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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 2011 상반기 소비리포트 `FPR` 탄력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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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상반기 TV시장은 LG 전자 강세가 두드러진다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는 ‘2011 상반기 소비리포트’ 발간하며 LG전자가 상반기 TV 시장에서 경쟁력을 얻은 부분이 ‘FPR’이라고 밝혔다. 셔터글라스 3D TV 생산을 포기하고 FPR 3D TV로 돌아선 시점부터 높은 경쟁력을 얻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계열사들과 합작해 그 동안 수입에 의존했던 편광필름을 자체 개발에 성공, 기존 셔터글라스 방식 대비 두께와 무게를 낮추고 제조원가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특히나 충전이 필요 없고 깜박임(Flickering)이 없으며, 가볍고 저렴한 3D 편광안경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3D TV’,‘영화관-3D 프로젝터-3D TV-3D 모니터-3D 노트북을 하나의 안경으로!’ 라는 컨셉과 절묘하게 매치되어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리포트에 따르면 LG가 FPR패널을 탑재한 3월 이후 LG전자의 구매클릭 수가 대폭 증가하였다. LG의 상반기 구매클릭 점유율은 59.5%로 30.7%인 삼성전자보다 2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LG전자의 3D TV 구매클릭 증가는 5월까지 지속됐으며 6월 들어서는 그 기세가 한풀 꺾였다. 다나와 측은 “삼성전자의 3D TV도 LG전자의 대대적인 공세에 맞서 가격이 저렴한 보급형 모델들을 대거 출시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다른 양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며 “스마트TV의 상승세도 변수”라고 말했다.

한편 소니의 경우 뛰어난 3D 기능을 보였지만 비싼 가격과 스마트TV 기능의 부재, 삼성전자나 LG전자만큼 얇은 제품이 없어 시장에서 고전했다고 밝혔다. 소니의 상반기 구매클릭 점유율은 1.4% 수준으로 현재 별다른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다나와 측은 하반기에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독주가 계속되는 가운데 화두는 3D에서 ‘스마트’로 옮겨 갈 것이라 전망했다. 하반기에는 좀 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SNS와 인터렉티브 인터페이스가 강조된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좀 더 어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리포트에 따르면 디지털 TV 가운데

스마트 TV기능이 탑재된 제품의 판매액 점유율이 53%를 넘어선 상황이기 때문에 스마트TV 시대가 개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나와 관계자는 "이미 시장에서 출시되고 있는 대부분의 제품이 스마트 기능이 포함된 TV이다. 가격차이는 기존 제품과 거의 차이나지 않고 소비자 선호도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대중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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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모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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