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MORZI'의 클럽장을 맡고 있는 'MORZI컴팩트'라고 합니다. 이전에는 'MORZI미헬스', 'Cruyffism' 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했었습니다.
'MORZI'는 닉네임 변경, 활동조건, 후원금을 요구하지 않는 자유로운 클럽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아직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차근차근 클럽원들과 함께 성장해나가는 클럽을 건설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클럽원 200명이 차기전까지는 심사 생략 상태이고, 200명이 넘어가면 'MORZI B'를 창설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아. 'MORZI'에는 2대2, 3대3 매치 파트너 역할을 잘하는 유저가 많습니다. 팀플레이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게임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Q. 이제 플레이 노하우에 대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다소 특이한 4-3-3 포메이션을 사용 중인데, 해당 포메이션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설명을 부탁합니다.
제 감독명의 변천(크루이프, 미헬스, 컴팩트)을 보면 간접적으로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저는 기본적으로 최전방 공격수부터 최후방 수비라인까지의 거리가 짧은 '컴팩트'한 진영을 갖추고, 짧은 패스로 썰어나가는 플레이를 선호합니다.이런 플레이를 구현하기 위하여 많은 포메이션을 실험해보았는데요. 최종적으로 3-4-3과 4-3-3 포메이션이 남았습니다. 공격 전개와 플레이의 다채로움에서는 3-4-3 포메이션이 앞섰지요. 하지만, 피파온라인3에서는 4-1-1-4 같은 포메이션이 순위경기에서 가장 선호되고 있으며, 3백으로는 4톱의 역습을 막기 버거워 4-3-3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사용 중인 포메이션은 기본적인 4-3-3의 변형으로 보면 됩니다.이 포메이션의 가장 큰 특징은 좌우 비대칭입니다. 공격 전개는 ST와 RW를 중심으로 우측에서 진행하고, 좌측의 LS는 침투가 주 임무입니다. 14-15 시즌 바르셀로나와 약간 비슷한 모습이라 보면 됩니다. 메시를 중심축으로 우측에서는 공격 전개를 하여 상대를 유인하고, 좌측의 네이마르가 상대 배후공간으로 침투하여 득점을 하는 방식이죠.이 포메이션의 장점으로는 다채로운 패스 루트를 꼽을 수 있습니다. 어떤 선수가 공을 잡고 있든, 주위에는 늘 3개 이상의 패스 선택지가 존재하기 때문에 다양한 패턴의 전개가 가능합니다. 특히 현재 피파온라인3에서는 4톱을 중심으로한 역습 전술이 가장 유행하고 있고, 한정된 공격패턴에만 익숙해진 유저들이 다수이기에 이 포메이션의 다양한 공격 패턴은 더욱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단점으로는 아무래도 최전방부터 최후방까지의 간격을 좁혀놓았기에, 경기가 난타전 양상으로 가면 4-1-1-4 같은 포메이션에 비해 역습과 공수전환에서 부족한 모습이 있습니다. 그리고 좌우폭 역시 좁혀놓았기에 렉 등으로 인하여 세밀한 전개가 힘들어질때 경기력이 떨어진다는 단점도 있겠군요.
제 포메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은 ST입니다. 우측을 중심축으로 한 공격 전개에 꾸준히 가담해야하고, LS와 함께 침투와 득점도 해줘야하는 등 여러모로 요구되는 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Q. 공격을 전개할 때의 과정과 노하우를 부탁합니다.
저는 바디페인팅을 포함한 어떤 개인기도 쓰지못하기에, 공격 시 개인 전술보다는 수적우위를 통해 상대를 제압하려고 합니다. 충분한 공격 인원이 가담되기 전에는 템포 조절을 하며 기다리는 편이고, 침투 명령(Q)와 2:1 패스(Q+S) 같은 방법 역시 충분한 공격 인원이 생긴 후에야 사용합니다.순위경기를 진행하다보면 공격 자원이 거의 없는데도 '돌격 앞으로!' 식의 플레이를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적절한 상황 판단을 통한 템포 컨트롤이 공격에서는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Q. 알겠습니다. 그럼 수비 관련 노하우도 있나요?
공격 전개와 비슷한 상황인데요. 많은 분들이 Q를 통한 협력 수비를 남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게임엔진 상 협력 수비를 통한 압박이 제대로 구현되어 있지 않고, 그렇게 덤비는 플레이를 하면 역동작 등으로 인해 상대는 전진을 하기 더욱 수월합니다.
따라서 저는 상대가 제 진영의 센터서클을 넘어오지 않는 한 협력수비는 최대한 자제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공격과 비슷하게 수비 시에도 적절한 상황판단을 통한 협력수비 강도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재 전설A에서도 최상위층 랭커들이 아닌 이상 크로스를 제대로 사용하시는 분은 드뭅니다. 따라서 수비를 할 때 상대 측면 자원을 따라 사이드로 딸려나가기보다는, 중앙을 지키는 것이 대부분의 경우 보다 효과적인 수비라고 생각합니다.
Q. 코너킥이나 프리킥 관련 노하우가 있다면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코너킥 같은 경우 저는 C로 선수를 불러서 짧은 패스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선수들 신장이 작은 편이라 코너킥에 대한 큰 팁은 딱히 없네요.
프리킥 역시 잘 차는 편이 아니어서 큰 팁은 없는데, 다인 매치 시 프리킥에 대해 말하고 싶은 부분은 있습니다. 팀 플레이를 할 때는 플레이어가 두 명 이상이므로 프리킥을 찰 때 상대 수비가 골문 앞에 가서 몸으로 막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프리킥이 들어갈 가능성이 적은 편인데요. 저희팀 다른 플레이어가 골문 앞을 막는 상대 수비 앞에 가서 서고, 그 플레이어를 조준해서 A키를 살짝 누르면 정확한 패스가 나가 득점 확률이 한결 상승합니다.
Q. 세부 전술에 대해 설명을 부탁합니다.
제 세부 전술은 앞서 언급한 포메이션과 공격, 수비 노하우를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좁은 간격을 유지하고, 공격 시에는 짧고 안전한 패스로 풀어나가는 플레이에 적합합니다. 그리고 선수들이 수비 지역으로 신속히 돌아와 지원하는 플레이에 알맞은 수치이기도 합니다.
제 스쿼드에서 확고한 주전은 없습니다. 컨디션에 따른 선수 능력의 편차가 매우 크다고 생각해서 선수단 36명을 거의 꽉 채워 돌리기 때문입니다.주전을 굳이 뽑자면 수아레즈(WC)라고 할 수 있겠네요. 수아레즈는 어느 한 분야가 특출나지는 않지만, 단점이 없는 '팔방미인'입니다. 드리블 스피드가 낮은게 약간 아쉽지만, 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Q. 그럼 ST에 배치할 만한 다른 선수도 소개를 부탁합니다.
저는 다비드 비야(07시즌)를 해당 포지션에 배치합니다. 비야는 수아레즈와 마찬가지로 약간 아쉬운 드리블 스피드를 제외한다면 '팔방미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격 역시 능력치에 비해 비싸지 않은편이지요. 키 작은 선수도 선호하는 분에게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그리고 많은 분들이 이미 쓰고 있는 토마스 뮐러(WC)도 훌륭한 ST 자원입니다. 뮐러의 최대 장점은 골결정력과 반응속도이기에, 이를 살리려면 최전방에서 공간을 탐지하며 라인을 깨부수는 역할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 07시즌 다비드 비야와 WC 토마스 뮐러의 ST 포지션 주요 능력치
Q. 스쿼드도 포메이션 만큼 독특한데요, 주전 선수들에 대한 체감과 평가를 부탁합니다.
가장 먼저 아르테타(06시즌)를 언급하고 싶네요. 상/하한가 설정으로 인해 매물을 구하기 어렵지만, 정말 추천하고 싶은 선수입니다. CB와 ST, CF를 제외한다면 모든 자리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칠 수 있습니다. 제공권만 빼면 거의 완벽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툴랑랑(10시즌)입니다. 아르테타와 마찬가지로 매물을 구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스피드가 조금은 아쉽지만, 스태미너와 수비 능력치가 매우 높아 CB, CDM, CM을 소화하는 선수입니다.
▲ 06시즌 아르테타의 1강화 1레벨 능력치
▲ 10시즌 툴랑랑의 1강화 1레벨 능력치 (대인 수비 73, 적극성 78)
Q. 추천할만한 가성비 선수가 있나요?
앞서 언급한 툴랑랑, 아르테타와 함께 조코라(10시즌) , 오뎀윙기(06, 07시즌), 콸리아렐라(08, 09), 사라테(10시즌), 도노번(10시즌), 존스(10u)를 추천합니다. 모두 이적시장에서 직접 찾아보시면, 가격과 성능 모두 훌륭한 걸 알 수 있을겁니다.
Q. 앞으로 영입하고 싶은 선수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베르캄프를 영입하고 싶습니다.
저의 스쿼드 구성 기준은 '실제축구에서 좋아하는 선수'이자 '순위경기에서도 쓸만한 선수'입니다. 베르캄프는 제가 11년전부터 TV를 통해 접하였고, 에미레이츠 구장 설립과 함께 치룬 은퇴 경기 역시 시청할 정도로 애정이 있는 선수입니다.
그리고 베르캄프는 앞서 언급한 제 포메이션의 ST자리에 최적화된 선수라고 봅니다. 뮐러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 하면 되겠군요.
Q. 선수를 선택할 때 포지션별로 어떤 능력을 주로 보나요?
특수능력은 'Finess Shot'만 보는 편입니다. 이보다는 체형과 약발 스탯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체형의 경우 저는 모든 포지션에 '비대' 선수는 가급적 피합니다. 체감이 영 좋지 않더군요. 그리고 약발은 최소 3 이상을 고수하고 있고, ST와 LS는 4 이상을 사용합니다. 상대 수비 진영에 가까이 갈수록 압박이 거세지고, 이 때 약발이 낮으면 여러모로 정확한 플레이가 어렵습니다. 게다가 피니쉬를 주 업무로 삼는 두 공격수는 약발이 4보다 낮으면 곤란함을 느낍니다.
선호 능력치는 포지션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먼저 공격수는 골 결정력, 스피드, 민첩성, 반응속도, 몸싸움, 밸런스, 드리블 스피드를 우선 고려합니다. 미드필더는 스피드, 민첩성, 반응속도, 밸런스, 스태미너, 패스, 적극성 위주로 보고, 수비수의 경우 스피드, 민첩성, 반응속도, 몸싸움, 밸런스, 가로채기, 태클, 대인수비를 높게 평가합니다.
골키퍼는 GK 반응속도와 GK 일대일에 주목하고 있네요.
Q. 선수와 관련되어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스쿼드 구성 시 조커(교체 선수)는 꼭 구비하시길 바랍니다. 많은 분들이 조커를 고려하지 않는데요. 저는 월콧(14시즌), 둠비아(WC)를 조커로 사용 중입니다. 이 둘은 연장전에 돌입할 때 투입하며, 스피드가 빠르기 때문에 지친 수비진을 상대로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 14시즌 월콧과 WC 둠비아의 RM 포지션 주요 능력치
또한, 많은 분들이 랭커가 사용하는 '대장팀'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헌데 저는 '대장팀'을 만날 때 가장 상대하기 수월하더군요. 월드베스트, 월드전설 등 '스페셜 팀케미'면 말이 다르겠지만, '대장팀'은 개인적으로 그렇게 좋은걸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많은 유저들의 수요가 '대장팀'의 일부 선수로 쏠려있어서 가격거품도 있고, 자연스럽게 고강화가 어려운 점도 있어 그다지 추천하지 않습니다.
Q. 최근 업데이트된 '스태프 시스템'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개인적으로만 보자면 1, 2차 능력치 모두 스태미너로 설정된 '데비 캐논'을 1,000만 EP도 들이지 않고 뽑아 만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스태프 시스템은 '치킨게임'을 벌이는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누가 더 많은 EP를 소모하느냐에 따라 유불리가 갈리기 때문이죠.
그리고 제가 기대했던 스태프 시스템은 현실에 존재하는 감독과 코치들이 게임에 구현되는 것인데요. 이 부분이 살려지지 않아 약간 아쉬운 업데이트라 생각합니다.
Q. 피파온라인3에 추가되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나요?
가장 먼저 상/하한가 조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현재 14시즌 유망주 카드 같은 경우 대부분 상하한가 문제로 구할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07, 10시즌 등 알토란 같은 선수들 역시 동일한 문제로 매물을 구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한, 코너킥과 프리킥의 득점 확률을 하락시키는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순위경기에서는 대부분 한 골 싸움이 벌어집니다. 그런데 단순한 파울로 얻은 프리킥, 골라인 아웃으로 인한 코너킥 실점 확률이 너무 높습니다.
끝으로 손흥민 선수만 좋은 능력치를 부여하지말고, 전반적인 선수 능력치를 현실 축구에 맞게 수정해 주었으면 합니다. 실제 축구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지만, 게임 내에서는 저평가된 선수가 너무 많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메시, 코케, 베라티 등이 있겠네요.
Q. 끝으로 피파온라인3를 즐기는 저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먼저 장황한 인터뷰를 읽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MORZI' 클럽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식상한 '대장팀'을 벗어나 다양한 팀을 만날 수 있는 피파온라인3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에서는 매 주 랭커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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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파 온라인 3'는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향상된 전략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층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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