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 '기계식 키보드에 이어' 에 이어...(기사 바로가기)
지금까지의 기계식 키보드는 게임을 전문적으로 즐기거나 키보드의 사용이 많은 소수의 전유물이었다. 하지만 컴퓨터 주변기기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저렴한 가격만을 앞세우기보다 가격이 다소 높더라도 편의성을 우선시하는 사용자들이 늘어나면서 기계식 키보드와 같은 주변기기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해 가격을 낮춘 보급형 기계식키보드들이 선보이고 있으며, 기존의 방식은 유지한 채로 기계식 키보드의 강점을 반영한 제품들도 다수 출시되고 있다. 기계식 키보드에 관심은 있었지만 복잡한 것이 싫어 자세히 알기를 꺼렸다면 이번 기회에 쉽고 간단하게 키보드의 세계를 살펴보도록 하자.
더불어 큰 괴리감이나 부담 없이 기계식키보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계식인 듯 기계식 아닌 기계식 같은 키보드’들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니 신선하고도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다양한 종류의 키보드
키보드는 크게 3가지 종류로 나뉜다. PC를 구매하면 딸려오는 번들 키보드나 회사에서 업무용으로 지급되는 키보드는 대부분 멤브레인 키보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가장 흔한 형태의 키보드이며 어린 시절부터 느껴오던 친숙한 키감의 키보드다. 노트북에 채용된 키보드나 일반적인 키보드에 비해 극도로 얇은 키보드는 대부분 펜타그래프 키보드다.
노트북을 사용해본 사람이라면 얕은 느낌의 키감을 정확히 알고 있을 것이다. 일반적인 키보드에 비해 키를 누르는 깊이가 얕으며, 지나치게 슬림한 제품의 경우 누르는 느낌이 거의 나지 않기도 한다. E-스포츠 선수들이 사용하거나 게임을 전문적으로 즐기는 사용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제품이 바로 기계식 키보드다.
게임을 즐기기 않거나 주변에 키보드를 전문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이 없다면 한 번도 보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일반 키보드보다 크고 묵직한 것이 특징이며, 펜타그래프 키보드보다는 확실히 부담스러운 부피와 무게를 자랑한다.
(구매가이드) 멤브레인 VS 펜타그래프 VS 기계식 키보드 자세히 보기
■ 멤브레인 VS 기계식 = 플렌저 키보드
앞서 멤브레인 키보드와 기계식 키보드에 대해 살펴봤다. 서로 다른 장단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 둘의 장점만을 모은 제품이 있다면 어떨까 싶은데, 이미 그런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두 키보드의 중간 선상에 위치해 뛰어난 키감을 자랑하지만 가격은 저렴한 플렌저 키보드가 바로 그것이다.
플렌저 키보드의 하드웨어적인 베이스는 멤브레인 방식과 동일하지만 러버돔의 수명을 높이고 플렌저라는 구조물을 탑재해 정확한 키 입력이 가능하다. 멤브레인 키보드를 대신할 게이밍 키보드로 주목 받고 있으며, 가격이 저렴해 지긴 했지만 여전히 부담스러운 기계식 키보드의 장점을 누릴 수 있어 가성비를 중시하는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고려되고 있다.
■ 기계식 인 듯 기계식 아닌 기계식 같은 키보드 3종
지금까지 다양한 키보드의 종류에 대해 살펴봤다. 멤브레인 키보드와 기계식 키보드, 그리고 그 중간 선상에 위치해 가격과 성능 모두를 만족시키는 플렌저 키보드까지. 결론적으로 기계식 키보드가 가장 뛰어나며, 가격적인 제약만 없다면 가장 선택하고 싶은 키보드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에는 플렌저 키보드처럼 기계식 키보드의 강점을 도입한 키보드들이 주목받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제품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기계식 인 듯 기계식 아닌 기계식 같은 키보드 3종을 소개한다.
① 제닉스 STORMX TITAN
멤브레인 키보드지만 1.2Kg의 묵직함에 내구성을 강화하고 디자인과 키감을 향상시킨 게이밍 키보드다. 기계식 키보드 전문기업 제닉스에서 출시한 제품이며, 극한의 사용빈도를 요하는 PC방에서도 문제없는 내구성을 자랑한다. 일단 외관에서부터 강인한 내구성을 엿볼 수 있다.
키보드의 상판이 일반적인 플라스틱 재질의 키보드에 비해 훨씬 견고한 메탈 재질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키캡 역시 이중사출로 제작돼 내구성이 뛰어나며 묵직한 키감을 자랑한다. ( LED를 켰을 때는 영문만 빛나게 된다.)
기계식 키보드는 구조적인 이유로 멤브레인 키보드에 비해 생활방수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데, 이 제품 역시 음료를 쏟아도 내부로 스며들지 않는 비키스타일이로 제작되었다. 그레이와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으며, LED가 내장되 7가지 컬러로 변경이 가능하다.
ABS재질의 이중 사중 키캡을 적용해 3단계 밝기 조절이 가능하며, 컬러루프 기능이 탑재된 것은 물론 속도 조절 또한 가능하다. 안티 고스팅 기술이 적용돼 평균 6키 이상의 동시입력을 지원하며, 멀티미디어 단축키와 윈도우키 잠금 기능을 지원한다. 고급직조 케이블을 채용했으며 빠른 신호전달을 위해 금도금 단자를 적용하기도 했다.
연결방식 / 폴링레이트 |
USB 연결방식 / 1000Hz 폴링레이트 |
키작동방식 |
플렌저 & 멤브레인 혼합작동 방식 |
키작동수명 |
러버돔 2,000만회 작동수명 |
동시입력 |
최대 30키 동시입력 |
방수기능 |
생활 방수설계 |
케이블길이 |
170cm |
사이즈 |
448x140x43mm |
무게 |
1.05Kg |
제품보증 |
1년 무상보증 |
② 비프렌드 아이매직 GKEYBOARD2 LED IGK2-LE
최신형 플렌저를 장착해 기계식 키보드의 키감을 재현한 제품이다. 러버돔의 내구성을 강화해 2천만 회의 수명을 보장하며, 1초에 1000회의 키 입력을 감지하는 1,000Hz 초고속 폴링레이트로 신호의 병목현상이 없어 빠른 키 입력으로 게임의 승률을 높일 수 있다. 안티고스팅 기능을 제공해 어디를 눌러도 최대 30키의 유한 동시 입력을 지원하며, 1Kg대의 흔들림 없는 견고함 역시 제공한다.
7가지의 색으로 변경 가능한 LED가 탑재되었으며, 윈도우키 잠금 기능 역시 제공된다. 기계식 키보드 중에서도 멤브레인의 키감과 유사한 리니어 방식의 키감과 유사해 이질감 없는 서걱거림을 느껴볼 수 있다. 키캡이 본체 위로 올라온 비키 스타일이라 음료수를 쏟아도 내부로 스며들지 않아 생활방수가 가능하다.
연결방식 / 폴링레이트 |
USB 연결방식 |
키작동방식 |
멤브레인 |
키작동수명 |
러버돔 1,000만회 작동수명 |
동시입력 |
평균 6키 이상 동시입력 |
방수기능 |
생활 방수설계 |
케이블길이 |
140cm |
사이즈 |
460x165x37mm |
무게 |
1.2Kg |
제품보증 |
1년 무상보증 |
③ 스카이디지탈 NKEYBOARD NKEY-2
USB 방식이 아닌 PS/2 방식을 사용해 키 조합에 제한이 없는 무한 동시입력을 지원하며 이와 관련해 특허를 획득한 키보드다. 게임모드와 일반모드를 모두 지원하며, 이를 손쉽게 오갈 수 있는 G키를 제공한다. 이 키를 눌러 게임모드를 선택할 경우, 반응속도와 반복속도가 빨라지며 게임 중 방해가 될 수 있는 윈도우키를 잠가준다. 바로 그 아래에는 볼륨키와 음소거키를 배치해 활용성을 높이기도 했다.
게임에서는 반응속도가 무척 중요한데, 이 제품의 경우 실시간에 가까운 반응속도를 보여주고 있으며, FPS를 비롯한 슈팅게임에 빛을 발할 수 있는 반복속도 역시 빨라 어떤 게임에서든 최상의 결과를 제공한다.
기존의 분리형 러버돔 대신 일체형 러버돔을 채택해 신뢰성을 확보했으며, 비키스타일이라 기본적인 생활방수가 가능한 것은 물론, 멤브레인 필름에 방수처리를 해 생활방수를 한층 더 강화했다.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 되으며, 레드 컬러의 키캡 8개와 고급 소재의 실리콘 키스킨, 손목받침대를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연결방식 |
PS/2, USB |
키작동방식 |
멤브레인 |
동시입력 |
무한동시입력 |
방수기능 |
생활 방수설계 |
케이블길이 |
180cm |
사이즈 |
460x176x21mm |
무게 |
760g |
제품보증 |
1년 무상보증 |
다나와 테크니컬라이터 유성우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쇼핑으로, 다나와(www.danawa.com)
- 관련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