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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2 정보 모두 모였다!

이번 ‘2007 월드 와이드 인비테이셔널’에서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 2’개발을 발표했다. 전작인 ‘스타크래프트’가 한국 게임사 특히 e스포츠사에 남긴 족적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역사를 뒤바꿀 사건이다.. 또 ‘국민게임’이란 단어를 만들어 낼 정도로 대중적으로도 성공한 게임이다. ‘스타크래프트 2’는 그런 게임의 후속작인만큼 국민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앞으로 개발될 '스타크래프트 2'와 전작인 '스타크래프트'를 비교해 보면서 '스타크래프트 2'가 어떤 모습으로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낼지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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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올 것이 왔군!

■ 그래픽 - 현재의 PC에서도 원활하게

'스타크래프트'는 98년에 출시된 2D(좀 더 정확하게는 2.5D)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당시에는 ‘좋은 그래픽’이었지만 10살이 다 되어가는 게임인 만큼 최근 출시된 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RTS) 게임들에 비하면 수준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스타크래프트 2'는 어떨까?

먼저 '스타크래프트 2'는 풀(Full) 3D 게임이다. 새로운 유닛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유닛과 건물의 형태는 ‘스타크래프트’와 거의 같다. 하지만 모든 유닛과 건물, 배경이 3D로 구성되어 있어 전작과는 전혀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유저들에게 ‘스타크래프트 2’의 디자인에 대해 설명하는 '아트디자인 패널' 행사에서 '스타크래프트 2' 아트팀은 어떤 부분에 초점을 두고 개발 중인지 밝혔다. 그들이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최근 사양의 PC에서 원활하게 동작 하는 것. 둘째, 개체 고유의 느낌을 살리면서 300개의 유닛을 등장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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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 3D 게임으로 돌아온 '스타크래프트 2'. 유닛과 건물 디자인은 대부분 전작의 것을 그대로 채용해 친숙한 느낌을 준다

즉, 기존 3D RTS 게임의 가장 큰 문제점이자 딜레마였던 대규모 전투를 현재사양의 컴퓨터에서 원활하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뜻이다. 3D RTS게임을 조금이라도 즐겨본 게이머라면 한 화면에 많은 유닛이 등장했을 때, 컴퓨터가 느려져 제대로 플레이 할 수 없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블리자드 디자인팀은 이번 ‘스타크래프트 2’에서 바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물론 기존 3D RTS 게임들보다 뛰어난 그래픽이여야 한다는 조건까지 포함되어 있다.

만약 블리자드가 이 문제 확실하게 해결한다면 RTS 게임은 블리자드에 의해 또 한 번 진화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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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크래프트 2' 아트팀은 기존 3D RTS 게임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혔던 대규모 전투 시 느려짐 현상을 해결하는데 초점을 두고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 게임플레이 - 어렵지만 익숙해지면 재미있는 게임

블리자드의 게임 디자인 부문 부사장 롭 팔도와 크리에이티브 부사장 크리스 맷젠은 이번 ‘스타크래프트 2’는 ‘스타크래프트’를 그대로 계승할 것이지만, 차별화된 게임 플레이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언뜻보면 상당히 모순된 이야기다. 하지만 싱글플레이와 멀티플레이를 나누어 보면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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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티플레이 - e스포츠를 위한 게임?

‘스타크래프트’가 멀티플레이로 인해 지금처럼 큰 인기를 끌었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인지 ‘스타크래프트 2’ 역시 플레이어 간 대결(멀티플레이)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롭 팔도는 “스타크래프트 2에서도 스타크래프트의 재미인 긴박감, 빠른 게임 진행, 창조적인 전술이 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 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즉, ‘스타크래프트’ 멀티플레이의 재미를 그대로 계승할 것이란 말이다.

그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앞서 언급한 “스타크래프트의 중요한 요소들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작발표회에서 수석 개발자 ‘더스틴 브로더’가 시연한 데모에서도 이런 면을 확인할 수 있었다.

쉽게 말해 ‘스타크래프트 2’에 등장하는 유닛들은 ‘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한 유닛들보다 더 다양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는 플레이어끼리 대전을 펼칠 때, 더 많은 전략, 새롭고 창조적인 전략이 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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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롭 팔도는 '스타크래프트 2'의 멀티플레이는 전작의 특징이었던 빠른 게임 진행과 박진감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각 유닛의 특징을 강화해 다양한 전략 창조가 가능하게 했다

예를 들어 ‘스타크래프트’의 프로토스 종족 유닛 하이 템플러를 떠올려보자. 하이 템플러는 일반공격을 아예 할 수 없는 허약한 유닛이다. 하지만 ‘사오이닉 스톰(일명 지지기)’을 상황에 알맞게 사용하면 단 한 기로 저글링 한 부대(12마리)도 쉽게 해치울 수 있다.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 2’에서 이 ‘하이 템플러’처럼 각 유닛의 특징, 즉 장단점을 더욱 강화시키고 세분화 했다. 즉, 다양한 전술이 등장할 수 있는 길을 열겠다는 것이다. 이 부분이 ‘스타크래프트 2’ 멀티 플레이의 핵심이다.

이 대목에서 한 가지 우려되는 점은 ‘스타크래프트 2’ 자칫 어려운 게임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과거 PC방에서 30, 40대 아줌마, 아저씨들이 ‘스타크래프트’를 플레이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이는 ‘스타크래프트’가 그만큼 누구나 쉽게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나타낸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 2’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유닛의 특징이 확연하게 구분되기 때문에 전술을 구사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스타크래프트 초보자가 저글링 100기로 울트라 리스크 10기를 상대하는 것과 하이 템플러 10기로 울트라 리스크 10기를 상대하는 것 중 어떤 것을 더 편하게 생각할지는 극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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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닛의 장단점이 극명하게 나눠지는 만큼 기존 '스타크래프트'보다는 어려운 게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스타크래프트’에서는 저그의 유닛인 ‘저글링’이 테란의 유닛인 ‘마린’에게 매우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 그렇지만 ‘마린’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수를 생산해 공격하면(흔히 이야기하는 ‘어택 땅’) 승리할 수도 있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 2’ 데모에서 볼 수 있었듯, 자신이 많은 수의 유닛을 보유하고 있어도 상대편이 유닛의 특수기술을 잘 활용한다면, 압도적인 수가 무색할 정도로 무참히 도륙 당할 것이다. 즉, 게임의 진입 장벽이 기존의 ‘스타크래프트’보다 높다.

물론 반대로 고수들 간의 대결, 즉 프로게이머들 간의 대결은 지금의 ‘스타크래프트’보다 더욱 역동적이고 다양한 재미를 줄 것이다. 롭 팔도는 “스타크래프트 2에선 프로게이머 스타일의 게임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정교한 컨트롤을 구사하면서 유닛의 장단점을 파악해 유닛을 운용한다면 프로게이머처럼 다양한 전술을 창조해 낼 수 있을 것이란 말이다.

정리해 보면 ‘스타크래프트 2’의 멀티플레이는 어렵지만 익숙해지면 재미있는 스타일의 게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프로게이머들의 대전 플레이를 보는 재미는 더욱 쏠쏠해 질 것이며, 역전의 역전을 거듭하는 명경기가 지금보다 자주 연출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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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크래프트 2’의 멀티플레이는 어렵지만 익숙해지면 재미있는 스타일의 게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고수 사이의(프로게이머) 대전 플레이를 보는 재미는 더욱 쏠쏠해 질 것이다

□ 대중화와 e스포츠 딜레마 - 필요충분조건? or 필요조건?

대중화와 e스포츠는 땔래야 땔 수 없는 관계에 있다. ‘스타크래프트’, ‘카트라이더’ 등이 오래 전에 출시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e스포츠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구가할 수 있었던 것은 대중화가 뒷받침 됐기 때문이다. 프로게이머들끼리의 경기가 아무리 재미있다고 해도 시청자가 게임진행을 이해 하지 못한다면 흥미는 감소되기 마련이다.

이 부분만 놓고 본다면 진입 장벽이 높은 ‘스타크래프트 2’의 e스포츠 성공가능성은 전작인 ‘스타크래프트’에 다소 낮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 가지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이 있다. 현재에 와선 게임을 직접 즐기는 인구 외에 e스포츠(스타크래프트) 관람 자체를 즐기는 수도 상당하다는 점이다. 즉, 게임진행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프로게이머들끼리의 대전 자체를 즐기는 인구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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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 2'의 역점을 대중화에 둘지, e스포츠에 둘지에 따라 한국에서의 입지는 달라질 것이다

또 ‘스타크래프트 2’에 등장하는 유닛과 건물들은 전작의 디자인을 그대로 채용한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시청하는 입장에선 거부감이 덜하다. 때문에 대중화는 둘째 치더라도 e스포츠는 성공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스타크래프트 2’가 한국에서 어떤 게임으로 기억될지는 대중화에 뼈대로 놓고 e스포츠라는 살을 붙일 것인지, 아니면 e스포츠라는 뼈대를 놓고 대중화라는 살을 붙일 것인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 싱글 플레이

롭 팔도는 “싱글플레이야 말로 스타크래프트 2가 스타크래프트와 확실한 차별성을 가지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상황에서 스타크래프트 2의 싱글 플레이 방식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이르다.”고 말했지만 “기존 RTS 게임에서 보았던 싱글플레이와는 다른 게임 방식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로선 어떤 싱글플레이 방식이 어떤 형식으로 이루어 질지는 알 수 없다. 단지, 기존 RTS 게임의 싱글플레이처럼 미션 목표를 전해 듣고 실행하는 단순한 형식은 아닐 것이란 점만 예측할 수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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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롭 팔도는 “싱글플레이야 말로 스타크래프트 2가 스타크래프트와 확실한 차별성을 가지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스토리 - ‘젤-나가’의 등장?

(당연하게도) ‘스타크래프트 2’는 ‘스타크래프트’ 이 후 시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전작에선 저그의 수장이었던 오버마인드에 의해 저그로 다시 태어난 케리건이 프로토스와 테란을 누르고 우주의 패자되는 것으로 이야기가 마무리 됐었다. ‘스타크래프트 2’의 스토리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전작의 숨겨진 미션에 등장했던 ‘듀란’이란 인물의 정체다.

케리건에게 패해 우주를 떠 돌던 다크 템플러의 수장 제라툴은 변방의 한 행성에서 어떤 연구시설을 발견한다. 놀랍게도 그 연구 시설에선 프로토스와 저그의 합성 생명체를 연구하고 있었다. 경악한 제라툴은 연구시설을 파괴한다. 이 때 케리건의 부하인줄로만 알았던 듀란이 등장해 제라툴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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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토스의 보금자리 '벨쉬르'. 파괴된 건물잔해가 남아있고 밀림 지역인 것으로 보아 '아이우' 행성의 한 지역인 것으로 예상된다

듀란 : 나는 수천 년 동안 수 많은 이름으로 불리웠다 애송아. 자미르 듀란이라고하면 날 알겠지. 애송이 케리건은 이런 장엄한 실험을 조종할 수 없지. 비록 그녀가 저그 족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 나의 실험의 진척도를 높였지만, 이러한 시도는 그녀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은 장담할 수 있다. 나는 훨씬 더 강력한 힘의 하수인이다. 오랜 세월동안 잠자고 있던 힘이지. 그 힘은 이 셀 안의 생물에 반영되어 있다. 나는 대단히 많은 지역에 잡종들을 분포시켰거든. 너는 그들이 깨어나기 전에 그들 모두를 찾아낼 수는 없을 거다... 그리고 그들이 깨어날 때... 너의 우주는 바뀔 것이다... 영원히.

많은 게이머들이 이 대화에서 신종족의 등장을 예상했었지만, 블리자는 신종족 등장은 없다고 밝혔다. 중요한 점은 듀란이 말한 ‘케리건보다 훨씬 더 강력한 힘’이란 존재가 이번 ‘스타크래프트 2’의 핵심적인 스토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이란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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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란의 도시 '코할'. 과거 '코할의 아들'을 이끌던 맹크스 지지세력의 도시다. 이를 보아 현재까지도 맹크스와 관련된 세력이 테란을 다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금 더 상상력을 발휘해 보자. 듀란의 연구실에서 행해진 프로토스와 저그의 합성 생명체는 프로토스와 저그의 창조자 ‘젤-나가’가 만들고자 했던 ‘순수한 생명체, 완벽한 생명체’에 가까운 존재가 아닐까? ‘젤-나가’는 프로토스의 뛰어난 정신력, 저그의 가공할 육체적 능력에 끌려 그들을 실험 대상으로 삼았었다. 그런 만큼 두 종족이 합쳐진다면 ‘젤-나가’가 만들고자 했던 ‘순수하고도 완벽한 생명체’가 탄생할 수 있지 않을까? 혹시 멸망한 줄로만 알았던 ‘젤-나가’가 ‘스타크래프트 2’에서 등장하는 것은 아닐까?

이 많은 의문점의 해답은 ‘스타크래프트 2’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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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란의 영웅인 것으로 보이는 마린 '타이커스 핀들레이'. 트레일러에서 멋진 대사를 날려준 그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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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란의 우주정거장 '브랙시스 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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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크래프트'에서 세 종족의 최대 격전지였던 마-사라 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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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란과 프로토스를 누르고 우주의 패자가 된 케리건

■ 공개된 유닛과 건물

'스타크래프트 2'에는 우리가 '스타크래프트'에서 보아온 유닛은 물론 새로운 유닛이 대거 추가되었다. 공개된 자료와 스크린샷을 통해 '스타크래프트 2'에 등장할 유닛을 미리 알아보자.

□ 프로토스(Prot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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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전사(Zealot)

생산 건물: 관문(게이트웨이) / 무기: 사이오닉 검 / 특징: 돌진(빠른 이동)

수 천 년 동안 프로토스의 기사 계급은 무예의 완성을 추구하며 안과 밖의 위협으로부터 프로토스를 지켜왔다. 광전사는 아직 칼라의 최고 지위에 오르지 못한 기사단 내의 용맹한 전사들을 일컫는 말이다. 항상 전투를 갈망하는 이들은 스스로를 칼라의 규율에 더 일체화시키고 다음 지위로 승격할 준비가 되었음을 증명하기 위해 끊임 없이 자신을 단련한다. 광전사는 전쟁에서 프로토스의 잔인함이 굴레를 벗었을 때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를 잘 보여준다.

광전사의 무시무시한 체구는 인공생체 이식과 고성능 전투복 착용으로 인해 더욱 강화되었다. 하지만 광전사는 과학 기술 그 이상의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 광전사 개개인은 수십 년간 육탄전과 전술, 고통 내성, 무예 수양 등의 훈련을 거친다. 광전사는 적에 대한 뜨거운 적개심을 품어 추격할 때 어떠한 자비심도 가지지 않도록 교육받는다.

모든 프로토스 전사는 일정한 수준의 사이오닉 능력을 지니고 있는데 광전사는 특히 전투에 온 정신을 집중한다. 광전사는 양 팔에 장착된 결정 집중기를 통해 정신력을 순수한 사이오닉 에너지 검으로 실체화하여 자신의 주무기로 사용한다. 또한 제한적인 예지 능력을 지니고 있어 적의 움직임을 정확히 예측하고 공격을 회피하기도 한다.

일부 광전사는 아주 찰나의 순간 동안 자신의 몸을 순수한 에너지 형태로 바꾸는 능력을 개발하였다. 이 능력을 사용하면 거리가 멀어 방심하고 있는 적에게 빛의 속도로 접근하여 기습적인 일격을 가할 수 있다.

저그가 프로토스 고향 행성인 아이어를 침공함에 따라 최근에 프로토스는 멀리 떨어진 암흑 기사단의 세계인 샤쿠라스로 후퇴할 수 밖에 없었다. 기사단 전체는 물론이고 그 중에서도 특히 광전사는 이 불명예스러운 후퇴에 수치심을 느끼며 분개하였다. 최근 프로토스 문명의 요람인 아이어로의 귀환을 바라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광전사는 다시 한번 부름을 받을 명예로운 그날을 위해 더욱 혹독한 훈련 속에 자신을 단련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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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신(Immortal: 드라군 강화형 유닛)

생산 건물: 관문(게이트웨이) / 무기: 위상 분열기 2정 / 특징: 원거리 공격 지원, 강화 에너지 보호막(적 공격이 강할수록 많은 데미지 흡수)

아이어가 함락되기 전, 전투 중에 부상을 당해 불구가 된 정예 프로토스 전사들은 지원을 통해 용기병의 골격에 자신을 이식하여 전투에 참여할 수 있었다. 이제 과거의 용기병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용기병을 창조하는 장소였던 신성한 전당이 저그의 침략을 받아 프로토스의 고향 행성과 함께 유실되었기 때문이다.

남아 있던 용기병은 양 옆에 위상 분열기를 장착하고 강력한 무기의 공격을 완화시키는 강화 에너지 보호막을 가진 불사신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그 대신에 좀 더 작은 규모의 공격에는 취약한 경향이 있다. 강력한 무기와 보호막으로 중무장한 불사신은 적의 포대와 원거리 공격 부대를 제거하여 맹렬한 광전사 부대가 적에게 접근하여 파괴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결정적인 화력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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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사신의 강화 보호막은 강력한 화력을 가진 유닛을 상대로 매우 효과적이다

하지만 불사신의 희생은 매우 가슴 아픈 일이다. 이 고대 전사들은 프로토스가 최후를 맞이하는 그날까지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겠노라고 맹세하였다. 불사신은 마지막 전쟁의 최전선에서 자신의 종족에게 단 며칠, 몇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서 자신을 희생할 것이다. 누구도 살아남지 않을 것이란 걸 알면서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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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자(Stalker)

생산 건물: 관문(게이트웨이) / 무기: 크로날 웹 / 특징: 신속한 정찰, 점멸

흑기사단(다크 템플러)은 칼라의 통합 사이오닉 체제에 포함되기를 거부한 프로토스의 한 분파이다. 과거에 이들은 프로토스의 고향 행성인 아이어에서 추방당하여 공허의 세계를 방랑하다가 멀리 떨어진 샤쿠라스 행성을 새로운 보금자리로 삼았다.

고향 행성의 거대한 병기창과 무기고의 지원을 거절한 암흑 기사단은 위험한 은하계 속에서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설 수 밖에 없었다. 암흑 기사단은 내면의 사이오닉 힘에 집중하고 공허의 힘을 끌어내 자신의 존재를 감추고 어둠 속에서 적을 공격하는 법을 터득했다. 이 오만한 망명자들은 적들의 수장을 암살하고 중추 체계를 붕괴시켜 공포와 혼란을 조장하는 기술을 단련했다. 결국 이들은 그 강력한 광전사와도 견줄 만큼 성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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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토스의 추적자는 점멸 능력을 사용하여 시야 범위 내의 고지대로 이동할 수 있다

하지만 아이어의 파멸은 저그와 같이 집요한 적은 책략만으로는 무찌를 수 없다는 교훈을 주었다. 고대의 명예로운 용기병으로부터 감명을 받은 암흑 기사단은 자신들만의 전쟁 무기를 만들기 시작했다. 추적자는 프로토스를 위해 기꺼이 금속 동체에 자신의 정신을 융화시킨 암흑 기사단원의 암흑 정수로 조종되는 전투 기계이다.

빠른 속도와 치명적인 공격력을 자랑하는 추적자는 최근 여러 전투에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며 인정을 받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순간이동하는 '점멸' 능력이 가장 주목을 받았다. 이 능력으로 인해 추적자는 예기치 않은 곳에서 습격을 가하거나 후퇴하는 적을 추격하고 위험한 상황에서 탈출할 수 있다.

추적자의 장갑에 장착된 치명적인 입자 분열기는 지상 목표나 공중 목표 모두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데 효과적이다. 추적자 부대의 갑작스러운 기습 공격은 후방에서 공격받지 않을 거라 안심하고 있는 적들에게 쓰디쓴 최후를 안겨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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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상 분광기(Phase Prism)

생산 건물: 로봇 기지(로보틱스 퍼실러티) / 무기: 없음 / 특징: 수송

수 천 년간 프로토스는 시공간의 성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연구와 실험으로 프로토스의 연구원들은 여러 우주의 비밀을 밝혀냈다. 프토로스는 사이오닉 제조 과정을 통해 진보된 결정격자 형태로 이루어진 분자에 인공지능을 담는 방법을 터득했다. 이 "수정 연산장치"는 다른 어떤 지능을 가진 유기체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물체와 에너지를 아주 정밀하게 조작할 수 있다.

프로토스는 "위상 분광기"를 여러 용도로 사용한다. 주요 용도는 프로토스 부대를 전장으로 이송하는 것이다. 대상은 유기체든 무기체든 에너지 형태로 전환되어 고유한 에너지 기호 형태로 분광기의 결정격자핵에 투영된다. 도착점에서는 이러한 과정이 반대로 일어나는데 저장된 에너지 기호는 위상 분광기 주변에서 물질로 재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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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상 분광기의 전력 공급 능력을 차원 관문과 함께 사용하면 빠르게 지원 병력을 배치할 수 있다

주요 용도 못지 않게 중요한 보조 용도로는 위상 분열기를 프로토스 사이오닉망의 이동식 집중기로 사용하는 것이 있다. 분광기가 배치되면 주위에 있는 프로토스 건물에 전력을 공급한다. 이를 활용하여 프로토스는 거주구역 내의 파괴된 수정탑을 대체한다거나 작전 수행을 위해 전진기지를 빠르게 전개하는데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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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상 분광기의 전력 공급 능력으로 수정탑의 기능을 대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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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문/차원 관문(Gateway)

생산 가능 유닛: 광전사, 불사신, 추적자 등

프로토스가 시공간을 조작하는 능력은 다른 종족의 이해 수준을 훨씬 뛰어 넘는다. 관문은 프로토스 부대가 고향 행성에서 전장까지 공간이동할 수 있도록 차원의 균열을 개방할 수 있는 구조물이다. 한번 개방하려면 막대한 양의 에너지가 소비되며 관문은 다른 프로토스 구조물과 마찬가지로 수정탑이나 위상 분광기에 의한 사이오닉망 내에 있을 때만 가동된다.

관문이 설치된 이후에는 더욱 진보된 형태의 차원 관문으로 재구성할 수 있다. 기능적인 면으로 볼 때 차원 관문은 차원의 균열을 개방한다는 점에서 동일한 장치이다. 하지만 관문을 통해 이동하는 프로토스 부대는 구조물 주변에서만 나타날 수 있는데 반해 차원관문은 사이오닉망에 속한 지역이라면 전장의 어느 지역이든 배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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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상 분광기의 전력 공급 능력을 차원 관문과 함께 사용하면 빠르게 지원 병력을 배치할 수 있다

이동식 위상 분광기와 차원 관문을 조합하여 사용하면 프로토스는 부대 배치 시 전례 없는 기동성을 발휘할 수 있다. 차원 관문을 통해 프로토스 전사들을 최전선으로 순간이동시키거나 포위 공격을 받고 있는 전초기지에 방어군을 투입하거나 예상치 못한 지역에 공격대를 파견할 수 있다. 이제 적들은 위상 분광기가 자신의 방어 지역 내로 침투했는지를 조심스럽게 살펴야 할 것이다. 아니면 전 프로토스 부대가 순식간에 문 앞까지 밀어닥치게 될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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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상(colossus) : 소형유닛에게 효과적이며 긴 다리를 이용해 절벽을 자유롭게 오르내릴 수 있다. 하지만 대공능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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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선(Mothership) : 강력한 체력과 쉴드를 가지고 있으며, '시간폭탄'이란 기술로 주변 적의 공격, 이동 속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 또 '행성 분열기'라는?스킬은 모선 바로 밑의 적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블랙홀'을 생성해 주변의 적을 모두 빨아들이는 기술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오직 한 기만 생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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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사조(Phoenix) : 에너지를 충전해 범위공격을 펼칠 수 있다. 하지만 이 기술을 사용한 후에는 잠시동안 불사조의 동작이 정지된다. 소형 공중 유닛에게는 강력하지만 대형 공중유닛에게는 취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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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물과 대형유닛에게 강력한 '워프 레이(Warp Ray)'. 소형유닛에게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 테란(Ter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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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란의 신유닛 '강습병(Ripper)'. 로켓점프를 이용해 고, 저지형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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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란 종족의 감초 '드롭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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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란 종족이 핵심축 '시지탱크'와 '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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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란 종족의 최강유닛 '배틀크루저'도 여전히 건재하다

□ 저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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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닛수송능력을 가진 '나이더스 웜'. 땅속으로 이동해 다니기 때문에 적을 급습하는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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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그의 게릴라 전문 유닛 '뮤탈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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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그의 대표 유닛 '히드리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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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글링이 외에 베일링이라고 불리는 저글링의 진화형 유닛이 추가됐다. 베일링은 '스타크래프트'의 '인페스티드 테란'처럼 자폭능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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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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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소개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정식 후속작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세 종족 중 '테란'의 이야기를 담은 패키지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이후 이야기를 담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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