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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의 막바지에도 코어 유저들의 선택은 한결 같았다. 위자드와 어쌔신의 격차가 줄었고, 시프와 헤비거너의 순위가 바뀌기는 했지만 순위에 큰 변동은 없었다.
8월 첫주 29%였던 위자드는 지난 주 22%, 이번 주 20%로 비율이 감소하고 있으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어쌔신은 19%로 위자드를 바싹 뒤쫓고 있고, 그 뒤를 버서커가 17%로 잇고 있다. 프리스트와 나이트는 지난 주에서 1% 가량 오른 채 소수점 자리의 차이만 보이고 있고, 마지막으로 레인저, 시프, 헤비거너가 0.4% 차이로 6, 7, 8위를 기록했다. 시프는 지난 주보다 2.5% 올라 헤비거너를 누르고 7위를 차지했다.
시즌3 업데이트를 앞둔 상황에서도 위자드는 순위를 지켰다. 이로써 위자드는 시즌2 기간 동안 모두 1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인기를 증명했다. 최상위 던전 보스인 파풀라투스의 최단 처치 기록도 위자드가 5명 포함된 파티가 세움에 따라 그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순위 결과는 소위 '상위권'이라 불리는 직업들의 강한 면모 외에도 살펴볼만한 점들이 있다. 나이트와 프리스트는 파풀라투스 공략에서 아군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하위권 3개 직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 파풀라투스의 인기와 함께 오른 나이트와 프리스트
또한 시즌2가 막바지에 다다르며 파풀라투스에 도전 가능한 아이템을 갖춘 유저들은 많아졌지만, 그만큼 공략을 숙지하지 않은 유저들 또한 많아졌다는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이러한 무작위 파티 구성으로 인해 난항을 겪은 유저들이 파풀라투스 공략을 포기하고, 한 단계 낮은 캡틴 모크나 파모칸 등의 보스를 공략하는 추세가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일시적으로, 던전 파티에 초대 받지 못하는 유저들의 불만이 사그라드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였다.
▲ 파풀라투스 공략이 어려워지면서 캡틴 모크를 대신 찾아가는 유저가 많아졌다
이에 메이플스토리2는 던전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과, 조건에 맞는 유저들을 좀 더 쉽게 찾을 수 있는 파티 모집 기능을 시즌3에 추가함으로써, 유저들의 의견을 일부 수렴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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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탄한 듯 평탄치 않은 길을 지나 여기까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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