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하자드 2는 플레이스테이션판에서 이식된 게임이지만 게임구성은 조금 다르다. 뿐만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판에서도 뛰어났다고 했던 그래픽이 PC에 와선 더 고급스럽운 그래픽으로 만들어졌다. 그밖에 CD음질 수준의 공포분위기를 자아내는 음악은 PC에서만이 느낄 수 있는 새로움이다. 때문에 플레이스테이션 판으로 즐겨본 게이머라도 PC용으로 새로운 재미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바이오 하자드 2는 게임스토리나 구성이 긴박감도 긴박감이지만 무엇보다도 음향과 그래픽이 주는 효과는 이 게임 전체평가를 높였다 할 수 있을만큼 잘 구성되었다. 특히 공포영화에서 아무런 음악이나 소리없이 뚜벅뚜벅 거리는 소리만 주는 음향효과, 3인칭 카메라시점으로 움직이다 갑작스런 1인칭으로 전환되는 영화같은 카메라 시점 전환은 공포분위기를 최대한 높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특히 3D 전용가속기를 가진 PC에서 그래픽 처리는 마치 영화같은 느낌을 줄 만큼 깔끔하고 부드럽다. PC용 바이오하자드 2를 대면한 느낌은 `13일밤의 금요일` 같은 공포영화에 직접 출연했다는 느낌이엇다. 게임을 진행하다 깜짝 깜짝 놀랄뿐만 아니라 소리를 지를만큼 긴박한 게임구성과 부뉘기는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 또한 게임진행 과정에서 계속 흐르는 음악은 공포영화 이상의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일조했다. 특히 저택복도를 걷는 도중 갑자기 급습하는 맹수와 격투할 때는 몸이 떨릴 정도로 공포감을 최대한 높여주는 게임이다. 또 하나 깊고 넘어가야 할 점은 게임기와 PC용의 경계선이 점차 무너지고 있다는 점이다. 파이널 판타지나 버추어파이터 등 게임기에서 유명한 대작들이 이미 PC용으로 출시되거나 제작되고 있다. 다만 게임기와 PC게임 사이의 장벽이라면 그래픽문제라 할 수 있다. PC로 이식될 경우 고해상도로 만들면서도 게임기처럼 부드러운 움직임을 줄 수 있는가 하는 문제이다. 물론 설정을 낮추어 게임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러한 고해상도에서도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는 문제는 이 경계선을 막고 있는 오랜 숙제였다. 하지만 3D 가속카드의 발달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줄 새로운 대안이 되었다. 또한 PC버전을 주요 타겟으로 노리는 게임들, 툼레이더나 프린세스 메이커도 먼저 게임기로 출시된 후 다시 PC용으로 나오거나 동시발매된다. 이렇게 동서양 막론하고 PC와 게임전용기간의 장벽을 허무는 추세는 하나의 흐름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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