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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조 1위를 기록한 정세현
28일, 넥슨 아레나에서 피파온라인3의 국내 정규 리그 챔피언십 C조 조별리그가 진행됐다. 4명의 본선 진출자가 격돌한 가운데 지난 시즌 준우승자 정세현이 2승 1무로 조 1위를 차지했다.
그동안의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남겼지만, 조별리그 1위를 처음 기록한 정세현은 "지금까지 한 번도 1위를 해보지 못했다.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쉽더라"는 승리 소감을 밝혔다.
처음으로 조별리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소감이 어떤가?
정세현: 1위가 진짜 어려웠다. 지금까지 수차례 대회에 나왔는데, 한 차례도 못했으니 말이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쉽더라.
8강에서 김정민과 대결한다. 챔피언십에서 붙어본 적이 없는데 어떻게 예상하나?
정세현: 김정민은 공격이 강한 반면 수비가 좀 약해 보인다. 나와 스타일이 비슷하지만, 수비는 내가 더 강하다고 본다. 전술과 수비를 조금만 더 보강하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특별히 어려웠던 경기가 있었는가?
정세현: 임진홍과의 경기가 어려웠다. 소유권을 빼앗겼고, 패스 미스도 많이 나왔다. 전체적으로 말렸지만, 다행히 막판에 동점골이 나왔다.
오늘 경기에서 마음에 든 선수가 있는가?
정세현: 역시 '우리형' 호날두다. 헤딩, 슈팅, 연계, 움직임 등 모든 면이 완벽했다. 아. 베일도 좋았다. 윙 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포그바는 좀 아쉬웠다. 경기 전에 굉장히 중요한 선수라고 말했지만, 1골 넣을 것을 제외하면 기대만큼의 활약은 없었다.
4억 EP를 손에 넣었다. 보강 계획은 어떻게 구상하고 있나?
정세현: 쉐링엄(월드베스트)을 사고 싶다. 가성비가 너무 좋은 선수다. 남은 EP로는 기존 선수를 강화하고, 그 외엔 상황을 좀 봐야겠다.
오늘 4톱을 사용했다. 지난주 김승섭이 '4톱의 중앙 장악이 너무 어렵다'란 평을 했다. 어떻게 생각하나?
정세현: 그런 면이 있지만, 플레이를 통해 충분히 보완할 수 있다. 8강전에서도 4톱을 사용할 생각이다. 포메이션은 유지하고 전술적인 보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대결해 보고 싶은 선수가 있는가?
정세현: 대회 전부터 김승섭과 만나고 싶었다. 지금까지 대회에서 8강과 4강에서 만났고, 전적은 1승 1패다. 토너먼트 표를 보니 김승섭이 8강에서 승리하면 나와 4강에서 대결하게 되더라. 기대가 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정세현: 오늘 팬들이 많이 와주셔서 너무 좋았다. 그런데 'BJ두치와뿌꾸'가 온다고 했는데 보이지 않더라. 전화도 안받고. 다음에 찾아가서 밥 한 끼 얻어먹어야 겠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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