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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원거리 딜러 대세로 등극한 베인 템트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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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말부터 천상계 유저들 사이에서 베인의 선호도가 서서히 높아지더니, 10%가 안되던 픽률이 약 4배 가량 증가해 40%에 육박하고 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5시즌 들어 베인에 관련된 별다른 상향 패치는 없었으며, 주로 맞추는 아이템의 변화도 없었다.


▲ 06월 07일(일) 마스터 등급 이상 유저들의 각 라인별 인기 챔피언 BEST 5


왜 베인의 인기가 증가했을까? 그리고 천상계 유저들은 베인으로 어떤 아이템과 룬, 그리고 특성을 사용하고 있을까? 매주 리그오브레전드의 챔피언 통계를 분석하는 ‘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이번 시간에는 베인의 픽률 변화에 대해 알아보겠다.

※ 잠깐 상식, 리그오브레전드 용어 소개

Q. 챔피언 픽률은 무엇인가?

A. ‘챔피언 픽률’은 랭크 게임에서 해당 챔피언을 얼마나 선호하는지 보여주는 순위 통계다. 이 자료로 최근 유저들이 가장 선호하는 챔피언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원거리 딜러 대세로 등극한 어둠 사냥꾼 ‘베인’

베인은 소환사의 협곡에 합류한지 약 4년이 넘는 오래된 챔피언이다. 그리고 출시 당시에는 챔피언의 숫자가 76명 밖에 없었으며, 케이틀린을 제외하곤 상대하기 힘든 원거리 딜러가 없어 선호도가 높았다. 또한, 베인의 주 특징은 상대 체력에 비례한 고정 피해를 주는 것이라 문도나 쉔, 그리고 신지드와 같은 탱커형 챔피언들을 상대할 때 높은 효율을 보였다. 이 때문에 3시즌까지만 해도 높은 픽률을 유지했으며, 주류 챔피언 중 하나로 랭크 게임에서 많은 선택을 받았다.


▲ 출시 된 지 무려 4년이나 지났다

그러나 4시즌 들어 탱커형 챔피언 보다는 공격과 수비가 조화를 이루는 이른바 ‘딜탱커’들이 탑과 정글러로 선호 받게 됐다.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그레이브즈, 징크스, 루시안 등 베인이 라인전에서 상대하기 힘든 챔피언들이 하나씩 등장했다. 이로 인해 베인은 선호도가 서서히 떨어졌고, 비주류 챔피언의 길을 걷게 됐다.


▲ 일각에서는 베인을 벌레에 비유해 '베인충' 이라고 불렀다

5시즌에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베인에 관련된 상향 패치는 전무했으며, 초반부터 후반까지 게임에서 높은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는 신규 원거리 딜러 칼리스타가 등장함에 따라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또한, 독보적인 원거리 딜러 1위 자리를 유지하던 루시안이 하향됨에 따라 징크스와 코르키, 그리고 그레이브즈 등 베인이 초반 라인전에서 상대하기 힘든 원거리 챔피언들이 주를 이뤘고, 베인의 픽률은 더욱 떨어졌다.


▲ 5.5패치 이전 원거리 딜러 순위

한편, 5시즌 이후 탱커형 정글러들의 부진을 주의 깊게 살펴보던 라이엇 게임즈는 이들의 정글 사냥에 도움을 주고자 5.5패치로 신규 정글 아이템인 ‘잿불거인’을 추가했다. 그리고 이로 인해 리신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격형 정글러들이 사장되고 대신 그라가스, 세주아니, 누누 등 탱커형 정글러들이 대세를 이루게 됐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탱커 챔피언들을 상대할 때 효율이 좋은 베인의 픽률이 급격히 증가하게 됐다.


▲ 5.5패치로 추가된 신규 정글 아이템 잿불거인

또한, 이뿐만 아니라 베인이 상대하기 힘들었던 그레이브즈와 징크스가 5.8패치로 하향돼 픽률이 급격히 감소하게 됐고, 이로 인해 천상계 유저들은 베인을 다시금 랭크 게임에서 활용하기 시작했다.


▲ 5.8패치 이후 그레이브즈와 징크스의 픽률이 감소하자 베인의 선호도가 상승했다


▲ 베인의 픽률 변화

특히, 천상계 유저들은 베인으로 공격적인 룬과 특성을 구성해 랭크 게임에서 활용했다. 일반 원거리 딜러들과 마찬가지로 정수(보라색)에 공격력과 공격 속도를 섞어 착용했으며, 표식(빨간색)에 공격력, 인장(노란색)에 방어력을 선택했다. 또한, 대부분의 천상계 유저들이 문양(파란색) 4개에 공격 속도를 설치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간혹 마나 수급을 높이기 위해 공격 속도 대신 마나 회복 룬을 설치하는 유저들도 있었다.


▲ 표식에 '치명타 확률' 한 개와 문양에 '마나 재생' 4개를 착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특성은 물리 공격에 특화된 ‘공격21/방어9/보조0/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유저마다 포인트 투자하는 방법이 조금씩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분노, 짐승 같은 힘, 무술 연마, 처형인, 위험한 게임, 광란, 강력한 일격, 대파괴, 막기, 회복력, 꿋꿋함, 고참병의 흉터, 파괴전차’는 반드시 배웠다.


▲ 물리 공격력을 극대화한 특성


▲ 반드시 배워야 하는 특성

기술은 대다수의 유저들이 초반 라인전에선 4레벨까지 ‘구르기(Q) -> 은화살(W) -> 선고(E) -> 구르기(Q) 2레벨’순으로 배웠다. 그리고 라인전에서 적의 공격을 ‘구르기(Q)’로 회피했으며 견제보다는 미니언을 처치하는데 힘을 쏟았다. 기술 마스터 순서는 주 공격 기술인 ‘은화살(W)’과 ‘구르기(Q)’을 우선시 했으며, 궁극 기술인 ‘결전의 시간(R)’은 6, 11, 16레벨에 바로 배웠다. 단, 간혹 상황에 따라 ‘은화살(W)’보다 ‘구르기(Q)’를 먼저 마스터하는 경우도 있었다.


▲ 주 공격 기술을 먼저 마스터하는 스킬 트리

시작 아이템은 ‘도란의 검’과 ‘체력 물약’을 선택했으며, 최대한 라인전에서 골드를 모아 첫 마을 귀환에 ‘빌지워터의 해적검’을 맞췄다. 첫 완성 아이템은 베인과 궁합이 좋은 ‘몰락한 왕의 검’을 우선시 했으며 그 다음으로 상황에 따라 상대에 방어력이 높은 탱커가 있을 때는 ‘스태틱의 단검’을 그렇지 않을 때는 ‘유령 무희’를 맞췄다. 추가 완성 아이템으론 ‘최후의 속삭임’과 ‘무한의 대검’을 맞췄으며, 생존 아이템은 ‘헤르메스의 시미터’ 또는 ‘밴쉬의 장막’을 조합했다.


▲ 대부분 위와 같은 아이템 트리를 사용했으며, 상황에 따라 아이템을 유동적으로 바꿨다

한편, 게임메카에서는 선수들의 게임을 관전할 수 있는 롤 전적 검색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 롤 전적 검색 콘텐츠로 연습 게임을 진행하는 선수들의 템트리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롤 전적 검색 콘텐츠를 활용하면 주로 사용하는 룬과 특성도 살펴볼 수 있다.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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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게임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AO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00명이 넘는 챔피언 중 한 명을 골라서 다른 유저와 팀을 이루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전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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