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프리뷰] 막판 상승세를 보여준 KT와 시작이 좋은 삼성의 일전

게임메카 홍중석 기자 2015.05.22 11:29

▲ 막판 상승세를 이끌어낸 KT(좌)와 첫 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삼성(우)

22일(금), KT Rolster(이하 KT)와 Samsung Galaxy(이하 삼성)의 '스베누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섬머 시즌' 1라운드 경기가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스프링 시즌 5위와 8위의 대결이다. 양 팀의 명성에 비해선 초라하기 그지없는 성적이었다. 원인은 주축 선수들의 이적이었다. 삼성은 월드 챔피언쉽 2015 우승 멤버들이 중국팀으로 뿔뿔이 흩어졌고, KT의 2014 섬머 우승 멤버인 카카오와 루키도 중국 리그로 적을 옮겼다.

두 팀 모두 부진했지만, 이번 시즌만큼은 상위 라운드 진출을 바라고 있다. 삼성은 약점으로 지적된 미드라인에 선수를 1명 더 추가하며 기용의 폭을 늘렸고, KT는 주전 멤버들이 제 기량을 찾아 스프링 시즌 후반기 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삼성은 개막전에서 프라임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스프링에서 최악의 시즌을 보낸 그들은 첫 경기부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승리 요인은 새로 영입된 세 번째 미드라이너인 '크라운'과 원거리 딜러 '퓨리'였다.

'크라운'은 아지르로 과감한 판단력과 안정감 선보여 2킬 1데스 7어시스트를 기록, 중계진과 팬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또한, '솔로랭크 KTX' 라는 별명을 가진 '퓨리'도 루시안을 플레이하며 라인전과 팀파이트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 1경기 MVP를 차지했다. 이들의 활약을 바탕으로 가벼운 첫 승리를 거둔 그들은 2연승을 바라고 있다.

하지만 상대인 KT는 섬머에 강한 팀이다. 그동안 KT는 2013 섬머 준우승과 2014 섬머 우승을 이뤄냈다. 비록 그 주축들이 모두 이적했지만, '썸데이', '에로우' 등이 남아 이번 시즌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스프링에는 '엠비션'과 더불어 성공적인 포지션 변경 사례로 꼽히는 '스코어'가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전반기에는 '리신', '렝가', '자르반' 등 공격적인 정글러를 플레이하며 자신의 피지컬을 증명했고, 2라운드 후반기에는 '세주아니', '렉사이' 등을 플레이해 노련한 운영을 선보였다.

거기에 지난 시즌 초반 저조한 경기력을 펼쳤던 '나그네'와 '에로우'가 제 실력을 드러내며 시즌 막판 4연승을 이끌어냈다. 팀 캐리를 담당할 수 있는 두 라이너가 살아나자 서포터 '픽서' 역시 공격적인 플레이로 '하차니'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이들이 스프링 막판 기세를 유지했다면 첫 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얻고, 이번 시즌 상위라운드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부진했던 양 팀이 칼을 갈고 섬머에 출전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달래는 쪽이 어느 팀이 될지 경기 결과가 주목된다.

이번 경기 관전 포인트

스프링 시즌 설욕을 원하는 두 팀의 대결

<경기 정보>

일시: 2015년 5월 22일(금) 오후 5시

중계: 온게임넷, 네이버스포츠, 티빙, 아프리카TV

<선수 정보>

팀	라인	선수 닉네임	소환사명	선수 이름
KT Rolster	탑	KT Ssumday	KT 썸데이	김찬호
	미드	KT Nagne	KT Nagne	김상문
	정글	KT Score KT Prime	좋은날 KT Prime	고동빈 윤두식
	원거리 딜러	KT Arrow	KT Arrow	노동현
	서폿	KT Fixer	KT Fixer	정재우

팀	라인	선수 닉네임	소환사명	선수 이름
삼성	탑	SSG Cuvee	삼성갤럭시 Cuvee	이성진
	미드	SSG Bliss SSG Ace SSG Crown	삼성갤럭시 Bliss 삼성갤럭시 Ace 삼성갤럭시 crown	박종원 김지훈 이민호
	정글	SSG Eve	삼성갤럭시 Eve	서준철
	원거리 딜러	SSG Fury	삼성갤럭시 Fury	이진용
	서폿	SSG Wraith SSG Luna	삼성갤럭시 Wraith 삼성갤럭시 Luna	권지민 장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