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용게임시장의 새로운 왕자님!
연말이라 더 그런지 모르겠지만 여기저기서 아동용게임의 제작과 발표 소식이 끊이지 않고 들어오는 시점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던 하얀마음 백구가 새로운 모습으로 발표됐다. 국내 아동용게임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던 키즈앤키드에서 발표한 하얀마음 백구3는 외모부터 전작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개발사들 간의 법적인 충돌의 결과로 인해 온통 하얀색이었던 백구는 회색이 섞인 시베리안 허스키 종으로 둔갑했다. 이래가지고는 도무지 하얀마음 백구의 후속작이라고 말하기 힘들 것 같지만 ‘하얀마음 백구3‘ 라는 타이틀을 걸고 발표되었다.
버디? 친구?
게임의 진행방식은 일반적인 횡스크롤 아케이드 게임의 전형적인 패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버디 시스템이라 불리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했다고 말하고 있지만 횡스크롤액션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탈 것‘ 이라는 의미 외에 다른 큰 의미를 부여하긴 힘들 것 같다. 버디라고 말하는 탈 것에 의한 도움이 크지 않다는 점은 정말 별거 아닌 요소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오히려 덩치가 큰 코끼리를 타게 되면 적 원숭이가 던지는 바나나에 쉽게 맞는다는 단점이 게임의 난이도라고 말한다면 할말은 없지만 말이다.
게다가 친구라는 친근하고 다정한 한국어를 놔두고 버디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 21세기 아동의 지적 발달 수준을 고려한 개발사의 미래지향적인 관점에 따른 것인지 실제 게임을 플레이하는 아동을 제쳐두고 돈을 지불하는 성인을 위한 설명인 것인지 짐작하기가 힘들다.
하얀마음 백구3에 등장하는 강아지는 전작에 비해 크기 역시 2배가량 커졌다. 캐릭터를 인지하기 쉽고 보다 세밀한 동작과 다양한 표정을 연출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지만 큰 캐릭터를 사용한 시원시원하고 속도감있는 플레이 역시 하얀마음 백구3의 장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캐릭터의 움직임에 따른 배경의 움직임이 너무 빠르고 현란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어지러워요!
계속해서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당연히 익숙해지겠지만 게임을 처음 접하고 캐릭터를 이리저리 움직여 보니 약간의 어지러움을 느낄 정도로 배경이 심난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모니터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백구3를 플레이할 아동의 시력이 걱정되는 대목이다.
뛰어난 캐릭터 디자인
아동용게임은 성공하게 될 경우 캐릭터 상품과 장난감 시장까지 그 효과가 전해지기 쉬운 장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캐릭터의 제작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귀엽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되는 하얀마음 백구3의 캐릭터들은 성공적이라고 생각된다. 30여 가지에 달하는 백구3의 모든 캐릭터가 나름대로의 성격과 특징을 잘 표현하고 있고 원숭이 몽코와 말미잘, 성게 자매는 정말 귀엽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동물인 곰 역시 귀엽게 표현되어 있다.
아동용게임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횡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단련된 국내의 아동게이머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필자가 직접 해본 하얀마음 백구3는 절대 쉬운 게임이 아니었다. 보스가 나올 때마다 게임종료화면을 몇 번씩 접해야 했고, 게임의 달성율이 표시되어 모두 클리어한다 해도 한번쯤은 게임에 다시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하얀마음 백구 전편을 흥미롭게 플레이했던 게이머라면 남녀노소의 구분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된다.
연말이라 더 그런지 모르겠지만 여기저기서 아동용게임의 제작과 발표 소식이 끊이지 않고 들어오는 시점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던 하얀마음 백구가 새로운 모습으로 발표됐다. 국내 아동용게임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던 키즈앤키드에서 발표한 하얀마음 백구3는 외모부터 전작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개발사들 간의 법적인 충돌의 결과로 인해 온통 하얀색이었던 백구는 회색이 섞인 시베리안 허스키 종으로 둔갑했다. 이래가지고는 도무지 하얀마음 백구의 후속작이라고 말하기 힘들 것 같지만 ‘하얀마음 백구3‘ 라는 타이틀을 걸고 발표되었다.
버디? 친구?
게임의 진행방식은 일반적인 횡스크롤 아케이드 게임의 전형적인 패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버디 시스템이라 불리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했다고 말하고 있지만 횡스크롤액션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탈 것‘ 이라는 의미 외에 다른 큰 의미를 부여하긴 힘들 것 같다. 버디라고 말하는 탈 것에 의한 도움이 크지 않다는 점은 정말 별거 아닌 요소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오히려 덩치가 큰 코끼리를 타게 되면 적 원숭이가 던지는 바나나에 쉽게 맞는다는 단점이 게임의 난이도라고 말한다면 할말은 없지만 말이다.
게다가 친구라는 친근하고 다정한 한국어를 놔두고 버디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 21세기 아동의 지적 발달 수준을 고려한 개발사의 미래지향적인 관점에 따른 것인지 실제 게임을 플레이하는 아동을 제쳐두고 돈을 지불하는 성인을 위한 설명인 것인지 짐작하기가 힘들다.
하얀마음 백구3에 등장하는 강아지는 전작에 비해 크기 역시 2배가량 커졌다. 캐릭터를 인지하기 쉽고 보다 세밀한 동작과 다양한 표정을 연출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지만 큰 캐릭터를 사용한 시원시원하고 속도감있는 플레이 역시 하얀마음 백구3의 장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캐릭터의 움직임에 따른 배경의 움직임이 너무 빠르고 현란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어지러워요!
계속해서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당연히 익숙해지겠지만 게임을 처음 접하고 캐릭터를 이리저리 움직여 보니 약간의 어지러움을 느낄 정도로 배경이 심난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모니터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백구3를 플레이할 아동의 시력이 걱정되는 대목이다.
뛰어난 캐릭터 디자인
아동용게임은 성공하게 될 경우 캐릭터 상품과 장난감 시장까지 그 효과가 전해지기 쉬운 장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캐릭터의 제작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귀엽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되는 하얀마음 백구3의 캐릭터들은 성공적이라고 생각된다. 30여 가지에 달하는 백구3의 모든 캐릭터가 나름대로의 성격과 특징을 잘 표현하고 있고 원숭이 몽코와 말미잘, 성게 자매는 정말 귀엽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동물인 곰 역시 귀엽게 표현되어 있다.
아동용게임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횡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단련된 국내의 아동게이머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필자가 직접 해본 하얀마음 백구3는 절대 쉬운 게임이 아니었다. 보스가 나올 때마다 게임종료화면을 몇 번씩 접해야 했고, 게임의 달성율이 표시되어 모두 클리어한다 해도 한번쯤은 게임에 다시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하얀마음 백구 전편을 흥미롭게 플레이했던 게이머라면 남녀노소의 구분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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