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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더보기’ 없앤 금강선 ˝이것이 로스트아크식 재투자˝


▲ 18일 진행된 로아온 윈터 현장 (사진출처: 로아온 윈터 생중계 갈무리)

로스트아크는 올해 마수군단장 발탄부터 4종에 달하는 군단장 레이드를 선보이며, 엔드 콘텐츠 체계를 잡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올해 최대 동시접속자 24만 명을 달성했고, 신규, 복귀 이용자가 늘며 글로벌 누적 계정 1,000만 개를 달성했다. 유저 잔존율도 작년에 진행한 시즌 2보다 높은 78.75%까지 늘었다.

이처럼 유저가 늘어나며 매출도 증가했다. 이를 확인해볼 수 있는 지표가 유료 상품 중 하나인 아바타 판매량인데, 이 역시 시즌 1 대비 21.3배 증가했다. 이에 대해 금강선 디렉터는 18일 로스트아크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 온라인 발표회 ‘로아온 윈터’를 통해 “이렇게 돈을 벌었으면 환원해야 하지 않겠나. 어떻게 재투자하는지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 아바타 상품 판매량이 시즌 1 대비 21.3배 늘었다 (사진출처: 로아온 윈터 생중계 갈무리)

▲ 로아온 현장에 이고바바 분장을 하고 나타난 인물은 (사진출처: 로아온 윈터 생중계 갈무리)

▲ 금강선 디렉터였다 (사진출처: 로아온 윈터 생중계 갈무리)

▲ 금강선 디렉터는 이고바바 분장으로 로스트아크 OST 피아노 연주도 선보였다, 금 디렉터 설명으로는 탈을 벗은 상태에서 피아노를 연주하고, 인형탈을 쓴 모습을 편집해 넣은 것이라 한다 (사진출처: 로아온 윈터 생중계 갈무리)

올해 12월부터 내년까지 전개되는 로스트아크 패치 방향은 두 가지로 압축된다. 하나는 콘텐츠 체계를 잡는 과정에서 미처 챙기지 못했던 콘텐츠 및 클래스 밸런스를 잡는 것, 또 하나는 그간 주춤했던 스토리 전개에 ‘풀악셀’을 밟는 것이다.

우선 밸런스 조정은 크게 클래스, 골드 인플레이션 해소, 사이버 유격 해소 세 가지로 압축되며, 게임 내 불합리한 구조를 전체적으로 잡는 것이다. 클래스 밸런스의 경우 불합리한 클래스를 살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로스트아크 초기에 선보인 노후화된 클래스 우선으로 현재 흐름에 맞지 않는 구조를 개편한다. 단순한 상향평준화가 아니라, 느리거나 운영 난이도가 높게 설게된 클래스의 경우 기획 방향을 지키면서도 해당 클래스를 선택한 것에 걸맞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캐릭터 밸런스 조정이 마무리되면 모든 클래스에 대한 3차 각성이 추가되며, 일종의 필살기라 할 수 있는 신규 각성기와 새로운 스킬이 동시에 추가된다.

▲ 불합리하다고 판단된 캐릭터 밸런스를 잡는다 (사진출처: 로아온 윈터 생중계 갈무리)

▲ 3차 각성은 밸런스 조정 후 모든 클래스에 동시에 추가한다 (사진출처: 로아온 윈터 생중계 갈무리)

이어서 골드 인플레이션은 생산과 소비에 모두 변화를 준다. 우선 생산의 경우 같은 레이드를 7회 이상 입장하면 보상으로 ‘골드’는 주지 않는다. 이에 대해 금강선 디렉터는 전체 중 특히 ‘아르고스’에서 전체 골드의 27%가 생산되고 있으며, 7번 이상 클리어한 비중과 여기서 발생한 골드량도 상대적으로 많다고 전했다. 또한 7번 이상 공략이라도 골드를 제외한 보상은 제공된다.

이어서 새로운 소비처로 레이드 후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더보기’를 크리스탈(유료 캐시)이 아니라 골드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금강선 디렉터는 “이것을 포기하면 저희 매출의 17%가 날아간다. 그만큼 ‘더보기’에 대한 수요가 높지만 아바타 상품 판매 증가로 매출이 상승한 만큼 깔끔하게 이를 포기하기로 했다. 게임의 장기적인 서비스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것이 로스트아크식 재투자다”라고 설명했다.

▲ 레이드 골드 수급량 추이, 아르고스가 다른 레이드보다 다회차 빈도수와 골드 생산량이 현격히 높다 (자료출처: 로아온 윈터 생중계 갈무리)

▲ 따라서 레이드 골드 보상을 조정하고, '레이드 보상 더보기'를 새로운 골드 수급처로 전환한다 (사진출처: 로아온 윈터 생중계 갈무리)

마지막으로 ‘사이버 유격’이라 불릴 정도로 억지스러운 연대기믹은 넣지 않겠다고 말했다. 금강선 디렉터는 이에 대한 사전질문을 언급하며 “사이버 유격을 없애달라는 요청과 연대기믹을 없애달라는 요청이 절반씩이었는데, 연대기믹은 아예 삭제할 수 없다. 연대기믹이 갖는 장점은 숙련도이며, 돌아가는 구조를 이해하면 플레이 타임이 현격히 짧아진다. 연대기믹을 합리적으로, 재미있게 만드는 동시에, 사이버 유격은 정말로 조심해서 다루겠다”라고 말했다.

▲ 연대기믹은 유지하되 사이버 유격은 제거한다 (사진출처: 로아온 윈터 생중계 갈무리)

이 외에도 여러 개선사항이 발표됐다. 우선 상위 콘텐츠를 클리어한 유저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며, 그 예시로 아브렐슈드 하드 5관문과 6관문을 클리어하면 한정 보상 ‘아브렐슈드 펫’을 준다. 아울러 티어4 장비에 대해서는 리셋을 진행하지 않고, 주 방향이 잡히면 공지를 통해 먼저 알려 유저 피드백을 받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고객센터는 2배 이상 인원을 충원했고, 지금도 직원을 채용 중이며 누적된 요청이 모두 해소되면 3~4일에는 문의에 대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아브렐슈드 하드 난이도를 클리어하면 보상으로 펫을 준다 (사진출처: 로아온 윈터 생중계 갈무리)

▲ 고객센터 인력도 꾸준히 늘려 3~4일 내에 문의에 대한 답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출처: 로아온 윈터 생중계 갈무리)

또한, 주요 시스템 변화로 다음 주에 다이렉트X11이 적용된다. 현재 로스트아크는 다이렉트X9인데 내부 벤치마킹 테스트 결과 업그레이드가 적용되면 맵 이동속도가 15% 개선되고, 초당프레임이 대도시에서 72%, 필드보스에서 64% 개선된다. 마지막으로 유저 사이에서 문제로 떠올랐던 보정 밸런스 콘텐츠와 초당 대미지에서 손실이 난다고 평가된 사멸세트 문제점 해소를 위한 시스템 개선 등이 진행되며, 숙제 콘텐츠 관리 시스템 추가, 경매장 개선, 월드맵 개편 등이 진행된다.

▲ 다이렉트X 9와 11 맵 이동속도 개선과 지역별 초당프레임 비교 (자료출처: 로아온 윈터 생중계 갈무리)


▲ 사멸세트와 보정 콘텐츠도 개편된다 (사진출처: 로아온 윈터 생중계 갈무리)

4개 대륙 무대로 스토리 ‘풀악셀’ 밟는다

앞서 이야기한 개선 사항 외에도 로스트아크는 내년에도 신규 콘텐츠 추가에 집중한다. 제작진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새로 열리는 4개 대륙을 무대로 한 스토리 전개다. 이에 대해 금강선 디렉터는 군단장 레이드 개발로 잠시 지체됐던 스토리 전개에 “풀악셀을 밟는다”라고 설명했다. 신규 대륙 4종이 중심을 이뤄 스토리를 진행하고, 중간에 어비스, 군단장 레이드를 배치하며, 중간중간에 서브 콘텐츠를 끼워넣어 유저들이 여유를 갖고 여러 콘텐츠를 즐기도록 제공한다는 것이 주요 방향이다.

▲ 올해 12월부터 스토리 전개에 '풀악셀'을 밟는다 (사진출처: 로아온 윈터 생중계 갈무리)

▲ 이러한 흐름으로 콘텐츠가 제공된다 (사진출처: 로아온 윈터 생중계 갈무리)

신규 대륙은 로웬, 엘가시아, 플레체, 볼다이크다. 우선 로웬은 로스트아크 첫 RvR 대륙으로, 실마엘이라는 귀한 보석을 가운데 둔 이권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금강선 디렉터는 “로웬이 업데이트되면 순차적으로 전쟁 콘텐츠를 업데이트한다. 엔딩을 보면 프라이겔리와 리베르탄 두 개 세력 중 하나를 골라 대결한다. 아울러 길드 간 전쟁이자 로스트아크 첫 공성전인 ‘스타르가드 공성전’도 열린다”라고 전했다. 특히 공성전에는 로스트아크 강점으로 손꼽히는 연촐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로웬 대륙은 12월 29일에 업데이트된다.

▲ 12월 29일에 열리는 로웬 대륙 (사진출처: 로아온 윈터 생중계 갈무리)

▲ 두 세력이 대립하고 있으며, 유저 역시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사진출처: 로아온 윈터 생중계 갈무리)

▲ 길드 단위 공성전도 열린다 (사진출처: 로아온 윈터 생중계 갈무리)

이어서 엘가시아는 내년 3월에 열리며 로스트아크 이야기의 거대한 전환점이 되는 대륙이다. 엘가시아는 신이 만든 최후의 영역으로 빛을 이용한 전투가 펼쳐진다. 아울러 금강선 디렉터는 “엔딩을 보면 현재 예상으로 15분 이상의 컷신이 나오기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던전에 들어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엘가시아에는 빛을 이용한 전투가 벌어지는 신규 어비스 던전 ‘카양겔’이 자리한다.

엘가시아 이후에는 후속 이야기를 전해주는 엘가시아 애프터 스토리가 공개되고, 이후에는 신규 대륙 플레체와 볼다이크가 순차적으로 열린다. 플레체는 로스트아크 주요 인물 중 하나인 아만의 과거 이야기를 들려주며 스토리 전개만을 위한 대륙으로 제작된다. 이어서 볼다이크는 지식의 상아탑이 있는 현자들의 대륙으로 거대한 음모가 시작되는 장소다.



▲ 여러 대륙을 무대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사진출처: 로아온 윈터 생중계 갈무리)

로스트아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신규 군단장도 등장한다. 먼저 일리아칸은 협력 플레이 중심 군단장이며, 2관문으로 구성된다. 금강선 디렉터는 “익사를 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4관문으로 진행되는 군단장 카멘은 절망적이라 말할 정도로 고난이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금강선 디렉터는 군단장 레이드는 엔드 콘텐츠이며, 체계 잡기에 집중했던 올해보다는 긴 간격을 두고 등장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두꺼비처럼 생긴 신규 가디언 ‘가르가디스’가 등장한다.

▲ 협력 플레이 중심으로 기획된 군단장 '일리아칸' (사진출처: 로아온 윈터 생중계 갈무리)

▲ 절망적인 난이도를 선사할 군단장 '카멘' (사진출처: 로아온 윈터 생중계 갈무리)

▲ 두꺼비를 닮은 신규 가디언 '가르가디스' (사진출처: 로아온 윈터 생중계 갈무리)

신규 클래스로는 스페셜리스트 도화가와 기상술사가 추가된다. 도화가는 전략적 운영이 가능한 서포터로 붓으로 그림을 그리며 싸우며 다양한 신수를 소환한다. 이어서 기상술사는 우산을 무기로 쓰는 딜러 클래스로 날씨를 활용한 전투를 펼친다. 이 중 도화가는 내년 1월 12일에 업데이트된다. 또한 신규 젠더락 클래스(반대 성별 클래스) 여성 버서커가 공개됐다.

▲ 1월 12일에 등장하는 도화가 (사진출처: 로아온 윈터 생중계 갈무리)

▲ 우산을 사용하는 딜러 '기상술사' (사진출처: 로아온 윈터 생중계 갈무리)

▲ 젠더락 클래스로 여성 버서커도 등장한다 (사진출처: 로아온 윈터 생중계 갈무리)

앞서 이야기한 것이 새로운 요소를 쌓아가는 수직적 업데이트였다면 이번에 소개할 MOD는 기존 리소스를 활용해 제작된 수평적 콘텐츠다.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배틀로얄 게임을 연상시키는 ‘태초의 섬’부터 메이플스토리를 연상시키는 2D 횡스크롤 섬, 롤을 생각나게 하는 AOS 모드, 금강선 디렉터가 “응용문제”라고 소개한 미니게임 종합세트 ‘심연의 루프’ 등이 소개됐다. 마지막으로 유저들이 트로피, 아바타 등 본인의 플레이 기록을 전시해둘 수 있는 하우징과 다른 유저와 함께 영지에 모여서 놀 수 있는 ‘영지 페스티벌’이 추가된다.




▲ 기존 리소스를 바탕으로 각기 다른 재미를 선사할 MOD 콘텐츠 (사진출처: 로아온 윈터 생중계 갈무리)

▲ 개인의 추억을 저장할 하우징 (사진출처: 로아온 윈터 생중계 갈무리)

▲ 다른 유저를 초대해 함께 놀 수 있는 영지 페스티벌 (사진출처: 로아온 윈터 생중계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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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2019년 12월 4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스마일게이트 RPG
게임소개
'로스크아크'는 쿼터뷰 방식을 채택한 MMORPG로, 논타겟팅 핵앤슬래쉬 액션이 핵심이다. 다양한 카메라 시점과 높낮이에 차이를 둔 입체적인 맵을 제공해, 여타 쿼터뷰 방식 게임에서 느껴지는 정적인 느낌을 상쇄했...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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