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cuVueKaiser(이하 카이저)'입니다. 지난 2015년 순위경기 1vs1 3차 시즌에서 전체 1위도 올라보고, 갑작스럽게 상위 랭킹에 오르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시더군요.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저와 같은 무명의 유저분들이 꾸준히 상위 랭킹에 이름을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AcuVue'는 2015년 3월 1일에 창단한 클럽으로, 현재 약 40여명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숨어있는 1인치까지 보는 넓은 시야를 가지자'란 모토로 설립되었으며, 실력보다는 매너를 중요하게 봅니다. 그리고 이러한 목적에 부합하기 위해 랭커보다는 앞으로가 기대되는 클럽원들이 주로 모여 있습니다.저 또한 'AcuVue' 클럽 가입 이후 실력이 크게 발전했는데요. 가능성이 있는 분들이라면 꼭 문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중앙 공격에 적합한 형태입니다. 좌우폭을 좁힌 덕택에 중거리슛 찬스가 많이나고, 돌파도 수월합니다. 크로스 플레이가 조금 어렵다는 단점이 있으나 그 외엔 딱히 불편함을 느끼지 못합니다. 제가 크로스를 잘 못쓰다 보니 이 형태에 정착한 것 같네요.
공격에 앞서 필요한 부분이 CM의 볼키핑 능력입니다. 이게 부족하면 공격의 흐름이 끊기고, 역습을 당할 위험이 큽니다. 따라서 CM으로 바디 페인팅 정도의 간단한 개인기를 써서 상대의 협력 수비 정도는 떨쳐내야 패스길이 열리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전개 과정에 별다른 점은 없습니다. 다만 상대 수비가 촘촘히 배치되어 공격이 어렵다면, 공을 뒤로 돌려 측면을 공략합니다.
Q. 윙어(LW/RW)의 역할 역시 중앙 침투인가요?
네. 공격 방향을 측면으로 변경했다고 크로스만 노리지는 않습니다. 저는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의 슛을 즐겨하는데요. 상대가 중앙 수비수로 패스길을 막고 협력 수비를 할 경우, AI를 제친 뒤 곧바로 슛을 시도합니다. 이런 플레이를 하다보면 수비 라인이 전진할 수 밖에 없어 빈 틈이 발생합니다.
Q. 알겠습니다. 중앙 공격을 위주로 플레이한다면 '티키타카'를 자주 사용하나요?
아무래도 공격 진영에서는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어나갑니다. 다만 역습 시에는 로빙 스루 패스(Q+W)를 애용하는 편입니다.
Q. 아까 바디 페인팅을 언급했는데, 다른 개인기는 어떤 것을 쓰나요?
저는 개인기를 못씁니다. 바디 페인팅과 슛페인팅만 사용한다고 보면 됩니다. C드리블 역시 익숙하지 않아 거의 쓰지 않습니다. 10경기하면 1번 정도만 시도하는데 굉장히 어렵더군요. (웃음)
▲ 상대 수비수가 달려오면 '보디 페인트'는 매우 효과적이다
Q. 그럼 탈압박이 꽤나 힘들지 않나요?
짧은 패스와 바디 페인팅으로도 충분히 탈압박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이 때 저는 상대의 수비 스타일을 유심히 살펴봅니다. 만약 상대가 협력 수비를 애용한다면, 바디 페인팅을 주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C수비를 잘 쓴다면 패스 플레이가 살 길이라고 봅니다.
Q. 패스 플레이로 공격을 전개하는 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카이저님의 노하우가 따로 있나요?
간단합니다. 바로 심리전입니다.
뻔히 보이는 루트로 패스를 하면 커팅당할 확률이 높습니다. 상대가 충분히 예상하고 있는 지역에 공을 주느니, 차라리 뒤로 돌려 다른 선수를 살펴보는 걸 권합니다. 몰론 결정적인 찬스를 앞둔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이 패스를 해야하지만, 공격 전개 과정에서는 뻔한 패스를 자제해야 합니다.
Q. 알겠습니다. 이제 수비와 관련된 질문을 하겠습니다. 카이저님은 협력과 C수비 중 어느 쪽에 더 비중을 두나요?
C수비입니다. 요즘 유저분들 개인기가 매우 뛰어납니다. 협력 수비를 남발했다가는 실점을 하기 십상입니다.
그렇지만 협력 수비는 분명 필요합니다. 저는 중앙선에서 짧게 협력 수비를 지시하지요. AI가 붙지 않고 간격을 유지할 정도로만. '꾹' 누르고 있는 건 아까 말한대로 개인기에 바로 뚫려버립니다.
Q. 아군 수비 지역에서는 협력 수비를 거의 쓰지 않겠군요.
그렇습니다. 제가 직접 수비합니다. 협력 수비의 또 다른 단점은 'AI가 자기 마음대로 발을 뻗는다'입니다. 이 때문에 페널티킥을 내주는 경우가 잦으니 다른 분들 역시 가급적 C수비를 애용하시길 바랍니다.
Q. 공격과 수비 중 어디에 더 비중을 두는지 궁금합니다.
공격입니다. 수비는 계속 잘하다가 한 번만 실수해도 실점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아무리 수비를 잘해도 골을 못넣으면 이길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Q. 이 세부 전술은 어떤 면을 고려한 것인가요?
'SANAI눈물'님의 전술입니다. 모든 부분에서 완벽하다고 말하고 싶네요. 역습 상황에서도 속도 70, 패스 80 설정 덕분에 빠른 전개가 가능합니다.
Q. 가장 눈에 띄는건 역시 팀 성향 '공격적'과 '오프사이트 트랩'입니다. 이 설정의 효과가 체감되나요?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 보다도 적극성 1의 효과가 더 느껴지더군요.
Q. 보다 자세한 설명을 부탁합니다.
이 전술을 쓰기 전에 저는 적극성을 30~40으로 설정했습니다. 높은 수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수비수들이 너무 잘 뛰쳐나가더군요. 헌데 1로 바꾸자 수비수들이 자신의 위치를 잘 지켜줬습니다. 수비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퍼디난드(월드베스트)와 드로그바(월드베스트) 중에서 누굴 선택할지 고민되는데요. 드로그바에 한 표를 주겠습니다.
Q. 이유가 궁금하네요.
시즌 카드와 비교할 수 없는 몸싸움이 너무 매력적입니다. 높은 골결정력은 덤이지요. 다른 스페셜 팀케미 대상 공격수와 비교해도 몸싸움과 골결정력은 최고라 생각합니다.
Q. 다른 공격수는 어떤 걸 써봤나요?
티에리 앙리(07시즌), 아마우리(09시즌) 벤제마(WC), 페르난도 토레스(월드베스트) 정도를 사용해 봤습니다. 이 중 월드베스트 토레스는 09시즌과 체감이 비슷합니다. 대신 골결정력은 더 높고, 컨디션이 최상이면 '날라다닌다'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 월드베스트 토레스의 1강화 1레벨 능력치
Q. 월드베스트 호날두와 메시에 대한 평가도 부탁합니다.
호날두는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네요. 그리고 메시는 컨트롤하기 어려운 선수입니다.
둘을 주전으로 쓰는 이유는 중거리슛입니다. 특히 메시는 감아차기(Z+D)로 먹고산다 해도 과언이 아니죠.
Q. 역대 최고가 선수인 굴리트를 사용 중인데, 체감은 어떤가요?
정말 만족하는 선수 중 한 명입니다. 어떤 포지션에 배치해도 제 몫을 다하지요. 특히 몸싸움은 정말 대단합니다.
Q. 굴리트 이전에는 어떤 선수를 CM에 배치했나요?
제라드와 알론소를 기용했었습니다. 제 포메이션에서 CM은 키가 크고 몸싸움 능력이 일정 수준 이상이어야 합니다. 따라서 둘 모두 만족하지 못했지요. 그래서 굴리트를 사기 직전까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09시즌)를 CM으로 사용했었습니다.
Q. 09시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몸싸움 능력을 고려해 CM으로 배치한 건가요?
몸싸움도 그렇지만 패스 능력이 상당히 좋습니다. 원래 09시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매끄러운 연계으로 유명하지요. 다만 스태미너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 공격형 미드필더급 패스 능력을 지닌 09시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Q. 스쿼드 보강을 위해 구매하고 싶은 선수가 있나요?
지금 '네덜란드 국가대표 스쿼드'를 고려 중입니다. 일단은 데 부어(월드 전설)을 살 예정이지요.
Q. 이유가 궁금하군요.
팬심입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선수들 중 네덜란드 출신이 많더군요. 개인적으로 '국가대표 스쿼드'를 좋아하는데, 네덜란드 이후 프랑스를 맞출 계획입니다.
Q. 다른 월드베스트 선수를 추천한다면요?
퍼디난드와 마이콘입니다. 퍼디난드는 월드베스트 수비수 중 최고 수준의 스피드를 지녔습니다. 요즘 유저분들 팀이 좋아 퍼디난드와 같이 빠르고 몸되는 선수는 필수라 생각합니다.
마이콘은 약점이 없는 선수입니다. 월드베스트는 물론 월드 전설 중에서도 마이콘만한 선수는 없는 것 같네요. 꼭 월드베스트가 아니더라도 마이콘은 추천합니다.
Q. 상위 랭킹에 갑자기 이름을 올렸는데, 실력이 급상승한 요인은 무엇인가요?
인터넷 방송을 하는 랭커 분들의 플레이를 유심히 지켜봤고, 질문도 많이 남겼습니다. 이를 통해 얻은 지식을 실전에 바로 적용하다보니 실력이 크게 늘어난 것 같네요. 100번 보는거 보다 1번 플레이하는게 낫습니다. 보기만 해서는 실력 향상에 큰 효과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막상 랭커 분들의 플레이를 따라해 보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차근차근, 패스부터 수비까지 하나씩 사용해 보세요. 멘탈 관리는 덤으로 해주시면 됩니다.
Q. 마지막 한마디를 부탁합니다.
간혹 게임에서 졌다고 욕을 하면서 나가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비록 운이 없고, 실력이 조금 모자라서 패배했지만 욕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게임은 즐기려고 하는건데, 그렇게 하면 서로 스트레스만 쌓이지 않겠습니까. (웃음) 피파온라인3를 플레이하는 유저분들이 모두 함께 깨끗한 게임환경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에서는 매 주 랭커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플랫폼
- 온라인
- 장르
- 스포츠
- 제작사
- EA코리아 스튜디오
- 게임소개
- '피파 온라인 3'는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향상된 전략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층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 자세히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