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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메카실험실] 리폿을 각오한 '무라마나 야스오' 효율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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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에는 특정 조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있다. 근접 전용 '굶주린 히드라', 원거리 전용 '루난의 허리케인'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 중 최대 마나에 따라 추가 공격력, 주문력을 얻을 수 있는 아이템 '무라마나'와 '대천사의 포옹'은 시즌3 이후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받는 아이템이다. 이즈리얼, 라이즈 등 여러 챔피언이 추가 효과를 누리기 위해 이를 '코어 아이템'으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 이즈리얼과 라이즈의 인기 아이템 순위, 2위에 당당하게 랭크된 무라마나와 대천사의 포옹이 눈에 띈다

 여기서 잠깐!

코어 아이템이란? 핵심 아이템으로 불리우며 해당 챔피언의 능력치를 끌어올리기 적합한 아이템이다. 베인의 몰락한 왕의 검, 이즈리얼의 마나무네 등이 그 대상이다. 


앞서 언급한 이즈리얼과 라이즈는 마나를 소모 자원으로 가진 챔피언이다. 둘은 게임 도중 마나 부족에 허덕이거나 이에 따른 추가 대미지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마나를 소모하는 챔피언은 때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최대 마나량 증가 효과가 있는 '여신의 눈물'을 애용한다.

그런데 일부 챔피언은 소모 자원이 없거나 마나 대신 다른 자원을 사용한다. 그렇다면 '노 코스트 챔피언'이라 불리는 캐릭터들이 위 '여신의 눈물' 상위의 아이템을 가면 어떤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 오늘 실험에서는 이를 확인해보도록 하겠다.






실험개요

 실험 제목: 언밸런스한 아이템 착용했을 때 효율 확인

 

 실험 목적: 전용 아이템 혹은 챔피언 특성에 맞지 않는 아이템을 착용해보자


 실험 내용


 (1) 야스오로 무라마나를 사용해보자

 (2) 블라디미르로 대천사의 포옹을 사용해보자

 (3) 제이스로 티아멧을 발동시켜보자


(1) 야스오로 '무라마나'를 사용해보자


'무라마나'는 이즈리얼, 제이스 등의 코어 아이템이다. 마나에 비례하여 추가 공격력을 얻는 것이 강점이며, 사용할 경우 발생하는 멋진 효과는 덤이다. 그런데 야스오는 마나 대신 기류라는 자원을 사용하며 스킬 사용에 별도의 소모 값을 갖지 않는다. 


이런 야스오가 '무라마나'를 사용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아래 스크린 샷과 영상을 참고해보도록 하자.



▲ 야스오의 무라마나 사용 영상


마나가 없는 야스오는 '무라마나'의 추가 공격력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멋진 효과는 발동했으며 귀환 시에도 야스오의 장도가 빛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효율은 별로였으나 '멋' 하나만큼은 끝내주는 아이템 빌드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 여름에 긴 가죽자켓을 입는 멋쟁이 소환사라면 '무라마나 야스오'가 매력적일지도 모르겠다.



▲ 2:1도 질 기세


(2) 블라디미르로 '대천사의 포용'을 착용해보자


블라디미르는 '모기'라고 불리며, 잘 성장할 경우 1:5 전투도 가능한 챔피언이다. 이 '슈퍼 모기'는 야스오와 마찬가지로 별도의 자원을 사용하지 않는다. 일부 기술들이 HP를 소모하지만, 수혈(Q)과 '고대인의 의지' 혹은 '마법 공학 리볼버'의 아이템 트리를 선택해 체력을 수급할 수 있다. 


실험에 사용할 '대천사의 포옹'은 최대 마나 값에 비례해 추가 주문력을 주는 아이템이다. 그리고 활성화했을 때는 최대 마나에 따른 추가 보호막을 얻을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마나가 없는 블라디미르가 해당 아이템을 선택, 활성화하면 보호막이 발동할까?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블라디미르의 '대천사의 포옹' 사용 영상



▲ 눈에 띄는 주문력 +0


마나가 없는데 마나를 사용하는 보호막이 발동되었다. 무에서 유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드래곤의 공격을 무려 한 번이나 막아냈으니 앞서 진행한 야스오의 '무라마나'보다는 효율이 높았다. 하지만 보호막으로 막을 수 있는 피해량은 너무 적었다. 블라디미르로 '대천사의 포옹'을 가는 유저를 만난다면, 승패에 상관없이 조용히 신고하기 버튼을 누를지도 모르겠다.



▲ 세상에나...


(3) 제이스로 '굶주린 히드라'를 발동시켜보자


'굶주린 히드라'는 근거리에서 범위 피해를 주는 아이템이다. 최근 니달리가 원거리에서 '굶주린 히드라' 효과를 발동시키는 영상을 본 적 있다. 니달리와 같이 원거리, 근거리 공격이 모두 가능한 제이스도 원거리에서 같은 효과를 발동시킬 수 있을까? 아래 영상을 확인해보도록 하자.



▲ 제이스의 원거리, 히드라 발동 영상



▲ 제이스도 호우주의보


제이스 역시 원거리에서 '굶주린 히드라'를 발동시킬 수 있었다. 방법은 간단하다. 원거리 공격을 하고, 그 투사체가 상대에게 닿기 전에 근거리 폼으로 바꾸면 해당 아이템의 범위 공격이 적용된다. 그런데 꼭 쓸 필요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선택은 여러분에게 맡기겠다.


오늘 준비한 실험은 여기까지다. 자신이 상대보다 압도적인 콘트롤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 정말 어이없는 아이템 트리를 선택해도 된다. 하지만 그 효율은 보장할 수 없다. 승패에 상관없이 리폿은 아군의 몫이다.


실험 결과


 △ 야스오의 '무라마나'는 멋있기만 하다.

 △ 블라디미르가 '대천사의 포옹'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주문력, 체력 그리고 소량의 보호막이다.

 △ '굶주린 히드라'의 흡혈 능력은 원거리 공격에도 적용된다.


실험 소감


 △ 야스오를 실험하던 중 13데스를 했던 추억이 떠올랐다. 아마 리폿을 당했으리라고 생각된다.

 △ 블라디미르는 '마법 공학 리볼버'가 없어도 흡혈률은 뛰어나더라.

 △ 아이템 트리 선택은 개인의 자유다. 하지만 적어도 기본적인 틀은 지키자.



GM 다님길 (danimgil@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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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게임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AO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00명이 넘는 챔피언 중 한 명을 골라서 다른 유저와 팀을 이루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전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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