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2로
다시 태어나는 명작 추리 어드벤처
치밀하고 탄탄한 설정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 전개로 호평을 받았던 「이브」 시리즈. 이 시리즈는 지금까지 총 4 작품이 발매되어 있는데, 그 중 시나리오의 완성도가 가장 높다고 평가받았던 건 첫 번째 작품인 「이브 버스트 에러」였다. 97년에 세가 새턴으로 발매된 이후 다른 기종으로 이식되지 않았던 그 첫 번째 작품이 PS2로 등장한다!
이번 작품에서는 캐릭터 디자인이 대폭 리뉴얼 되었고, 시나리오도 오리지널 요소를 추가하는 등 이벤트도 더욱 다양해졌다. 또한 「이브」 시리즈의 특징인 ‘멀티 사이트 시스템’도 건재! 이것은 두 명의 주인공 시점에서 시나리오를 파악해가는 독특한 시스템으로, 서로 다른 시점에서 사건을 바라봄으로써 진실이 퍼즐 조각처럼 하나씩 맞춰지는 독특한 시스템이다.
▲ 「EVE burst error」의 3년 후 사건을 다루고 있는 「EVE The Lost one」. 코지로와 마리나가 아닌 다른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
▲ 「EVE burst error」의 2년 전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EVE ZERO」. 시리즈 3번째 작품이다 |
▲ 시리즈 최신작인 「EVE TFA(The Fatal Attraction)」 |
「PLUS」에서는
이런 부분에서 달라졌다
사이트 체인지와 이동 시스템의 개선,
그리고 비주얼 면에서 크게 변경된 이번 「PLUS」. 많은 변경점 중에서 특히 눈에
띄는 4개의 리메이크 포인트에 대해서 알아보자. 물론 이외에도 사운드의 어레인지,
이벤트 무비의 추가, 성우진들이 새로운 대본으로 음성을 녹음하는 등 많은 부분에서
변경이 가해졌다. 과거에 새턴판을 플레이 했던 사람들도 신선한 느낌으로 다시 플레이
할 수 있을 테니 놓치지 말고 체크하도록!
변경 포인트 1. 이동 화면의 추가
새턴판에서는
‘이동한다’ 커맨드로 목적지를 고르는 방식의 시스템이었다. 그러나 PS2판에서는
이동 맵 화면이 표시되고 맵을 통해 목적지를 고르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건물의
위치 관계 등이 보다 알기 쉬워진 것이다.
▲ 현재 위치한 곳이 어디인지, 목적지로 가기 위한
루트가 어떻게 되는지를 |
변경 포인트 2. 사이트 체인지는 아이콘
선택으로
두 개의 시나리오를 번갈아 진행해나가는 「EVE」 시리즈에서
플레이어가 지금 어느 주인공 스토리를 진행하고 있는지를 윈도 오른쪽 위에 있는
아이콘을 통해 알 수 있다. 또한 아이콘 오른쪽에 있는 ‘사이트 Navi 마크’는 현재
플레이 하고 있는 주인공의 시나리오에서 더 이상 시나리오를 진행할 수 없다는 걸
가르쳐주는 표시다. 이 표시가 반짝거리면 사이트 체인지를 통해 다른 주인공으로
스토리를 진행하자.
예를 들어 코지로 편에서 마크가 반짝거리면, 스토리를 더 진행시키기 위해 필요한 요소가 마리나 편에 있다는 걸 의미한다. 이 힌트 없이 자신의 힘으로만 게임을 진행하고 싶다는 사람은 ‘사이트 Navi 마크’의 ON/OFF 설정 화면을 변경하면 OK
또한 코지로 편, 마리나 편 사이트를 변경하고 싶다면 어디서나 버튼 하나로 간단하다. 새턴 판에서는 사이트 체인지를 위해 CD를 바꿔 넣어야했지만 「PLUS」에서는 DVD-ROM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럴 필요가 없다.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다
▲ 보통 때는 이렇게 진행되고 있는 루트 하나에만 불이 켜져 있지만 |
▲ 캐릭터를 바꿔야 할 순간이 오면 Navi 마크가 점등하기 시작한다 |
변경 포인트 3. 풍부한 애니메이션 동작
새턴
판에서는 대화 화면에서 캐릭터들이 움직인다고 해봤자 겨우 대사에 맞춰 눈이나
입을 움직이는 정도였다. 하지만 「PLUS」에서는 ‘C-motion’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함에 따라 캐릭터 전신에 움직임을 부여해 자연스러운 애니메이션을 재현했다.
캐릭터의 속마음을 보다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참고로 ‘C’는 ‘Complement(보완)’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애니메이션도 게임의 감칠맛을 더해주고 있다 |
▲ 희노애락 등에 의해 캐릭터의 애니메이션 패턴이 달라진다 |
변경 포인트 4. 일신된 그래픽
시대가
변하면 기술은 진보하기 마련이다. 과거 새턴판의 그래픽이 못했다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PS2가 새턴에 비해 기기성능에서 앞서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 PS2판 이브
버스트 에러 플러스에는 이벤트신의 그래픽들이 새턴판에 비해 더욱 깨끗하고 섬세한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온가족의 PS2인만큼 새턴판의 자극적이고 아슬아슬했던 그래픽은
어느 정도 수정되었으니 걱정(?)하지 말도록.
▲ 새턴판은 자극적인 장면이 큰 매력이었는데, PS2판에서는 그 강도가 조금 약해졌다 |
▲ 소지로가 용의자를 추격하고 있는 장면. 새턴판에서는 단순히 숨어있는 장면만 등장했지만, PS2판에서는 격렬한 총격전이 벌어진다 |
스토리를 엮어가는
주요 인물들
아마기 코지로 |
호우죠 마리나 |
▲ 코지로 편의 주인공. 실력은 확실하지만 어째서인지 의뢰가 들어오지 않아 빈궁한 생활을 보내고 있다. 눈을 가린 특이한 헤어스타일이 포인트. |
▲ 마리나 편의 주인공. 경이적인 사건 해결률을 자랑하는 국가 기관의 에이전트로 연애가 취미지만 지금까지는 연애운이 그리 좋지 않았다. 나이스 미들에 약하다. |
프리시아 클라인 |
카츠라기 야요이 |
▲ 부둣가에서 건달들에게 둘러싸여 있던 걸 코지로가 구해준 소녀. 기억이 없기 때문에 그녀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의문에 싸여있다. |
▲ 카츠라기 탐정 사무소의 소장. 코지로와는 연인 사이였지만, 과거에 일어난 어떤 사건을 계기로 헤어지고 말았다. 아직도 코지로를 잊지 못한 것 같은데…. |
미도 마야코 |
히무라 쿄코 |
코노 사부로 |
▲ 엘디아 공국의 대사인 로스 미도의 딸. 에일 여학원에 다니는 학생으로 본국의 정치 문제 때문에 테러리스트로부터 표적이 되고 있다. |
▲ 에일 여학원의 학생. 코지로와 마리나에 대해 상당한 불긴감을 품고 있다. 특기는
해킹과 공문서 위조. |
▲ 마리나의 상사이자 내각 조사실의 본부장. 스스로 나이스 미들을 지향하는 경박한 사람으로 보이지만, 일을 시작하면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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