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하지만 소중한 자신의 삶과 영웅적이지만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삶. 과연 무엇이 더 소중한 것일까? 할리우드의 메가톤급 블록버스터 영화인 스파이더맨 2의 개봉이 열흘 남짓 앞으로 다가왔다. 전작인 스파이더맨이 북미지역에서 개봉 사흘 만에 1억 달러 이상 수입을 올리며 ‘해리포터’가 세운 종전 기록을 깔끔하게 정리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1억 3000만명 이상이 관람을 한 만큼. 곧 개봉을 준비하고 있는 스파이더맨 2에 대한 관심은 전 세계적으로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더불어 영화와 같이 선보일 스파이더맨 2 역시 많은 게이머에게 주목을 받길 원하고 있지 않을까?
전작인 스파이더맨의 줄거리는 평범하고 내성적인 학생 피터 파커가 우연히 유전자조작 슈퍼거미에게 물려 초인적인 힘을 갖게 되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로 인해 자신의 생활이 달라지지만 아버지와도 같았던 벤 아저씨의 죽음으로 엄청난 파워에는 그만큼의 책임이 동반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 힘을 악의 세력에 대항하는데 사용한다는 것이 주 내용.
이번에 선보일 스파이더맨 2 역시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면서도 영웅의 삶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 피터파커가 모두에게는 영웅이지만 정작 자신은 신분을 밝힐 수 없는 상황에서 생활은 엉망이 되고 죽은 아버지의 복수심에 불타는 친구 해리의 모습까지 온통 어려운 일 뿐이다. 그런 상황에서 사고로 괴물이 되어버린 옥타비우스 교수는 도시 전체를 걷잡을 수 없는 혼란 속에 빠트리게 되는데….
게임 스파이더맨 2는 전작의 기본라인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W, A, S, D 로 이동하고 마우스 양쪽 버튼으로 점프와 액션을 취하는 액션게임 조작방식을 따르고 있으며 기본적 동작을 배울 수 있는 튜토리얼 모드가 제공됨으로써 게임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라도 몇 가지 동작을 따라하다 보면 아주 쉽게 멋진 액션을 보여줄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영화를 보면서 누구나 해보고 싶었던 빌딩숲 사이로 날아다니는 액션(게임 내에선 Swing)도 마우스 버튼 하나면 마음껏 해볼 수 있다.
여담이지만 뉴욕에 사는 대부분의 시민들은 스파이더맨이 개봉했을 당시 자신들이 생활하는 빌딩숲의 거대함에 놀랐다고 한다. 하긴 그들이 스스로 자신들이 생활하는 곳의 모습을 그렇게 높은 곳에서 바라보기란 흔치 않았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그들에겐 마천루 위로 날아다니는 스파이더맨의 존재가 한없이 부러운 것은 당연한 일이였을 것이며 게임으로 나마 그것을 느껴보고 싶지는 않았을까?
여하튼 스파이더맨 2에서는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다양한 액션이 준비돼 있다. 일단 기본적으로 거미줄을 얼굴로 발사해 적을 당황하게 만들거나 손에 발사해 동작을 봉쇄하는 공격들은 기본이고 스파이더 센스를 이용한 위험을 감지하는 능력 그리고 이 작품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게임 내에서는 Zip Line) 거미줄을 이용한 고공점프이동은 이 작품의 백미다. 리얼하게 표현되는 주인공의 몸동작은 모션캡처를 한 것처럼 부드러워 굉장히 사실적으로 느껴지며 중간에 스페이스바를 이용해 점프를 하면 ?몸을 비틀며 아슬아슬 한 동작을 연출, 흡사 서커스의 고공점프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현실감을 주는 레벨 디자인은 이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데 도시는 밤과 낮의 풍경이 바뀜으로서 같은 곳이라도 전혀 다른 새로운 느낌을 전해주며 빌딩에서 빌딩으로 옮겨 다닐 때 태양의 각도에 따라 게이머가 보고 있는 환경들의 모든 그림자가 일제히 바뀌게 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모든 액션에는 다이나믹한 카메라 앵글이 동반된다. 스파이더맨이라는 작품 자체가 인간이 아닌 초인적인 영웅이 주인공이므로 평범한 카메라앵글로는 모든 동작을 원활히 표현할 수 없는 게 사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작자들은 카메라의 앵글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가령 스파이더맨이 스윙(Swing) 기술을 사용할 때 카메라의 각도를 사용자가 마우스로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어 원하는 시점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원한다면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느낌까지 만들어 낼 수 있으니 게이머가 원하기만 한다면 스크린샷 만으로도 자신만의 스파이더맨 스토리를 써보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는 이 시점에 스파이더맨 같은 액션이 돌아오는 것은 반갑기 그지없는 일이다. 일상이 답답하고 지루할 때면 거미줄 하나에 몸을 의지해 빌딩 숲을 날아보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처방이 될 것 같지 않은가? 그것이 게임이건 간에 정말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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