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토),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피파온라인3 챔피언쉽 2015 시즌2 8강 경기가 진행됐다. 지난 주 2명의 선수가 4강행을 확정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남은 4강 두 자리의 주인이 결정된다.
오늘 두 번째 경기에서는 '우승후보' 김승섭과 '다크호스' 강성호가 대결을 펼쳤다. 경기 전 진행된 사전 승부 예측에서는 김승섭이 99%로 압도적 우세를 점했으며, 그 기대에 응한 듯 2연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
1세트
김승섭이 다시 한 번 차두리 카드를 꺼내들었다. 포메이션은 지난 12강전과 비슷했으나, 수비형 미드필더 둘을 약간 왼쪽으로 배치했다. 강성호는 4-2-2-2에서 측면 미드필더를 윙포워드로 배치해 보다 공격적인 운영을 계획했다.
▲ 매 대회 '우승후보'로 꼽히는 김승섭
초반 분위기는 특별함이 없었다. 김승섭은 자신의 장기인 '군더더기 없는 플레이'로 천천히 전개했고, 강성호 역시 침착하게 짧은 패스로 점유율 확보에 나섰다.
이처럼 잠잠한 상황에서 김승섭의 선제골이 나왔다. 상대 박스 근처에서 서서히 공을 돌린 김승섭은 단 한 번의 빠른 침투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 과정에서 화려한 개인기나 'CA 로빙패스' 등의 특수 커맨드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 김승섭 특유의 깔끔한 플레이가 만들어낸 득점 장면이었다.
1:0으로 앞선 김승섭은 후반전에서도 견고한 플레이로 일관했다. 후반 10분경 위험한 위치에서 프리킥을 내줬지만, 강성호의 슈팅이 아쉽게 빗나갔다.
오히려 두 번째 득점도 김승섭이 기록했다. 예측하기 어려운 각도에서의 크로스가 드로그바의 머리에 정확하게 연결됐다. 리드를 잡은 김승섭은 후반전에 한 골을 더 넣는데 성공, 3:0으로 1세트에서 완승했다.
2세트
▲ 강성호의 2세트 포메이션과 세부전술
수세에 몰린 강성호가 포메이션에 변화를 줬다. 최전방 공격수의 위치를 좌우로 바꿨고, 윙의 폭을 좁힘과 동시에 풀백 위치를 공격적으로 올렸다. 그러나 이번에도 선제골은 김승섭의 몫이었다. 전반 7분에 상대 중앙 수비의 허술함을 파악했고, 드로그바가 노마크 찬스에서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남은 전반전에서도 김승섭의 플레이는 안전했다. 강성호의 역습은 철저하게 막아냈고, 본인은 느린 전개로 점유율을 확보했다. 이에 대한 강성호의 대응은 조금 아쉬웠다. 다소 단조로운 공격 패턴으로 인해 찬스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이어진 후반전에 강성호는 조금 더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빠른 전개의 대결을 원하는 듯 적극적인 압박도 가했다. 하지만 김승섭은 이를 받아주지 않았다. 오히려 전개 속도를 더 늦췄다. 그 결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추가골과 호날두의 장거리 프리킥골까지 나왔으며, 다시 한 번 3:0 완승을 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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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A코리아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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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파 온라인 3'는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향상된 전략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층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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