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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메카 캐릭터순위] 7월 1주차, 경쟁전 점수 획득에 유리한 영웅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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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만큼 의문도 있는 경쟁전

'경쟁전'에 대한 의견이 다양합니다. 어떤 유저는 심장이 '쪼이는' 맛이 있어 재미있다고 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점수의 기준, 팀 밸런스를 들며 문제를 제기합니다. 어느 쪽이든 경쟁전이 '빠른 대전'보다 무게 있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모든 승패는 거저든, 불가항력적인 접속 종료든 실력 평점과 경쟁전 포인트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의문도 발생합니다. 승리에 큰 공헌을 했는데 어째서 점수는 조금 오르는지, 왜 아군과 적의 레벨 격차가 심한지, 나가버린 아군을 대체할 수단은 없는지, 일부 지도에 특히 유리한 영웅을 여섯씩 고르는 게 괜찮은지가 그 예입니다.



프로게임의 경우, 지난 달 한 외국 경기에서 '중복 픽'을 금지한 이후로 이 규칙은 퍼져나가는 추세입니다. 2 '윈스턴', 5 'D.Va' 등으로 밸런스를 해친다는 것이 이유죠. 영향을 미친 대표적인 결과로는 윈스턴과 지난 주 주인공이었던 '맥크리'의 사용량 감소가 있습니다. 덕분에 '리퍼', '솔저: 76', '파라' 등의 다른 영웅이 양지로 올라오는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다만 '경쟁전'에 적용하려면 취향 등의 문제와 얽혀 충돌이 발생할 소지가 있습니다. 블리자드도 중복 픽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반응이 없는 상황입니다.


▲ 전략적 중복 픽의 대명사 'D.Va'

경쟁전 평점을 잘 쌓는 방법은 무엇일까?

경쟁전은 1위 타이틀과 '황금 총' 등의 명확한 보상이 있는 만큼 실력 평점 관리가 중요합니다. 자연히 평점의 등락과 매치 기준에 대한 궁금증은 커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이겼는데 획득 평점은 적었다거나, 아군이 적에 비해서 레벨이 낮았다는 글은 포럼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블리자드에서는 실력 평점이 높은 팀을 이기면 더 많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는 기준을 언급하긴 했지만, 아직 설명되지 못한 부분도 많습니다.

그래서 설문을 통해 그 기준을 단편적으로나마 조사해 보았습니다. 실력 평점을 보다 많이 획득하는 영웅은 누구인지에 대한 투표입니다. 이와 함께 중복 픽을 금지했으면 하는 영웅의 순위도 알아보았습니다.





주관이 담긴 투표이긴 하지만 흥미롭게 연관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지난 6월, 오버워치의 매치 시스템에 대한 제프 카플란 디렉터의 포스트인데요. 매치 시스템과 실력 평점, 즉 MMR(Matchmaking Rating)은 단순 승패에도 영향을 받지만, 이외에도 수많은 요소가 간접한다고 쓰여 있습니다. 가령 적의 실력, 그룹 플레이 여부, 오랜만의 복귀, 베타 테스트 서버의 승패 기록, 킬 데스 대신 팀의 목표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등이 그것입니다. 여기에서 일부를 발췌하면 '루시우'나 '메르시'가 더 많은 점수를 받는 것도 이해가 가능합니다.

'빠른 대전'의 매칭은 플레이어의 평점, 즉 'MMR'과 관련이 있다. MMR은 타 게임에서 파생되긴 했지만, 오버워치는 나름대로의 독자적인 기준을 갖고 있다. 기본적으로 승패에 영향을 받아도 그 외의 수많은 요소들이 영향을 미친다.

(생략) 모든 승패는 동일하지 않다. 전장이나 공수에 따라서 승률은 다를 수 있고, 플레이어의 영웅별 컨트롤, 상대편의 실력도 지켜봐야 할 요소다. 'MMR'은 승패 비율을 보긴 하지만 이것이 플레이어의 적수를 결정하는 데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우리는 플레이어의 승률을 일정 수준에 맞추려고 하지 않는다. 모든 매칭 시스템은 플레이어의 실력과 가장 비슷한 상대를 찾아 준다.

(생략) 그룹을 맺거나 오랜만에 접속했으면 패널티나 핸드캡이 주어진다. 많은 플레이어들은 아군과 상대의 레벨 차이를 두고 불공평한 매치가 됐다 말한다. 그러나 우리는 지난 클로즈, 오픈 베타, 스트레스 테스트의 데이터도 수집했다. 플레이어가 이 중 하나라도 참여를 했었다면, 실력 평점은 그때 플레이 기록의 영향도 받는다.

(생략) 우리는 게임 디자인을 팀 플레이에 맞추었다. 오버워치의 시스템은 맵 목표를 무시하고 킬, 데스에 집중한다 해서 잘한다고 평가하지 않는다.

오버워치는 공식적으로 '팀 기반 슈팅 게임'입니다. 경쟁전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인의 실력을 팀에 잘 녹여낸다면 실력 평점은 자연히 오르지 않을까요?

한편, 이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탈주자' 문제에 대한 관심도 뜨겁습니다. 7일 패치로 갑작스러운 접속 종료에 대한 패널티는 완화되었는데요. 경기 도중 포기하는 아군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은 아직 안됐다는 글이 포럼에 쏟아지고 있습니다. 블리자드는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겠다는 답변을 한 상태입니다.


▲ 탈주자 문제를 인식하고 있는 블리자드


▲ 아군이 탈주한 경쟁전을 치르는 플레이어의 기분

금주의 투표: 경쟁전에서 아군이 하지 말았으면 하는 행동은?

거점 점령에 참여하지 않거나, 갑자기 탈주해버리는 플레이어를 만난 적이 있나요? 그 중에서 가장 하지 말았으면 하는 행동은 무엇인가요? 부문 별로 한 표를 행사해 주세요. 결과는 다음 주에 공개됩니다.



마음에 드는 순위가 있었나요? '오버워치 랭킹'은 다음 주에 또다른 순위로 돌아옵니다. 새로운 영웅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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