한 박준효는 오른쪽 미드필더 바르가스(10시즌)을 윙포워드로 끌어 올려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예고했다. 장동훈 역시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루카 토니(06시즌)를 투입하는 변화를 줬다.


▲ 2세트에서 반격에 성공한 박준효


초반 분위기는 장동훈이 좋았다. 1세트에서 승리한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 상대의 측면 돌파를 완벽하게 봉쇄했다. 호날두의 드리블이 막힌 박준효는 중앙 미드필더 야야 투레(14시즌)까지 공격에 참가시켰으나 번번히 패스를 커팅당하는 답답한 상황에 빠졌다. 그나마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점이 전반전의 유일한 성과였다.


2연패가 예상되는 위기 상황에서 드로그바(10유럽클럽최강전)가 박준효를 구했다.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드로그바는 멋진 볼키핑력을 발휘해 공간을 생성, 수비수가 붙기 전 터닝슛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선제골을 넣은 이후 박준효는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다. 후반 70분 경 오버래핑한 자카르도의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골까지 넣었다. 장동훈은 경기 막판 추격을 시작했지만, 한 골을 넣는데 그치며 1:2로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3세트


박준효와 장동훈 모두 전략가답게 선수들의 배치를 변경했다. 장동훈은 CM에 보드메(07시즌)를 기용하고 위치를 공격형 미드필더와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상대 박준효는 윙어를 조금 수비쪽으로 내리고, 중앙 미드필더는 올렸다.


첫 골은 장동훈의 손끝에서 나왔다. 이번에도 패드의 장점을 이용한 크로스 플레이였다. 여기에 전반 종료 직전에 추가골까지 넣으며 2:0으로 앞서나갔다. 승기를 잡은 장동훈은 대인 수비에 집중해 박준효의 드리블 돌파를 철저하게 대비했다.


장기인 측면 공격이 막히자 박준효는 중앙 공략에 집중했다. 크로스는 자제하고 최대한 선수들을 중앙으로 이동시켜 장동훈의 수비벽을 두드렸다. 이 전략은 성과를 거둬 후반 75분 로벤의 만회골로 이어졌지만, 동점을 만들기엔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 3세트에서 장동훈이 사용한 포메이션과 세부 전술


4세트


마지막 경기가 될수도 있는 4세트가 시작되었다. 박준효는 공격에 힘을 실은 4-1-3-2 포메이션을 선택했고, 장동훈은 지난 3세트와 큰 차이 없이 경기에 임했다.


전반전에서는 난전이 펼쳐졌다. 누구도 주도권을 잡지 못했으며, 결정적인 찬스마다 골키퍼의 선방이 나왔다. 득점 없이 전반전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장동훈이 막판에 집중력을 살렸다. 박준효가 패널티 박스에서 범한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만든 것.


1:0으로 앞선 장동훈의 기세는 후반전에서도 대단했다. 비록 박준효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막판 보드메(07시즌)의 환상적인 스루 패스로 결승골을 넣으며 대망의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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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코리아 스튜디오
게임소개
'피파 온라인 3'는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향상된 전략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층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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