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재패니메이션 속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악마의 위협으로 명망한 세계, 세상을 다시 되돌릴 영웅이 몸뚱아리 하나 달랑 이세계로 소환된 주인공이라는 설정 말이다. 뭐, 그와 똑같다고는 할 수 없지만, 헌터 인 던전 역시도 데몬으로부터 브로켄 대륙을 지킬 7명의 영웅이 쪼렙 헌터라는 설정에서 시작된다. 그 좌충우돌 모험이 지금 막 시작됐다.

데몬이 꿀꺽 삼킨 대륙에 남은 건 7인의 쪼렙 헌터

벼랑끝 멸망전에 가깝다. 데몬이 꿀꺽 삼킨 브로켄 대륙에 남은 영웅은 이제 막 솜털 나기 시작한 하룻강아지 쪼렙 용사들뿐이다. 전설의 헌터들이 모두 패한 지금, 그나마 '운빨' 넘치는 쪼렙 헌터들이 시공간의 배를 타며 데몬들을 하나씩 물리쳐 나가는 상황을 꽤나 유쾌하게 그렸다.

물론, 우리가 만끽할 모험의 묘미는 상당히 짜릿했다. 특히, '헌터 인 던전'은 로그라이크 기반의 던전 액션 게임이다. 흥미로운 건 단지 '로그라이크'뿐만 아니라 '탄막 슈팅'을 더해 빛 발치는 적들의 포화를 뚫고 매회 새로운 전투를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빠르게 읊건대 주된 특징은 다음의 다섯가지다.

첫번째, 랜덤하게 생성되는 맵과 아이템이 등장하는 로그라이크 장르다. 그리고 흔치 않은 도트 그래픽 용사가 등장해 게임의 몰입감을 높였다. 두번째, 7인7색의 헌터가 등장해 고유 스킬과 조합의 묘미를 누릴 수 있다. 세번째, 100개 이상의 무기가 등장한다.

상황에 따라 최대 3개의 무기를 스위칭할 수 있어 유용하다. 네번째, 4인 멀티 플레이가 가능하다. 친구와 함께 레이드를 뛴다면 더할 나위 없을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 끝으로 다섯번째, 마을에서 NPC와 우정을 쌓을 수 있다. 그리고 던전에서 확보한 재화를 통해 보다 끈적한 협력을 기대할 수 있더라.

이상하게 빠져드는 선택의 재미

서버가 열리자 마자 먼저 플레이해 보건대 올해 플레이했던 동장르 게임과는 맛이 사뭇다르다. 주관적 판단에서 꼽자면, '선택의 자율성'이 넘친다. 최소한의 튜토리얼 구간만을 배치해 플레이 과정을 배우는 단계가 지루하지 않게 했다.

특히, 매회 새로운 던전에 도전하는 재미, 새로운 전략을 펼치는 재미를 배가시킬 수 있도록 랜덤 플레이 요소도 접목했다. 말인즉슨, 로그라이크 장르나 탄막슈팅을 평소 즐겼던 마니아라면 '헌터 인 던전'은 각각의 신선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

더불어 예측 불허의 재미가 많았다. 단 한차례도 동일하지 않은 전투를 만끽할 수 있기에 매회 지루함 없는 플레이가 가능해서다. 또한, 보스의 경우는 화면 한가득 빗발치는 탄막 패턴을 제공, 공략의 재미가 넘친다. 심지어 마을 NPC와 대화하고 소통하면, 던전 내에서 이들과 함께 모험을 떠날 수도 있더라.

일련의 재미를 먼저 누리건대 이상하리 만큼 새롭다. 뭐라고 표현 해야할지. 첫 인상과는 사뭇 다르다. 익히 알 던 그 맛을 연상했지만, 한껏 배불리 먹고 난 뒤에는 새로운 맛집을 찾은 기분이 든다. 그리고 본격적인 재미를 느끼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2배더 빠르게 도울 5가지 이벤트

한편, '헌터 인 던전'은 지난 8월 26일 정식 출시됐다. 예상한 그대로다. 두 손 무거워질 런칭 기념 이벤트도 다수 진행 중이어서다. 짧고 굵게 각 행사를 빠르게 요약한다. 첫째, '하늘섬' 튜토리얼 달성 시 지급되는 신규 용사 특급 선물이 증정된다. 초급 지식 휘장 2개, 헌터 코인 1,000개, 야광석 300개가 제공된다.

참고로 야광석은 카드 뽑기에 사용되는 유료 재화로 이 보상은 절대 놓치지 마시라. 둘째, 7일 출석 보상이다. 마을 상단 탭 '출석 체크'를 눌러 확인할 수 있다. 각 일자간 지정 아이템을 얻을 수 있으니, 지금 막 발들인다면 선택이 아닌 필수다.

셋째, 헌터 초대 및 승급 보상이다. 헌터 초대 기능을 활용해 친구를 모아온다면, 그에 합당한 보상이 주어진다. 넷째, 헌터 의 길, 견습 데몬 헌터-고급 승급 후에는 매일 낮 12시 전용 퀘스트를 받아 빠른 성장을 꿰할 수 있다. 다섯째, 그 외에도 헌터 등급을 올리고 승급할 때마다 보상을 지급하는 헌터의 길도 보관중이다.

그래서 권한다. 지금 막 열린 미지의 땅 가득 신비한 모험이 넘친다. 게다가 탄막슈팅과 로그라이크 장르 특유의 연출과 표현은 가히 인상 깊다. 무엇보다 놀라운 건 이 모든 재미가 도트 그래픽으로 제공된다는 점. 더 길게 말할 필요 있을까. 다섯 가지 론칭 특전이 제공되는 지금, 고민말고 시작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