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토),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피파온라인3 챔피언쉽 2015 시즌2 8강 경기가 진행됐다. 12명의 본선 진출자가 이제 8명으로 줄었다. 이제 선수들은 3번의 승리만 거두면 대망의 우승컵을 거머쥘 수 있어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오늘은 양진협과 강성훈이 8강 2경기에서 맞붙었고, 2연승을 거둔 양진협이 4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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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지만 강한 두 선수가 대결을 펼쳤다. 스쿼드만 보면 지난 12강전에서 3억 5천만 EP를 획득한 양진협이 더 강력했다. 드로그바 5강화(10시즌)와 비에이라(06wc)를 보강한 선발 명단에 현장을 찾은 팬들은 탄성을 내질렀다. 상대 강성훈은 선수단의 질에서는 약간 밀렸지만, 공격적인 3-4-3 포메이션에 약간 변화를 줘 경기에 임했다.
▲ 강성훈의 1세트 선발 명단과 세부 전술
초반 주도권은 양진협이 잡았다. 전반전 15분 동안 상대에게 공을 넘기지 않는 플레이로 서서히 숨통을 조여갔다. 특히 상대 포메이션의 약점인 측면을 집요하게 공략했고, 결국 크로스 플레이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뒤진 강성훈은 드로그바와 루니의 윙플레이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좀처럼 찬스를 만들지 못하며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서 강성훈은 점유율 확보에 공을 들였다. 3백 중 RCB와 LCB까지 공격에 참가시켜 만회골 사냥에 나섰다. 그러나 양진협의 안정적인 수비진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너무 신중한 플레이가 가까스로 잡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시간이 흘러 경기는 종료됐고, 1세트에서는 양진협이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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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세트에서 1:0으로 승리한 양진협
강성훈이 3-4-3 포메이션을 원래의 형태로 되돌렸다. 지난 1세트에서 우측 미드필더를 윙백으로 두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었다. 이에 해당 포지션을 위로 올려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예고했다.
그러나 선제골은 이번에도 양진협이 넣었다. 역시 크로스 플레이를 통한 골이었다. 득점이 어려운 각도의 헤딩이었지만, 5강화 드로그바의 마무리는 일품이었다. 골 이후에도 양진협의 기세는 계속됐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는 다양한 공격 루트와 최전방에서부터 가하는 압박은 강성훈에게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전반전은 1:0으로 종료됐고, 곧이어 후반전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이번에도 강성훈은 힘겹게 플레이를 이어갔다. 양진협의 안정적인 전개 때문에 측면 공격력이 강한 3-4-3 포메이션의 위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고립되는 모습이 연출되어 공격력이 크게 저하되었다.
반면 양진협은 공격에서도 여유가 있었다. 바디 페인팅과 슛 페이크, 드래그 백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그리고 후반 30분경 드로그바의 멋진 드리블 후 슈팅으로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0:2로 뒤진 강성훈은 공격 라인을 최대한 끌어올려 마지막 희망 살리기에 나섰다. 이 덕분에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나온 바르가스의 슈팅이 행운의 골로 이어졌다. 그러나 시간이 아쉬웠다. 남은 5분 동안 양진협의 볼키핑력이 빛을 발했고, 강성훈은 마지막 순간에 패스 미스를 범하며 무너졌다.
경기는 2:1 양진협의 승리로 종료됐고, 오는 4강에서는 장동훈과 양진협이 결승 진출 자격을 놓고 대결을 벌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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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A코리아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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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파 온라인 3'는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향상된 전략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층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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