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지나간 이후,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네요. 문 바깥으로 살짝 몸만 내밀어도 숨이 ‘턱’ 막히는 지독한 더위에 야외활동이 유독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날씨입니다. 7월에서 8월로 넘어가는 본격적인 휴가철, 게임메카 독자 분들은 어떤 피서계획을 짜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더운 여름을 맞이하여 국내 온라인게임 업계도 휴가를 보내는 모양입니다. 이번 주에는 총 2종의 게임이 첫 테스트를 시작하네요. 밸브와 넥슨의 야심작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2’와 아기자기한 그래픽이 매력적인 웹게임 ‘왕국’의 1차 CBT가 진행됩니다.
또한 국내에는 아쉽게도 정식 발매되지 않지만 일본 대표 RPG로 손꼽히는 ‘드래곤 퀘스트’의 Wii용 RPG ‘드래곤 퀘스트10: 눈을 뜨는 다섯 종족’ 역시 주목할 타이틀로 손꼽힙니다. 이 외에도 오는 8월 21일에 발매될 예정인 ‘다크 소울’ PC판 예약 판매가 진행 중입니다.
이번 주에는 유독 눈길을 끄는 행사가 열립니다. 오는 8월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프리미엄 테스트를 진행하는 앨앤케이로직코리아의 야심작 ‘거울전쟁-신성부활’의 기자간담회와 티빙 스타리그 2012 결승전이 개최됩니다. 특히 스타리그 결승전의 경우, ‘스타1’으로 진행되는 스타리그의 마지막 결승전이라는 점에서 e스포츠 관계자 및 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2 1차 CB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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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2, 8월 2일 첫 테스트 실시
넥슨이 밸브와의 제휴 하에 개발 중인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2(이하 카스 온라인2)’의 첫 비공개 테스트가 8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 동안 진행됩니다.
FPS의 교과서라고 불릴 정도로 큰 명성을 얻고 있는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소스 엔진을 요새 트랜드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한 ‘카스 온라인2’는 특유의 ‘무기 구매 시스템’과 같은 고유 콘텐츠는 그대로 살리되, 아쉬운 점으로 손꼽힌 타격감을 개선하고, 리액션과 그래픽을 강화하여 보는 맛을 살리는 방향으로 제작 중입니다.
실제로 지난 7월 15일에 진행된 유저 간담회에서 ‘카스 온라인2’의 알파 버전을 즐긴 한 유저는 개발진이 타격감 강화 등 소스 엔진의 단점을 극복하려고 노력했던 부분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과연 이전과 비교했을 때, 얼마나 단점이 개선되었을지 기대되네요.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카스 온라인2’가 1차 CBT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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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 온라인2` 대표 이미지 (사진 제공: 넥슨)
왕국 1차 CB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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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그래픽, `왕국` 플레이 영상 공개
엔터메이트는 자사의 3번째 국내 서비스 게임 ‘왕국’의 1차 CBT를 8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 동안 진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왕국’에서 가장 먼저 눈에 뜨이는 부분은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디자인입니다. 지난 27일에 공개된 플레이 영상을 통해 동화책을 연상시키는 화사한 그래픽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게임의 메인 스토리 역시 이러한 비주얼과 맞아 떨어집니다. ‘왕국’은 악의 기운을 받은 그림자 용을 퇴치하기 위해 뭉친 천사와 용족, 인간과 요정의 여정을 그립니다.
‘왕국’에는 총 4종의 직업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창과 방패를 주요 무기로 사용하는 ‘전사’와 강력한 화력을 발휘하는 ‘마법사’, 원거리 공격을 전담하는 ‘궁수’와 강력한 치유력을 발휘하는 ‘성직자’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해 게임에 임할 수 있습니다.
전투에 전략성을 부여하는 ‘문장’ 시스템 역시 독특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기사, 야수, 정령, 악마, 용, 이렇게 총 5종으로 구분되는 각 ‘문장’은 서로 상성-역상성 관계가 형성되어 있어 캐릭터와 몬스터의 속성이 무엇이냐에 따라 전투의 양상이 달라집니다. 이 외에도 이야기 전개에 충실한 퀘스트 시스템과 100여 종의 펫과 탈 것을 ‘몬스터도감’을 통해 수집하는 재미를 맛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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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 대표 이미지 (사진 제공: 엔터메이트)
드래곤 퀘스트 10: 눈을 뜨는 다섯 종족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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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i
버전 ‘드래곤 퀘스트 10’ 8월 2일 일본 발매
‘파이널 판타지’와 함께 일본 대표 RPG로 손꼽히는 ‘드래곤 퀘스트’의 신작 ‘드래곤 퀘스트 10: 눈을 뜨는 종족(이하 드래곤 퀘스트 10)’이 8월 2일 일본 현지에 Wii 기종으로 출시됩니다.
‘드래곤 퀘스트 10’은 지난 2009년 NDS 기종으로 발매된 ‘드래곤 퀘스트9’의 정식 후속작으로 스퀘어에닉스가 외주를 맡기지 않고 자체 개발하는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드래곤 퀘스트10’은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 인간, 엘프, 드워프, 웨디, 푸쿠리포 등 5개 종족의 여정을 다루며, 필드에서 적과 갑자기 마주치는 엔카운트 방식의 턴제 전투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이번 타이틀의 가장 큰 특징은 플레이어의 취향에 따라 솔로플레이와 MMO 플레이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유저는 닌텐도 e샵을 통해 별도의 이용권을 구매해야 하며, 추후에 발매될 예정인 Wii U 이용자들과도 동일한 서버 내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반면 솔로플레이로 게임에 임하는 유저는 다른 플레이어와의 파티 플레이 대신 NPC 동료들과 함께 모험을 진행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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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퀘스트 10` 대표 이미지
거울전쟁-신성부활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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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RPG
거울전쟁: 신성부활, 8월10일 프리미엄 테스트
엘앤케이로직코리아는 8월 2일 자사의 신작 ‘거울전쟁-신성부활’의 프리미엄 테스트의 세부사항과 추후 일정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게임메카는 해당 간담회를 직접 취재하여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기사화할 예정입니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거울전쟁-신성부활’의 프리미엄 테스트는 8월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진행됩니다.
엘엔케이로직코리아의 7년 만의 신작, ‘거울전쟁-신성부활’은 패로힐 대륙을 무대로 해방부대와 흑마술파, 악령군이 벌이는 분쟁을 주제로 삼고 있습니다.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장르’입니다.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RPG 풍으로 설계된 시나리오에 슈팅 스타일의 전투를 접목시킨 것입니다. 개발진 측에서는 이러한 ‘거울전쟁-신성부활’의 장르를 ‘슈팅RPG’라 부르고 있습니다.
장르가 독특한 만큼 전투 방식도 특이합니다. 기존 쏘기만 하는 슈팅에서 벗어나 장애물을 쏘고, 피하고, 뛰어넘고, 올라타는 등의 다양한 액션이 추가되었습니다. 여기에 기본적인 RPG 요소인 성장요소와 아이템 파밍, 거대 보스 몬스터를 상대하기 위한 파티 플레이 등의 시스템이 도입되어 있습니다. RPG와 슈팅, 서로 다른 장르를 접목시킨 ‘거울전쟁-신성부활’이 과연 어떠한 게임으로 완성될 지 기대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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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전쟁-신성부활` 대표 이미지 (사진 제공: 엘앤케이로직코리아)
마지막 ‘스타1’ 개인리그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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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게임넷
스타리그, 이번시즌 끝으로 작별 고한다
드디어 그 날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스타1’ 종목으로 진행되는 마지막 스타리그 ‘티빙 스타리 2012’의 결승전이 8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립니다. 경기를 주최하는 온게임넷 측은 원래 e스타즈 서울 2012 기간 중 코엑스 D홀에서 결승전을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마지막 스타리그 경기를 두 눈으로 직접 보고픈 e스포츠 팬들의 대거 방문이 예상되어 장소를 더 넓은 곳으로 옮기고 일정을 1주일 연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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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스타리그 2012 공식 로고 (사진 제공: 온게임넷)
마지막 스타리그 결승전인만큼 대진 역시 화려합니다. 프로토스 최초로 2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허영무와 최종병기 이영호를 4강에서 3: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정명훈이 스타리그 최후의 우승자 자리를 놓고 격돌합니다. 의미 있는 기록과 커리어가 걸린 만큼 우승을 향한 두 선수의 열망이 어느 때보다 크리라 예상되네요. 허영무와 정명훈은 오는 30일에 열리는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하여 결승전에 대한 출사표를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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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스타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는 허영무(좌)와 정명훈(우) (사진 제공: 온게임넷)
또한 결승전의 특별전으로 마련되어 있는 ‘레전드 매치’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정체가 미디어데이를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온게임넷은 마지막 스타리그를 맞이하여 기념비적인 선수들을 초청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는 이벤트전 ‘레전드 매치’를 진행 중인데요, 해당 경기에는 올해 6월 은퇴를 선언한 이윤열이 출전하여 화제에 오른 바 있습니다. 과연 결승전을 장식할 레전드 매치에 출전할 선수가 누가될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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