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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메카실험실] 챔피언 탐구 생활-에코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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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는 지난 5.10 패치를 통해 추가된 신규 챔피언이다. 근접 AP 대미지를 가할 수 있는 이 '흑동생'은 최근 대세이자 필밴 챔피언에 등극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첫번째로 스킬 대미지가 뛰어나다. 주력 대미지 딜링기인 시간의 톱니바퀴(Q)는 재사용 대기시간이 14초(1레벨 기준)임에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대미지를 뽑아낼 수 있다.


두 번째 이유는 에코의 스킬 구성에 있다. 필요 조건이 존재하지만, 기본 공격, 추격기, 둔화, 기절, 생존을 골고루 갖춰 근접 챔피언으로서의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이런 완벽한 에코에게도 궁금증을 품는 유저가 있었다. 해당 유저의 궁금증, 지금 한 번 살펴보도록 하자. 



▲ 물론입니다!

먼저 깔끔하게 정리된 질문을 보내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 유저는 시간 도약(E) 스킬의 판정과 궁극기 시공간 붕괴(R)에 의한 최대 체력 회복량, 그리고 시간의 톱니바퀴(Q) 스킬에 대해 문의했다. 유저가 궁금해한 것만 실험해주는 메카실험실이 아니다. 위에 언급된 부분과 기자의 궁금증을 더해 실험을 진행해 보았다.



실험 개요

 실험 제목: 에코를 파헤쳐 보자


 실험 목적: 에코의 스킬들의 효용성에 대해 확인해보자


 실험 방법


 (1) 에코의 시간 도약(E)의 판정을 확인해보자.

 (2) 에코의 궁극기를 실험해보자

 -1 에코의 궁극기로 체력을 회복해보자

 -2 에코의 궁극기로 다시 죽어보자

 -3 에코의 궁극기로 벽으로 들어가보자

 (3) 시간의 톱니바퀴가 얼마나 잘 쫓아오는지 확인해보자. 


(1) 시간 도약(E)의 판정을 확인해보자

대미지 딜러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이동기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상대를 추적하고, 위협에서 벗어날 수도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해당 기술이 좋은 탈출 혹은 추적기인지 판가름 할 수 있는 기준은 바로 '판정'이다. 이즈리얼의 비전 이동(E)이 '판정이 좋은' 기술의 예다. 

메일을 준 유저는 에코의 시간 도약(E)도 이즈리얼의 그것처럼 좋은 '판정'을 지녔는지를 궁금해했다. 결과는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도록하자.  


▲ 에코의 회피기 실험!

위 영상을 통해 에코의 시간 도약(E)은 이즈리얼의 회피기보다 그레이브즈, 루시안의 그것과 닮아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리그오브레전드 최고의 이동기는 역시 비전 이동(E)이다. 이번 실험을 통해 다시 한번 증명되었다.

▲ 맞으면 해골 100개!

(2) 에코의 궁극기로 실험을 해보자

-1 시공간 붕괴로 체력을 얼마나 회복할 수 있나요?

에코의 궁극기 시공간 붕괴(R)는 4초 이전으로 돌아감과 동시에 체력을 채우고 착지한 위치 근처 적에게 대미지를 입히는 기술이다. 유저는 에코가 '얼마나 체력을 체울 수 있는가'를 궁금해 했다. 해당 실험은 계수와 관련된 부분이었으므로 결과값은 아래 스크린샷을 통해 확인해보도록 하자. 


▲ 에코의 궁극기의 체력 최대 회복량

회복량은 AP, 즉, 주문력 계수에 영향을 받았다. 이에 기자는 주문력을 최대한 높여줄 수 있는 아이템 세팅과 룬, 특성을 에코에게 장착하고 그 결과값을 확인해 보았다. 에코가 주문력을 최대한 끌어올렸을 시, 받은 피해량의 67%를 회복할 수 있었으며 더욱 놀라게한 것은 그 대미지였다. 1120의 주문력을 가진 에코의 궁극기는 약 2000가량의의 대미지를 뿜어낼 수 있었다. 

▲ 그래도 못맞추면 무용지물

-2 에코의 궁극기에 수호천사를 끼얹어보자

앞서 설명했듯이, 에코의 궁극기는 새로운 컨셉의 기술이다. 만약 시공간 붕괴(R)를 사용했을 때의 시점이 에코가 죽었을 때라면 어떤 효과가 일어날까? 기자는 한 번의 생명을 주는 아이템인 '수호 천사'를 장착하고 한번 쓰러졌을 시간으로 이동해 보았다. 결과는 아래 영상을 확인해보자.

▲ 스스로 회색화면을 보려한 에코

스스로 회색화면을 볼 수 있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혼자서 죽음을 맞이하는 진귀한 풍경을 놓친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지만 아직 실험해볼 것이 많다. 다음 실험을 지켜보도록 하자. 

-3 그렇다면 벽에는 낄 수 있을까?

에코의 궁극기를 이용해 스스로의 목숨을 끊을 순 없었다. 그렇다면 시간을 달리는 소년의 4초전 위치가 일반적으로 이동할 수 없는 곳, 즉 벽과 벽 사이 라면 어떻게 될까? 바드의 도움을 받은 실험,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자.


▲ 벽으로 돌진!


▲ 안돼!

시간을 건너뛰는 에코도 이동하지 못하는 곳이 있었다. 바로 벽과 벽 사이다. 바드의 차원문(E)에 재이동은 허용되지 않았다. 이번 실험으로 바드의 차원문이 단호박을 주식으로 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3) 시간의 톱니바퀴(Q)는 얼마나 잘 쫓아올까?


▲ 그래! 너 OP다


집을 잃어버린 개가 산넘고 물건너 주인에게 다시 돌아간 일화는 유명하다. 교통수단이 유용하지 못한 과거에도 이런 감동적인 일화가 일어났는데, 더욱 기술들이 발달한 소환사의 협곡에서도 이런 일이 가능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기자는 시간의 톱니바퀴(Q)를 던져놓고 얼마나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는 지, 그리고 해당 기술이 대미지를 줄 수 있는지를 실험해보았다. 아래 영상을 확인해보자.


▲ 톱니바퀴 최소 부메랑

결과는 놀라웠다. 먼 거리를 이동했음에도 해당 기술은 상대에게 대미지를 입혔다. 에코의 팔 힘이라면 소환사의 협곡을 몇바퀴든 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부매랑이 돌아오는 속도를 다리가 따라가지 못해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오늘 준비한 실험은 모두 마쳤다. 지난 메카실험실(바드의 차원문에 기술을 끼얹다)이후 많은 분들이 의견을 보내주었으나 이를 모두 실험하지 못한 점에 대해 심심한 사과를 말을 전하고 싶다. 조만간 기회를 마련해 모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 기다려달라!

실험 결과


 △ 이즈리얼의 비전이동(E) 판정은 사기다.

 △ 에코의 궁극기는 엄청난 대미지와 체력 회복 능력을 지녔다.

 △ 노틸러스 등 다른 타겟팅 궁극기는 먼거리를 쫓아가다 힘이 부치는 모습을 보였으나, 에코의 톱니바퀴는 그렇지 않았다.

 △ 에코의 팔 힘은 대단하다.


실험 소감


 △ 많은 유저들이 댓글을 통해 추가 실험 요청을 해주었지만, 이 모든 것을 실험하지 못해 미안하다. 문의한 실험은 조만간 진행해보도록 하겠다.

 △ 에코는 정말 좋은 챔피언이다. 그러므로 우리편이 못하게 벤하자.

 △ 에코가 5.11 패치로 하향된다는 소식이 있다. 하지만 여전히 강할 전망이다. 그러니까 우리편이 못하게 벤하자.



GM 다님길 (danimgil@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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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게임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AO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00명이 넘는 챔피언 중 한 명을 골라서 다른 유저와 팀을 이루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전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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