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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스] 빅토르 서버 장군 ‘고총무’의 팔라딘 투기장 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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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르타스 투기장(이하, 투기장)’은 5판 3선승제로 최대 50분 동안 양 진영의 제한된 인원이 참여해 승패를 가리는 소수 전쟁이다. 투기장 전투 입장 시 최고 레벨로 자동 보정되며, ‘카스트라 공방전’과 달리 참가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아 빠르게 ‘공적’을 쌓을 수 있다.

하지만, 3:3의 소수 전투다 보니 팀 내부에 힐러인 팔라딘의 유무가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많은 투기장 상위권 유저들이 팔라딘이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팀의 안정성이 다르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팔라딘의 어떤 점 때문에 이런 현상이 발생한 걸까? 그리고 상위권 유저들은 팔라딘으로 어떤 전술을 선택하고 있을까? 투기장 지난 시즌 1위, 이번 시즌 3위를 유지 중인 빅토르 서버의 ‘고총무’를 만나 자문을 구했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이다.




▲ 빅토르 서버 장군 직위를 차지한 '고총무'

만나서 반갑다. 자기 소개를 부탁한다

반갑다. 하이란 진영 ‘블러드’ 길드의 부길마 ‘고총무’다. 공개서비스 때부터 쭉 팔라딘을 플레이하고 있다.

투기장에서 팔라딘의 주 역할이 무엇인가?


최대한 아군의 생존을 돕고, 동시에 자신도 살아 남는 것이 주된 역할이다.

팔라딘의 장점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팔라딘은 현재 ‘OverPowered(OP)’ 직업이다. 팔라딘이 유무에 따라 팀의 안정성이 달라진다. 현재 투기장에서 내 승률이 약 80~90%다. 지금까지 경험상 팔라딘이 없는 조합을 상대할 땐 거의 승리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아무래도 힐러의 존재 차이 때문인 것 같다. 팔라딘 한 명이 상대방 딜러의 1.5배로 아군의 생명력을 회복할 수 있다. 게다가 적군의 시전을 차단하거나 아군의 능력을 높이는 등 다양한 보조 기술을 가지고 있어 팀 전력에 큰 차이를 만든다.

현재 투기장에서 사용 중인 전술을 소개해달라


투기장에서 직접 플레이하면서 하나씩 바꿔나간 전술이다. 다른 상위권 유저들과는 다를 수 있다.



사용 기술에서 정화는 상대방 직업에 치유 감소 효과가 없다면 유동적으로 바꾼다. 생존에 더 치중해야 한다면 ‘신성한 대지’를 상대방 힐러와 차이를 둬야 한다면 ‘응징의 사슬’을 대신 사용한다.

기술 연계 또는 사용 팁을 부탁한다


팔라딘은 기술 연계가 거의 없다. 대게 치유 기술을 계속 시전하고, 상황에 따라 정화를 사용한다. 상대방 팔라딘이 기술을 시전하면 ‘질책’으로 차단하고, ‘응징의 사슬’로 ‘희생의 탄원’을 끊어야 한다.

▲ 상황에 따라 정화 대신 신성한 대지 또는 응징의 사슬을 선택하자


대천사의 포옹은 사용하지 않는가?


마나를 100% 소모한다는 단점이 너무 큰 것 같아 선택하지 않았다.

투기장에서 게임을 플레이 중인 팔라딘 유저들을 위한 팁이 있다면?


버서커의 마무리 일격 같은 결정타 기술은 꼭 피해야 한다. 많은 팔라딘 유저들이 움직이지 않고 가만이 벽에 기대서 버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게임이 힘들어진다. 계속 움직이거나 ‘견디기’로 적의 기술을 막는 숙련도가 필요하다. 그리고 많은 유저들이 파티원을 치유할 때 ‘희생의 탄원’을 사용하는데, 개인적으로 이 기술의 남용은 독이라고 생각한다. 최대한 자제하면서 아군을 치유하는 걸 권장한다. 그리고 레인저, 메이지를 상대할 때 기둥 혹은 계단과 같은 지형지물을 활용해 공격을 회피하자.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앞으로도 유저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게임이 발전됐으면 한다. 팔라딘은 던전과 필드, 그리고 투기장 어디서든 환영 받는 이른바 ‘귀족’ 클래스다. 45까지 키우기 힘들겠지만, 꾹 버티면 그만큼 귀족 대접을 받으며 게임할 수 있으니 꼭 한 번 해보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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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스 2016. 02. 05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네오위즈
게임소개
블레스의 첫 번째 메인 스토리는 전쟁이라는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각자의 신념과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싸우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플레이어는 신성 제국 ‘하이란’과 자유연합 ‘우니온’의 양대 진영...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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